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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왕하,열왕기하,25

왕하,열왕기하,25

1:1    아합왕이 죽은 뒤에 모압이 이스라엘에 반기를 들었다.    (Top)  

1:2    아하지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자기의 다락방 난간에서 떨어져 몹시다쳤다. 그래서 그는 에크론의 신 바알즈붑에게 사람을 보내어 자기의 병이 회복될 수 있는지를 문의하게 하였다.    (Top)  

1:3    그런데 야훼의 천사가 디스베 사람 엘리야에게 나타나서 사마리아왕이 보낸 사람들을 만나 이렇게 전하라고 명하였다. "이스라엘에는 신이 없어서, 에크론의 신 바알즈붑에게 병세를 문의하러 가느냐?    (Top)  

1:4    나 야훼가 선언한다. 너는 결코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그대로 죽고 말 것이다." 엘리야가 이 말을 전하고 떠났다.    (Top)  

1:5    왕은 특사들이 돌아 온 것을 보고 왜 이렇게 돌아 왔느냐고 물었다.    (Top)  

1:6    그들은 "도중에서 웬 사람을 만났는데 그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너희는 너희를 보낸 왕께 돌아 가서 야훼의 말씀을 전하여라. -나 야훼가 선언한다. 이스라엘에는 신이 없어서 에크론의 신 바알즈붑에게 병세를 문의하러 사람을 보내느냐? 바로 그 때문에 너는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그대로 죽고 말 것이다."" 하고 대답하였다.    (Top)  

1:7    왕은 그 말을 한 사람이 어떻게 차린 사람이더냐고 물었다.    (Top)  

1:8    그들이 대답하였다. "가죽으로 아랫도리를 가리고 몸에는 털 옷을걸친 사람이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왕은 "틀림없이 디스베 사람엘리야다!" 하면서    (Top)  

1:9    오십인대장을 부하를 딸려 엘리야에게 보냈다. 그들이 산으로 올라 가 보니, 엘리야는 마침 산 위에 앉아 있었다. 대장이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장 내려 오시오. 어명이오" 하고 외치자,    (Top)  

1:10    엘리야는 그 오십인대장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렇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렇다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 와 너 대장과 함께 그 오십인부대를 삼켜 버릴 것이다." 그러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 와 대장과 함께 그 오십인부대를 삼켜 버렸다.    (Top)  

1:11    왕은 다시 다른 오십인대장을 부하를 딸려 엘리야에게 보냈다. 그도 또한 산으로 올라 가 외쳤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어명이오. 산에서 즉시 내려 오시오."    (Top)  

1:12    엘리야가 그들에게, "그렇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렇다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 와 너 대장과 함께 오십인부대를 삼켜 버릴 것이다." 하고 대답하자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내려 와 대장과 함께 그 오십인부대를 삼켜 버렸다.    (Top)  

1:13    왕은 세 번째로 오십인대장을 부하를 딸려 엘리야에게 보냈다. 그는 산에 올라 가서 엘리야를 만나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애원하였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소인과 이 군인 오십 명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Top)  

1:14    이미 두 차례나 하늘에서 불이 내려 와 오십인부대를 대장과 함께삼켜 버렸습니다. 이제 이 목숨만은 아껴 주십시오."    (Top)  

1:15    그 때 야훼의 천사가 엘리야에게 일렀다. "그와 함께 내려 가거라. 저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리하여 엘리야는 그와 함께 하산하여 왕 앞에 나타나    (Top)  

1:16    그에게 말을 전하였다. "야훼께서 이렇게 선언하셨소. "네가 에크론의 신 바알즈붑에게 병세를 문의하러 사람을 보내다니, 이스라엘에는 신이 없느냐? 네가 그런 일을 했으므로, 너는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이대로 죽고 말 것이다.""    (Top)  

1:17    엘리야가 전한 야훼의 말씀대로 왕이 죽자 그에게 아들이 없었으므로 그의 아우 여호람이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 제이 년이었다.    (Top)  

1:18    아하지야왕의 나머지 역사는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2:1    야훼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태워 하늘로 데려 가실 때가 되어 엘리야가 길갈을 떠나는데, 엘리사가 따라 나섰다. 그러자    (Top)  

2:2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자네는 여기 남아 있게. 나는 야훼의 분부대로 베델로 가야겠네" 하고 말하였다. 엘리사는 "결코 안 됩니다. 스승님께서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모를까, 절대로 스승님과 헤어질 수는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두 사람은 베델로 내려 갔다.    (Top)  

2:3    베델에 있던 예언자 수련생들이 마중나왔다가 엘리사에게 물었다."당신이 모시는 스승을 오늘 야훼께서 하늘로 데려 가려고 하시는알고 계십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나도 알고 있으니 좀 잠잠하시오."    (Top)  

2:4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자네는 여기에 머물러 있게. 나는 야훼께서 분부하시는 대로 예리고로 가야겠네." 그러나 엘리사는 "결코 안됩니다. 스승님께서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모를까, 절대로 스승님과 헤어질 수는 없습니다." 라고 말하고 함께 예리고로 내려 갔다.    (Top)  

2:5    예리고에 있던 예언자 수련생들이 엘리사에게 물었다. "당신이 모시는 스승을 오늘 야훼께서 하늘로 데려 가려고 하시는데, 알고계십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나도 알고 있으니 좀 잠잠하시오."    (Top)  

2:6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자네는 여기에 머물러 있게. 나는 야훼의 분부를 따라 요르단으로 가야겠네." 그러나 그가 대답하였다. "결코 안됩니다. 스승님께서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모를까, 절대로 스승님과 헤어질 수는 없습니다." 그리하여 사람이 같이 길을 가는데,    (Top)  

2:7    예언자 수련생 오십 명이 뒤를 따라 가다가 두 사람이 요르단에 이르러 걸음을 멈추는 것을 멀찍이 서서 보고 있었다.    (Top)  

2:8    엘리야가 겉옷을 벗어 말아 가지고 그것으로 물을 치자 물이 좌우로 갈라졌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마른 땅을 밟고 강을 건넜다.    (Top)  

2:9    강을 건너면서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물었다. "야훼께서 이제 나를데려 가실 터인데, 내가 자네를 두고 떠나기 전에 무엇을 해 주면좋겠는가? 말해 보게." 엘리사가 청하였다. "스승님, 남기실 영검에서 두 몫을 물려주십시오." 이 말을 듣고    (Top)  

2:10    엘리야가 말하였다. "자네는 아주 어려운 청을 하는군. 내가 떠나는 것을 자네가 본다면 소원대로 되겠지만, 보지 못한다면 그렇게 안 될 것일세."    (Top)  

2:11    그들이 말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길을 가는데, 난데 없이 불말이 불수레를 끌고 그들 사이로 나타나는 것이었다. 동시에 두사람 사이는 떨어지면서 엘리야는 회오리바람 속에 휩싸여 하늘로올라 갔다.    (Top)  

2:12    엘리사는 그 광경을 쳐다보면서 외쳤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지키던 병거여, 기병이여..." 엘리야가 다시 보이지 않게 되자, 엘리사는 자기의 겉옷을 두 조각으로 찢어 버렸다.    (Top)  

2:13    그리고는 엘리야가 떨어뜨린 겉옷을 집어 들고 되돌아 와 요르단강 가에 서서    (Top)  

2:14    엘리야의 겉옷으로 물을 쳤으나 물이 갈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엘리야의 하나님 야훼여, 어디계십니까?" 하면서 물을 치자 물이좌우로 갈라졌다. 그리하여 엘리사가 강을 건너는데    (Top)  

2:15    예리고에서 온 예언자 수련생들이 멀리서 그 광경을 보고 말했다."엘리야의 영검이 엘리사에게 내렸구나." 그러면서 엘리사 앞으로나와 땅에 엎드려 절하였다.    (Top)  

2:16    그리고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우리에게 굳세고 용감한 장정이 오십 명 있습니다. 이 사람들을 보내셔서 당신의 스승 엘리야를 찾아 보게 합시다. 어쩌면 야훼의 기운이 그를 들어다가 산 위에나 계곡에 떨어뜨렸을지도 모르는 일 아닙니까?" 엘리사는 그럴 필요 없다고 하였지만,    (Top)  

2:17    그들이 계속 졸라 대는 바람에 얼굴을 붉히며 허락 하였다. 그리하여 오십 명을 보내어 사흘 동안 찾았으나 끝내 찾지 못하고말았다.    (Top)  

2:18    그들이 예리고에 머물러 있는 엘리사에게 돌아 오자 그가 나무랐다. "내가 뭐라고 하였나? 갈 필요 없다고 하지 않던가?"    (Top)  

2:19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스승께서도 보시다시피 저희 성읍은 매우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이 나빠서 이 고장에서는 자식을 낳을 수가 없습니다."    (Top)  

2:20    이 말을 듣고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오라고 하였다. 그들이 그릇에 소금을 담아 가져오자,    (Top)  

2:21    엘리사는 샘터에 가서 그 소금을 뿌리며 말하였다.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이 물을 정하게 하리라. 이제 다시는 사람들이이 물 때문에 죽거나 유산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Top)  

2:22    그 물은 엘리사가 말한 대로 정하여져서 오늘에 이르렀다.    (Top)  

2:23    엘리사는 그 곳을 떠나 베델로 올라 갔다. 그가 베델로 가는 도중에 아이들이 성에서 나와 "대머리야 꺼져라. 대머리야 꺼져라." 하며 놀려 대었다.    (Top)  

2:24    엘리사는 돌아 서서 아이들을 보며 야훼의 이름으로 저주하였다. 그러자 암콤 두 마리가 숲에서 나와 아이들 사십 이 명을 찢어 죽였다.    (Top)  

2:25    엘리사는 그 곳을 떠나 가르멜산으로 올라 갔다가 사마리아로 돌아 왔다.    (Top)  

3:1    유다 왕 여호사밧 제십 팔 년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위에 올라 십 이 년을 다스렸다.    (Top)  

3:2    그는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였지만 그의 부모처럼 악하지는 않았다. 그는 부왕이 만든 바알의 주상을 철거하였던 것이다.    (Top)  

3:3    그러나 이스라엘을 죄에 빠뜨린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저질렀던것과 같은 죄에 매여 그것을 떨쳐 버리지는 못하였다.    (Top)  

3:4    모압 왕 메사는 목축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스라엘 왕에게 암양 십만 마리의 털과 수양 십만 마리의 털을 조공으로 바쳐 왔었다.    (Top)  

3:5    그러다가 아합왕이 죽자 모압 왕은 이스라엘 왕에게 반기를 들었다.    (Top)  

3:6    여호람왕은 즉각 사마리아를 떠나 이스라엘군을 총동원하여 출정하는    (Top)  

3:7    한편,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전갈을 보냈다. "모압 왕이 나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내가 모압을 치러 갈 터인데 당신도 함께 가서 싸워 주시지 않겠습니까?" 유다 왕이 대답하였다. "함께 가겠습니다. 우리가 내 것 네 것 찾을 사이입니까? 내 군대 네 군대,내 군마 네 군마 따질 사이입니까?    (Top)  

3:8    어느 길로 쳐들어 가는 것이 좋겠습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에돔 광야를 통과합시다."    (Top)  

3:9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 유다 왕, 에돔 왕이 함께 출정하였다. 돌아 가는 길로 칠 일 동안 행군하였는데 그만 군인들과 데리고 가는 짐승들이 마실 물이 떨어졌다.    (Top)  

3:10    이스라엘 왕이 걱정을 하였다. "큰일 났다. 야훼께서 우리 세 왕을 끌어 내셔서 모압 군대의 밥이 되게 하셨구나."    (Top)  

3:11    그러나 여호사밧왕은 이렇게 물었다. "여기 야훼의 예언자가 없습니까? 야훼의 뜻을 알아 보게 말입니다." 이스라엘 왕의 신하하나가 "마침 사밧의 아들 엘리사라는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엘리야의 시중을 들던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Top)  

3:12    "그에게서라면 야훼의 말씀을 들을 수 있을 것이오" 하고 여호사밧이 말하였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은 여호사밧과 에돔 왕과 더불어 엘리사가 있는 곳으로 내려 갔다.    (Top)  

3:13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말하였다. "나에게 무슨 볼일이 있습 니까? 당신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예언자들에게나 가 보십시오." 그러나 이스라엘 왕은 그에게, "아니오. 야훼께서 우리 세 왕을 불러내시어 모압 군대의 밥이 되게 하셨소." 하고 말하였다.    (Top)  

3:14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내가 모시는 만군의 야훼께서 살아 계시오. 어찌 내가 당신을 거들떠 보기라도 하겠습니까마는, 유다왕 여호사밧의 낯을 보아서 청을 들어 드리겠습니다.    (Top)  

3:15    수금 뜯는 사람을 불러 주십시오." 그래서 수금 뜯는 사람이 와서수금을 뜯는 동안, 엘리사는 야훼의 힘에 사로잡혀    (Top)  

3:16    말씀을 전하였다. "야훼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골짜기 군데군데에 웅덩이를 파라.    (Top)  

3:17    나 야훼가 말한다. 너희가 바람불고 비오는 것을 보지 못하겠지만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 차서 너희와 너희 군인들과 짐승들이 마실수 있게 될 것이다."    (Top)  

3:18    그러나 이런 것쯤은 야훼로서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야훼께서는 당신들의 손에 모압을 넘겨 주실 것입니다.    (Top)  

3:19    당신들은 요새화된 성읍, 중요 도시를 모두 쳐서 점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아름다운 수목을 모조리 쓰러뜨리고 샘구멍을 남김없이 틀어 막고 옥토를 모조리 돌밭으로 만드십시오."    (Top)  

3:20    다음날, 아침 제사를 드리는 시간이 되자 에돔 쪽에서 물이 쏟아져 나와 그 일대가 물바다가 되었다.    (Top)  

3:21    한편 여러 나라의 왕들이 쳐들어 온다는 소문이 모압 전국에 퍼졌다. 그래서 징집연령이 지난 사람은 모두 소집되어 국경에 배치되었다.    (Top)  

3:22    모압군은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햇살이 물 위에 퍼져 있어 물이 피처럼 붉게 물들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    (Top)  

3:23    "피바다로구나!" 하고 모압군은 소리쳤다. "왕들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서 서로 쳐죽인 게 틀림없다. 모압 장병들아, 나가서 털자!    (Top)  

3:24    그러나 그들이 이스라엘 진지에 이르자 이스라엘군이 일어나서 반격하였다. 그들은 도망치는 모압군을 뒤쫓아 가며 쳐부수었다.    (Top)  

3:25    도시들을 짓부수고 군인들이 모두 달려들어 좋다는 밭마다 돌을 던져 돌밭을 만들고, 샘이라는 샘은 모두 틀어막고 훌륭한 나무를모조리 찍어 넘겼다. 그리하여 마침내 키르하레셋만 남기고 모든 곳이 돌무더기가 되었는데 그 곳마저 투석병들이 포위하고 공격하자,    (Top)  

3:26    모압 왕은 이미 전세가 기운것을 깨닫고는 군인 칠백 명을 이끌고칼을 빼들고 포위망을 뚫어 아람왕에게로 탈출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 일도 실패하였다.    (Top)  

3:27    모압 왕은 세자인 맏아들을 죽여 성 위에서 번제를 드렸다. 그러자 무서운 신의 진노가 이스라엘군에 내려, 이스라엘군은 진을 거두고 본국으로 돌아 갔다.    (Top)  

4:1    예언자 수련생의 부인 하나가 엘리사에게 호소하였다. "선생님의 제자인 제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아시다시피 그이는 야훼를 경외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이에게 빚을 주었던 사람이 제 두 아들을 종으로 끌어 가겠다고 합니다."    (Top)  

4:2    엘리사가 그 여인에게 말하였다. "내가 어떻게 하면 당신을 도울 수 있겠소? 집안에 남아 있는게 무엇이오? 말하시오." 여인이 대답하였다. "집안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기름 한 병밖에 없습니다."    (Top)  

4:3    그러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돌아 가서 당신의 모든 이웃으로 다니면서 그릇을 빌어 오시오. 빈 그릇을 되도록 많이 빌어다가    (Top)  

4:4    두 아들만 데리고 집에 들어 가서 문을 잠그고, 기름을 그 모든 그릇에 차례차례로 가득히 따라 부으시오."    (Top)  

4:5    여인은 엘리사를 떠나 집으로 돌아 가서 두 아들만 데리고 집 안에 들어 가 문을 잠갔다. 그리고는 두 아들이 가져다 주는 그릇에 가득가득 부었다.    (Top)  

4:6    그릇 마다 기름을 다 채우고 나서 여인은 아들에게 말하였다. "그릇을 더 가져오너라." 아들이 "그릇이 더 없습니다" 고 하자, 기름이 나오기를 멈추었다.    (Top)  

4:7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가서 이 일을 보고하자 그는, "가서 기름을 팔아 그 돈으로 빚을 갚아서 두 아들이 종으로 끌려 가지 않게 하시오. 남은 것을 가지고 모자가 함께 살 수 있을 것이오" 하고 말하였다.    (Top)  

4:8    엘리사가 하루는 수넴을 지나가게 되었다. 거기에 살고 있던 한 부유한 여인이 엘리사를 대접하고 싶다면서 머무르기를 간청하였다. 그래서 엘리사는 그 곳을 지날 때마다 그의 집에 들러 식사를 하곤 하였다.    (Top)  

4:9    그 여인이 남편에게 말하였다. "여보, 틀림없이 우리 집에 늘 들르시는 이분은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Top)  

4:10    옥상에 작은 방을 하나 꾸미고 침대와 상, 의자와 등을 갖추어서 그분이 우리 집에 들르실 때마다 그 방에 모시도록 합시다."    (Top)  

4:11    어느날 엘리사가 거기에 갔다가 그 다락방에 올라 가서 쉬게 되었다.    (Top)  

4:12    엘리사는 시종 게하지에게 그 집의 수넴 여인을 불러 오라고 일렀다. 그가 여인을 불러 오자 여인은 예언자 앞에 나섰다.    (Top)  

4:13    엘리사가 자기 시종에게 말하였다. "부인께 이렇게 여쭈어라. "부인, 수고가 많으시오. 이 은혜를 갚고 싶소. 내가 부인을 위하여 왕이나 아니면 군사령관에게 부탁드려 줄 수도 있는데, 무슨 아쉬운 일이 없으시오?"" 그러자 "저는 이렇게 가운데 어울려 만족스럽게 살고 있습니다." 하고 여인이 대답하였다.    (Top)  

4:14    엘리사는 시종에게 물었다. "그러면 이 부인에게 해 줄 일이 없을까?" "이 부인은 아들이 없는데다가 남편은 나이가 많아 보기에 참 딱합니다." 하고 게하지가 대답하였다.    (Top)  

4:15    그러자 엘리사는 그 여인을 다시 불러 오라고 일렀다. 시종이 여인을 불러 오자 여인은 문간에 섰다.    (Top)  

4:16    엘리사가 말하였다. "내년 이맘때 같은 철이 돌아 오면 부인께서 는 아이를 낳아서 안게 될 것이오." 여인이 대답하였다. "그럴 수없습니다.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저에게 농담을 하십니까?"    (Top)  

4:17    그러나 그 여인은 임신하여, 엘리사가 일러 준 다음해 같은 철이 돌아 오자 아들을 낳았다.    (Top)  

4:18    그 아이가 자라났다. 하루는 자기의 아버지가 농군과 함께 추수하고 있는 데로 나갔다가    (Top)  

4:19    갑자기 "아! 머리야, 머리야" 하고 아버지에게 소리쳤다. 아버지 는 함께 있던 하인더러 그를 어머니에게 데려다 주라고 일렀다.    (Top)  

4:20    하인은 아이를 어머니에게 데려다 주었다. 그 아이는 정오까지 어머니 무릎에 누워 있다가 죽었다.    (Top)  

4:21    그러자 어머니는 아들을 안고 하나님의 사람이 묵는 방에 올라 가그의 침대에 눕히고는 나와서 문을 닫았다.    (Top)  

4:22    그리고 나서 자기 남편을 불러 일렀다. "하인 한 사람과 암나귀 한 마리를 보내 주십시오. 급히 하나님의 사람에게 갔다 와야 겠습니다."    (Top)  

4:23    "꼭 오늘 그분을 가서 뵈어야겠소? 오늘은 초하루도 아니고 안식일도 아닌데" 하고 묻는 남편에게 여인은 걱정하지 말라고 대답하며,    (Top)  

4:24    나귀에 안장을 얹고 나서 하인에게 명하였다. "고삐를 잡아라. 내가 시킬 때까지는 멈추지 말아라."    (Top)  

4:25    여인은 길을 떠나 가르멜산 위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갔다. 하나님의 사람은 그 여인이 오는 것을 멀리서 보고 시종 게하지에게 말하였다. "저기 수넴 여인이 오고 있다.    (Top)  

4:26    뛰어 가서 맞아라. 그리 부인은 별고 없으시냐고 물어 보아라. 바깥어른과 아이도 별고 없느냐고 물어 보아라." 게하지가 달려 가 그렇게 묻자 여인은 모두 별고 없다고 대답하였다.    (Top)  

4:27    여인은 산 위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의 다리를 부둥켜 안았다. 게하지가 그 여인을 밀어 내려고 다가 가니, 하나님의 사람이 말하였다. "그냥, 두어라. 부인에게 무언가 마음 아픈 일이 생겼다. 야훼께서 그 일을 나에게 감추시고 알려 주시지 않으셨구나."    (Top)  

4:28    그 때 여인이 말하였다. "선생님, 제가 언제 아들을 달라고 했습니까? 공연히 가슴만 부풀렸다가 낙담하게 하지 말아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Top)  

4:29    그러자 엘리사가 게하지에게 말하였다. "허리를 졸라 매고 내 지팡이를 가지고 달려 가거라. 도중에 누구를 만나더라도 인사하지 말고 누가 인사하더라도 대꾸하지 말며, 가서 내 지팡이를 아이의 얼굴 위에 놓아라."    (Top)  

4:30    그러나 아이의 어머니가 언성을 높여 말하였다. "선생님께서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모를까, 저는 결코 선생님을 놓지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엘리사는 일어나서 그 부인을 따라 나섰다.    (Top)  

4:31    게하지가 앞서 가서 그 아이의 얼굴 위에 지팡이를 놓아 보았으나소리를 내기는커녕 듣는 것 같지도 않았다. 그는 엘리사를 만나러돌아 와서 그 아기가 깨어 나지 않더라고 말하였다.    (Top)  

4:32    엘리사는 집 안에 들어 가 죽은 아이가 자기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보았다.    (Top)  

4:33    엘리사는 방안에 들어 가서 문을 닫았다. 방안에는 둘뿐이었다. 그는 야훼께 기도드리고 나서    (Top)  

4:34    침대에 올라 가 아이 위에 엎드렸다. 그리고는 자기의 입을 아이의 입에, 자기의 눈을 아이의 눈에, 자기의 손을 아이의 손에포개었다. 이렇게 아이 위에 엎드리자 아이의 몸이 따뜻해지기 시작하였다.    (Top)  

4:35    엘리사는 일어나서 방안을 이리로 한 번, 저리로 한 번 걷고 나서다시 침대에 올라 가 아이 위에 엎드렸다. 그러기를 일곱 번 거듭하자 아이가 재채기를 하면서 눈을 떴다.    (Top)  

4:36    엘리사는 게하지를 불러, "이 집 수넴 여인을 들어 오라고 하여라" 하고 일렀다. 여인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오자, 예언자는아들을 데리고 가라고 말하였다.    (Top)  

4:37    여인은 예언자의 발 앞에 나와 방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고 아들을데리고 나갔다.    (Top)  

4:38    엘리사는 길갈로 되돌아 갔다. 그 곳은 엘리사가 예언자 수련생들을 데리고 사는 곳이었다. 그 때 마침 거기에는 흉년이 들어 있었다. 엘리사가 시종에게 말하였다. "큰 솥을 걸고 형제들이 먹을 국을 끓여라."    (Top)  

4:39    들에 푸성귀를 뜯으러 나갔던 사람들 중 하나가 들포도덩굴을 만나 옷자락에 가득 뜯어 가지고 돌아 와서 무엇인지도 모르고 썰어 국솥에 넣었다.    (Top)  

4:40    그 국을 먹으라고 떠 주자, 국맛을 본 사람들이 급히 소리쳤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솥 안에 독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국을 먹지 못하고 있는데,    (Top)  

4:41    엘리사가 밀가루를 가져오라고 하여 솥 속에 넣고는 국을 떠 먹으라고 하였다. 먹어 보니 솥에 독이 없었다.    (Top)  

4:42    어떤 사람이 바알살리사에서 왔다. 그는 맏물로 만든 보리떡 스무개와 햇곡식 이삭을 하나님의 사람에게 가져왔다. 엘리사는 그것을 같이 있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먹이라고 하였다.    (Top)  

4:43    그러나 그의 제자가 "어떻게 이것을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내놓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엘리사가 다시 말하였다. "이 사람들이 먹도록 나누어 주어라. 야훼께서, 이들이 먹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Top)  

4:44    그리하여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니, 과연 야훼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이 먹고도 남았다.    (Top)  

5:1    시리아 왕의 군사령관으로 나아만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왕이 매우 아끼는 큰 인물이었다. 야훼께서 나아만을 들어 쓰시어시리아에 승리를 안겨 주셨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문둥병환자였다.    (Top)  

5:2    시리아군이 이스라엘을 쳐들어 갔다가, 한번은 거기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아 왔는데, 나아만 장군은 그 소녀를 아내의 하녀로 삼았다.    (Top)  

5:3    그 어린 하녀가 자기의 주인에게 일렀다. "주인 어른께서 사마리아에 계시는 예언자를 만나시기만 해도 좋겠습니다. 그가 문둥병쯤은 쉽게 고쳐 주실 텐데요."    (Top)  

5:4    이 말을 듣고 나아만은 입궐하여 왕에게, 이스라엘에서 온 소녀가이러이러한 말을 하더라고 아뢰었다.    (Top)  

5:5    이 말을 들은 시리아 왕이 말하였다.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친서를 써 줄 터이니, 장군은 가보시오." 이리하여 나아만은 은 십 달란트, 금 육천 세겔, 옷 열 벌을 가지고 가서    (Top)  

5:6    왕의 친서를 이스라엘 왕에게 전하였다. 그 친서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본인은 이제 이 편지를 들려 본인의 신하 나아만을 귀하에게 보냅니다. 부디 그의 문둥병을 고쳐 주십시오."    (Top)  

5:7    이스라엘 왕은 이 서신을 읽고 옷을 찢으면서 말하였다.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신이란 말인가? 그가 사람을 보내어 나에게문둥병을 고쳐 달라고 하니, 이것은 그가 나에게 싸움을 걸려고 트집을 잡으려는 것이 분명하다. 그대들은 이 점을    (Top)  

5:8    분명히 살피시오."    (Top)  

5:9    이스라엘 왕이 옷을 찢었다는 소리를 듣고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을 전하였다. "어찌하여 옷을 찢으셨습니까? 그를 나에게 보내 주십시오. 이스라엘에 예언자가 있음을 그에게 알려 주겠습니다."    (Top)  

5:10    엘리사는 사람을 내보내어 말을 전하였다. "요르단강에 가서 그 강물에 일곱 번 몸을 씻으시오. 그리하면 새살이 나서 깨끗하게 될 것이오."    (Top)  

5:11    나아만은 화가 치밀어 발길을 돌리면서 말하였다. "내 생각에는 적어도 그가 나에게 나와서 자기 하나님 야훼의 이름을 부르며 병든 부분을 손으로 만져 이 문둥병을 고쳐 주려니 했다. 이럴 수가 있느냐?    (Top)  

5:12    다마스커스에는 이스라엘의 어떤 강물보다도 더 좋은 아바나강과 발바르강이 있다. 여기에서 된다면, 거기에 가서 씻어도 깨끗해 지지 않겠느냐?" 나아만은 크게 노하여 발길을 옮겼다.    (Top)  

5:13    그러나 그의 부하들이 그를 막아 서며 말하였다. "만일 이 예언자가 더 어려운 일을 장군께 시켰더라면 장군께서는 그 일을 분명히 하셨을 것입니다. 그는 장군께 몸이나 씻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깨끗이 낫는다고 하는데 그것쯤 못할 까닭이 무엇입니까?"    (Top)  

5:14    그리하여 나아만은 하나님의 사람이 일러 준 대로 요르단강으로 내려 가서 일곱 번 강물에 들어 가 몸을 씻었다. 그러자 새살이 돋아 그의 몸은 마치 어린 아이 몸처럼 깨끗해졌다.    (Top)  

5:15    나아만은 수행원을 모두 거느리고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돌아 와 그 앞에 서서 말하였다. "이제 저는 알았습니다. 이스라엘밖에는 온 세상에 신이 없습니다. 소인이 감사하여 드리는 이 선물을 부디 받아 주십시오."    (Top)  

5:16    엘리사가 "내가 모시는 야훼께서 살아 계십니다. 결코 이것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고 거절했지만 나아만은 받아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래도 거절하자,    (Top)  

5:17    나아만은 이렇게 말하였다. "진정 받지 못하시겠으면, 이 한 가지청만은 들어 주십시오. 이제부터 저는 야훼 외에 다른 어떤 신에게도 번제나 희생제사를 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나귀 두 마리에 실을 만큼 흙을 주십시오.    (Top)  

5:18    그러나 한 가지 야훼께 용서를 빌 일이 있습니다. 저는 왕께서 림몬 신전에 예배하러 가실 때에 부축해 드려야 하고 왕께서 림몬신전에서 예배할 때 같이 엎드려야 합니다. 이것만은 야훼께서 용서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Top)  

5:19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걱정말고 가시오." 이 말을 듣고 나아만은길을 조금 갔는데    (Top)  

5:20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시종 게하지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스승께서 이 시리아 사람 나아만이 바치는 것을 거절하시고 그냥돌려 보내시니 뒤쫓아 가서 무엇이든 좀 받아 오고 말겠다."    (Top)  

5:21    이렇게 생각하고 게하지는 나아만을 쫓아갔다. 나아만은 게하지가뒤쫓아 오는 것을 보고 마차에서 내려 그를 만나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었다.    (Top)  

5:22    게하지가 말하였다. "별일 없습니다. 지금 막 에브라임 산악지방 에서 예언자 수련생 두 사람이 왔습니다. 그들에게 줄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보내 달라고 스승께서 저를 보내셨습니다."    (Top)  

5:23    나아만은 "드리다뿐이겠는가? 한 달란트를 더 드리겠다." 하며 은두 달란트를 억지로 두 자루에 넣고 옷 두 벌을 꺼내서 부하 두 사람에게 들려 게하지 앞에 세워 보냈다.    (Top)  

5:24    게하지가 집 있는 언덕에 돌아 와서 짐을 받아 집 안에 넣고 그 사람들을 돌려 보낸 후    (Top)  

5:25    들어 가서 스승 앞에 서자, 엘리사가 물었다. "게하지야, 어디를 갔다 왔느냐?" "소인은 아무 데도 갔다 오지 않았습니다." 하고 그가 대답하였다.    (Top)  

5:26    그러나 엘리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누군가가 마차에서 내려 너를만나기 위하여 돌아 설 때 내 마음이 거기에 가 있지 않은 줄 아느냐? 그래, 너는 돈을 받았다. 네가 그 돈으로 정원을 사서 올리브나무, 포도나무를 심고 양과 소를 사고 하인과 하녀를 거느릴 수야 있겠지만,    (Top)  

5:27    너와 네 자손은 나아만에게서 옮은 문둥병을 영원히 앓으리라." 게하지는 문둥병으로 피부가 눈처럼 하얗게 되어 엘리사를 떠났다.    (Top)  

6:1    예언자 수련생들이 엘리사에 와서 말하였다. "보십시오. 선생님을모시고 사는 이 곳이 너무 좁습니다.    (Top)  

6:2    우리 모두 요르단으로 가서 들보 감을 하나씩 베어다가 살 집을 증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엘리사가 가보라고 하자    (Top)  

6:3    한 사람이 청하였다. "선생님도 같이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엘리사가 "같이 가지" 하고    (Top)  

6:4    그들과 함께 떠났다. 요르단 지방에 이르러 그들은 나무를 자르기시작하였다.    (Top)  

6:5    한 사람이 들보감을 찍다가 도끼를 물에 떨어뜨렸다. "아이구, 선생님 이걸 어쩌지요? 빌어 온 도낀데" 하고 그가 소리치자,    (Top)  

6:6    하나님의 사람이 도끼가 떨어진 자리가 어디냐고 물었다. 그가 자리를 알려 주자, 엘리사는 나뭇가지를 꺾어 그 곳에 집어 넣었다. 그러자 도끼가 떠올랐다.    (Top)  

6:7    엘리사가 "도끼를 집어 올려라" 하자 그가 손을 뻗어 도끼를 집어올렸다.    (Top)  

6:8    시리아 왕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고 있었다. 그는 참모들과 의논하고 이러이러한 방향으로 기습해 들어 가라고 작전 명령을 내렸다.    (Top)  

6:9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전갈을 보내었다. "삼가이러이러한 지역을 지나가지 마십시오. 시리아군이 그리로 기습해올 것입니다."    (Top)  

6:10    이 말을 듣고 이스라엘 왕은 하나님의 사람이 일러 준 지역을 특별히 경계하라고 지시를 내릴 뿐 아니라 자신도 그 곳을 경계하였다. 이러기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Top)  

6:11    이렇게 되자 시리아 왕은 안절부절 못하고 참모들을 소집하여 엄하게 추궁하였다. "우리들 가운데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 자가있다. 그가 누구인지 고하여라."    (Top)  

6:12    그러자 "임금님, 그럴 리가 없습니다" 하며 한 참모가 말하였다. "이스라엘에는 엘리사라는 예언자가 있어, 임금님께서 침실에서 은밀히 하신 말씀까지도 다 알고 낱낱이 이스라엘 왕에게 고해 바치고 있습니다."    (Top)  

6:13    시리아 왕은 "가서 그가 어디 있는지 알아 오너라. 내가 군사를 보내어 그를 사로잡으리라" 하고 명령하였다. 이내 엘리사가 도단에 있다는 보고가 들어 왔다.    (Top)  

6:14    그는 기마부대와 병거부대를 보냈다. 그 군대는 밤중에 그 곳에 도착하여 성을 포위하였다.    (Top)  

6:15    하나님의 사람의 시종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밖에 나갔다가 대군이 군마와 병거로 성을 포위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시종이 "선생님, 큰일났습니다. 이걸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하고 물었다.    (Top)  

6:16    엘리사는 "두려워 말아라. 우리 편이 저편보다 많다" 하면서    (Top)  

6:17    이렇게 기도하였다. "야훼여, 이 시종의 눈을 열어 보게 해 주십시오." 그러자 야훼께서 그 시종의 눈을 열어 주셨다. 그러자그는 불말을 탄 기마부대와 불병거부대가 엘리사를 둘러 싸고 온 산에 덮여 있는 것을 보았다.    (Top)  

6:18    시리아 군대가 엘리사에게 쳐내려 오자 엘리사는 야훼께 "저 오랑캐들의 눈을 멀게 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그러자 야훼께서 엘리사가 기도한 대로 그들의 눈을 멀게 하셨다.    (Top)  

6:19    이에 엘리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길을 잘못 들었소. 여기는 당신들이 치려던 그 성이 아니오. 나를 따라 오시오. 당신들이 찾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인도해 드리리다." 이렇게 해서 그는 그들을 사마리아로 유인하였다.    (Top)  

6:20    그들이 사마리아로 들어 가자 엘리사는 "야훼여, 이들의 눈을 열어 다시 볼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야훼께서그들의 눈을 열어 주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네가 사마리아성 안에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Top)  

6:21    이스라엘 왕이 그들을 보고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국사님, 저들을 쳐죽일까요?"    (Top)  

6:22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쳐죽여서는 완 됩니다. 전장에서 사로잡은포로도 아닌데 죽여서야 되겠습니까? 차라리 음식과 물을 주어서 먹고 마시게 한 다음 자기들 상전에게 돌려 보내십시오."    (Top)  

6:23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은 큰 잔치를 베풀어 잘 먹고 마시게 한 다음 그들을 상전에게로 돌려 보냈다. 이리하여 시리아 강도떼가 다시는 이스라엘에 발을 들여 놓지 않게 되었다.    (Top)  

6:24    그러나 후에 시리아 왕 벤하닷이 전군을 이끌고 사마리아로 와서 포위하였다.    (Top)  

6:25    그들이 포위망을 조금도 늦추지 않자 사마리아성 사람들은 마침내모두들 굶어 죽을 지경이 되었다. 그래서 나귀머리 하나가 은 팔십 세겔로 거래되고 비둘기똥 사분의 일 캅이 은 다섯 세겔로 거래되었다.    (Top)  

6:26    어느날 이스라엘 왕이 성벽을 따라 걸어 가고 있는데 한 여인이 울부짖었다. "임금님이여, 이 계집을 도와 주십시오."    (Top)  

6:27    왕이 대답하였다. "야훼께서 돕지 않으시는데, 내가 무슨 수로 너를 돕는단 말이냐? 타작 마당 일을 돕겠느냐? 포도주 술틀을 밟아 주겠느냐?"    (Top)  

6:28    그러면서 왕은 그 여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여인이 대답하였다. "이 여자가 저에게 말하기를 "오늘은 당신 아기를 잡아서 같이 먹고, 내일은 우리 아기를 잡아서 같이 먹읍시다" 고하였습니다.    (Top)  

6:29    그래서 제 아기를 잡아서 끓여 먹었습니다. 이튿날 "이제 당신 아기를 잡아 먹읍시다" 고 했더니, 자기 아기를 감추어 버렸습니다."    (Top)  

6:30    왕은 여인의 이야기를 듣고 기가 막혀 옷을 찢었다. 왕이 성벽 위를 지나갈 때 백성들은 그가 속에 베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았다.    (Top)  

6:31    그 자리에서 왕은 내뱉듯이 말하였다. "오늘 중으로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목이 떨어지지 않으면, 내가 천벌 아니라 그 이상의 것도 받으리라."    (Top)  

6:32    그 때 엘리사는 장로들과 함께 집에 앉아 있었다. 왕이 사람을 보냈는데 그 전령이 오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말하였다. "이제 살인자의 아들이 내 목을 베라고 사람을 보냈습니다. 전령이 올 터이니, 미리 문을 잠그고 들어 오지 못하게 단단히 막아야 합니다. 그를 보내 놓고 뒤따라 오는 상전의 발소리가 저렇게 들리지 않습니까?"    (Top)  

6:33    엘리사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왕이 들이닥치며 말하였다. "보아라, 이 재앙을 야훼가 내렸다. 그런데 이제 내가 야훼에게 무엇을 더 기다려야 한단 말이냐?"    (Top)  

7:1    "야훼의 말씀을 들으시오" 하며 엘리사는 말씀을 전하였다. "야훼께서 말씀하십니다. "내일 이맘때쯤 되면 사마리아성 문에서밀가루 한 말을 한 세겔, 보리 두말을 한 세겔로 살 수 있을 것이다.""    (Top)  

7:2    그 때 왕을 부축하여 있던 시종무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하였다. "야훼께서 하늘의 창고문을 여신다 해도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없다."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너는 네 눈으로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다."    (Top)  

7:3    그 때 성문 밖에 있던 문둥병 환자 넷이 서로 의논하였다. "어찌하여 여기에서 죽기만 기다리고 있을 것이냐?    (Top)  

7:4    성 안에 들어 가 보아도 먹을 것이 없으니 살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여기 그대로 있어도 죽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니 시리아군이 주둔하고 있는 진지에 가서 항복이나 하자. 살려 주면다행이고 죽이면 어차피 죽을 몸, 죽는 거다."    (Top)  

7:5    그리고는 황혼에 떠나 시리아군 진영에 다다라 보니, 사람이라고는 그림자도 하나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Top)  

7:6    주께서 시리아군에게 대군이 쳐들어 오는 소리를, 병거대가 밀려 오고 기마대가 달려 오는 소리를 들려 주셨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서로 "큰일났다. 이스라엘 왕이 헷의 왕들과 에집트 왕들에게 돈을 주고 군대를 사다가 우리를 치는구나!" 하며    (Top)  

7:7    황혼녘에 군마와 나귀를 막사째 그냥 버려 두고 진지를 떠나 목숨을 구하여 도망쳤다.    (Top)  

7:8    문둥병 환자들은 적 진지에 다다라 한 천막에 들어 가서 먹고 마시고 은과 금, 의복을 챙겨 들고 나와 감추어 두고는 또 다른 천막 안에 들어 가서 챙겨 들고 나와 숨겨 두었다.    (Top)  

7:9    그렇게 한 후 서로 의논하였다. "이래서야 되겠느냐? 우리가 이 좋은 소식을 전하지 않고 그냥 내일 아침까지 있다가는 죄를 받으리라. 당장 왕궁에 가서 이 소식을 전하자."    (Top)  

7:10    그리하여 그들은 성으로 가서 문지기들에게 큰 소리로 알렸다. "우리가 시리아군 진지에 갔더니 사람은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았고 인기척도 없었습니다. 다만 군마와 나귀가 매여 있을 뿐, 막사들도 그대로 있었습니다."    (Top)  

7:11    성문지기들이 이 소식을 외치자 왕궁 안에까지 전해졌다.    (Top)  

7:12    왕은 밤중에 일어나 신하들과 의논하였다. "나는 시리아군이, 우리가 굶어 죽게 된 것을 알고 이런 계략을 썼다고 생각한다. 적군은 진지를 떠나 들판에 잠복하여 있다가 우리가 나가면 생포하고는 이 성으로 쳐들어 오려는 것이다."    (Top)  

7:13    한 신하가 아뢰었다. "이 성 안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군마는 다 모아도 다섯 마리뿐입니다. 그냥 두어도 어차피 죽을 텐데, 이 말에 사람을 태워 정찰을 내보내는 것이 좋을까 합니다."    (Top)  

7:14    그의 말대로 왕은 병거 두 대에 말을 메워 보내며 시리아군의 뒤를 쫓아 가 정찰하라고 하였다.    (Top)  

7:15    그들이 시리아군의 뒤를 쫓아 요르단강까지 가면서 보니, 길가에 시리아군이 황급히 도망치며 버리고 간 의복이며 군비가 널려 있는 것이었다. 정찰대는 돌아 와서 왕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였다.    (Top)  

7:16    그러자 백성들은 성을 나가 시리아군 진지를 털었다. 그리하여 야훼께서 말씀하신 대로 밀가루 한 말이 한 세겔, 보리 두 말이 한 세겔에 팔리게 되었다.    (Top)  

7:17    왕은 시종무관을 성문의 경비대장으로 임명하였다. 그러나 그는 성문에서 사람들에게 밟혀 죽었다. 왕이 찾아 왔을 때 하나님의 사람이 미리 말했던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Top)  

7:18    그 때 하나님의 사람은 왕에게 이렇게 말하였었다. "내일 이맘때쯤 되면 사마리아성 문에서 밀가루 한 말을 한 세겔, 보리 두 말을 한 세겔로 살 수 있을 것이오."    (Top)  

7:19    그 때 그 무관은 이렇게 대답했었다. "야훼께서 하늘의 창고문을 여신다 해도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없다." 그러자 하나님의 사람이"너는 네 눈으로 그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할 것이다" 라고 했던 것이다.    (Top)  

7:20    그 말 그대로 되어 그는 성문에서 사람들에게 밟혀 죽었다.    (Top)  

8:1    엘리사가 이전에 죽은 아이를 살린 일이 있었는데, 그 아이의 어머니에게 "당신의 집안을 이끌고 즉시 떠나, 당신이 몸붙여 살 만한 데를 찾아 가 사시오. 야훼께서 칠 년 기근이 이 땅에 내리리라고 선포하셨는데, 그 기근이 이미 닥쳤소" 하고 일러 주었다.    (Top)  

8:2    그 여인은 하나님의 사람이 시키는 대로 곧 집안을 이끌고 떠나 불레셋 지방으로 가서 거기에서 칠 년 동안 살았다.    (Top)  

8:3    칠 년이 다 지나자 그 여인은 불레셋 땅에서 돌아 와 왕을 뵙고 자기의 집과 땅을 돌려 달라고 청을 올렸다.    (Top)  

8:4    그 때 왕은 하나님의 사람의 시종인 게하지를 불러, 엘리사가 이룬 모든 놀라운 이야기들을 듣고 있었다.    (Top)  

8:5    마침 게하지는 엘리사가 죽은 아이를 다시 살린 일을 왕에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바로 그 때 엘리사가 아들을 살려 준 그 여인이 왕에게 자기의 집과 땅을 돌려 달라고 청을 올렸던 것이다. "임금님, 이 아이가 바로 엘리사 선생께서 아이입니다. 그리고 이 여자가 바로 그 어머니입니다" 하고 게하지가 아뢰었다.    (Top)  

8:6    왕은 그것이 사실이냐고 여인에게 물었다. 여인이 모두 이야기하자 왕은 여인의 일을 한 내시에게 맡기며 어명을 내렸다."이 여인의 재산을 돌려 주고, 이 고장을 떠나던 날부터 지금까지그의 땅에서 난 소출을 모두 돌려 주어라."    (Top)  

8:7    엘리사는 다마스커스로 갔다. 마침 시리아 왕 벤하닷이 앓고 있었다. 하나님의 사람이 왔다는 말을 듣고    (Top)  

8:8    왕은 하자엘에게 명을 내렸다. "예물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 가서, 내 병이 낫겠는지 야훼께 문의해 달라고 부탁을 드려라."    (Top)  

8:9    하자엘은 다마스커스에 있는 온갖 귀중한 물건을 낙타 사십 마리에 가득 싣고 예언자 앞에 나가서 말하였다. "선생님을 아버지처럼 받드는 시리아 왕 벤하닷이 앓고 계신데, 그 병이 낫겠는지 여쭈어 보라고 저를 보내셔서 이렇게 왔습니다."    (Top)  

8:10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돌아 가서, 그 병으로는 결코 죽지 않으리라고 아뢰시오. 그러나 그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야훼께서 나에게 알려 주셨소."    (Top)  

8:11    그리고 나서 하나님의 사람은 하자엘이 어리둥절해 할 정도로 얼굴을 굳히며 탄식하다가 마침내 울음을 터뜨렸다.    (Top)  

8:12    "선생님, 어찌하여 우십니까?" 하고 하자엘이 묻자 엘리사가 대답하였다. "나는 그대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장차 어떤 악한 일을 할지 그것을 알고 이렇게 우는 것이오. 그대는 이스라엘 요새에 불을 지르고 젊은이들은 칼로 쳐죽이고 어린 아이들은 메어쳐 죽이며 임신한 여인의 배를 가를 것이오."    (Top)  

8:13    하자엘이 "소인은 개보다도 나을 것이 없는 몸입니다. 그런데 어찌 그렇게 엄청난 일을 저지른다고 하십니까?" 하고 말하자 엘리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야훼께서 보여 주신 환상 가운데서, 그대가 시리아의 왕임을 보았소."    (Top)  

8:14    엘리사를 떠나 하자엘이 왕에게 돌아 가자, 왕은 하자엘에게 엘리사가 무슨 말을 하더냐고 물었다. 하자엘이 대답하였다. "엘리사는 임금님께서 반드시 회복되실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Top)  

8:15    이튿날 하자엘은 담요를 물에 적셔 왕의 얼굴에 덮씌워 죽이고는 그 자리에 올라 앉아 왕이 되었다.    (Top)  

8:16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유다 왕위에 오른 것은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요람 제오 년이었다.    (Top)  

8:17    여호람은 삼십 이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렸다.    (Top)  

8:18    그는 아합의 사위가 되다 보니, 아합 왕조가 하던 대로 이스라엘 왕들의 전철을 밟아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게 되었다.    (Top)  

8:19    그러나 야훼께서는 당신의 종 다윗을 보시어, 유다를 멸망시키고 싶지 않으셨다. 일찌기 다윗과 그 자손들에게 영원히 꺼지지 않는불씨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Top)  

8:20    그가 다스리고 있는 동안에 에돔은 유다에 반기를 들고 저희의 왕을 세웠다.    (Top)  

8:21    그러자 여호람은 병거대를 출동시켜 사일로 건너 갔다. 왕과 병거대장들은 방에 출동하였다가 도리어 에돔군에게 포위되어 참패를 당하였다. 그래서 그의 군대는 도망쳐 각각 자기 집으로 돌아 갔다.    (Top)  

8:22    이리하여 에돔은 유다의 지배에서 벗어나 오늘에 이르렀다. 리브나가 반란을 일으킨 것도 그 때였다.    (Top)  

8:23    여호람왕의 나머지 역사는 유다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8:24    여호람은 숨을 거두고 조상들에게로 돌아 가 다윗성에 안장되었다. 그의 아들 아하지야가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Top)  

8:25    여호람의 아들 아하지야가 유다 왕이 된 것은 이스라엘 왕 아합의아들 요람 제십 이 년의 일이었다.    (Top)  

8:26    아하지야는 이십 이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일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이스라엘 왕 오므리의 손녀 아달리아였다.    (Top)  

8:27    그는 아합 가문과 혼인하다 보니, 아합 가문의 전철을 그대로 밟아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게 되었다.    (Top)  

8:28    그는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시리아 왕 하자엘을 맞아 싸우려고라못길르앗으로 갔다. 그런데 시리아군이 요람에게 부상을 입혔다.    (Top)  

8:29    요람왕은 라못에서 시리아 왕 하자엘과 싸우다가 입은 상처를 치료하려고 이즈르엘로 돌아 왔다.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지야가 이즈르엘로 가서 아합의 아들 요람을 문병하였다.    (Top)  

9:1    예언자 엘리사가 한 예언자 수련생을 불러 일렀다. "허리를 동이고 이 기름병을 가지고 라못길르앗으로 가거라.    (Top)  

9:2    가서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밧의 아들인 예후를 찾아라. 그를 찾거든 동료 지휘관들 가운데서 불러 내어 골방으로 데리고 들어 가    (Top)  

9:3    이 병을 열고 그의 머리위에 기름을 부으며 이 말씀을 전하여라. "나 야훼가 선언한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세운다." 그렇게 한 후에 문을 열고 네가 할 수 있는 대로 빨리 도망쳐 오너라."    (Top)  

9:4    그 젊은 예언자는 라못길르앗으로 갔다.    (Top)  

9:5    거기 이르러 마침 군지휘관들이 함께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장교님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후가 "우리들 가운데 누구 말인가?" 하고 물었다. 그가 대답했다. "바로 장교님입니다."    (Top)  

9:6    예후가 일어나서 안으로 들어 갔다. 예언자는 그의 머리에 기름을붓고 말씀을 전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훼께서 선언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 야훼의 백성을 다스릴 이스라엘 왕으로 세운다.    (Top)  

9:7    내가 이세벨의 손에 죽은 예언자들뿐 아니라 나의 모든 종들의 원수를 갚으리라. 그러니 너는 네가 섬기던 아합의 가문을 쳐부수어라.    (Top)  

9:8    내가 아합의 가문에 속한 사내 녀석들은 종이든 자유인이든 씨도 남기지 않고 쓸어 버리리라. 그리하면 아합의 온 가문이 망하리라.    (Top)  

9:9    나는 아합의 가문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가문이나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가문처럼 만들리라.    (Top)  

9:10    이세벨의 시체는 묻어 주는 사람이 없어, 이즈르엘에 있는 제 땅에 버려져 개들이 뜯어 먹을 것이다."" 그리고 나서 젊은이는 문을 열고 도망하였다.    (Top)  

9:11    예후가 동료 장교들이 있는 데로 나오자 그들이 물었다. "좋은 일이오? 그 미친 녀석이 왜 왔었소?" 그는 "그가 무엇하는 사람인지 잘 알면서 뭘 그러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Top)  

9:12    그들은 "속이지 마시오. 자, 무순 일이 있었소? 털어 놓으시오." 하고 소리쳤다. 예후는 그가 이러저러하게 말하더라고 하면서 그가 전해준 야훼의 말씀을 일러 주었다. "나 야훼가 선언한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세운다."    (Top)  

9:13    이 말을 듣고 그들은 재빨리 겉옷을 벗어 돌층계에 깔고는 예후를그 위에 모시고 나팔을 불며, "예후가 왕이 되었다!" 하고 외쳤다    (Top)  

9:14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밧의 아들인 예후는 요람을 뒤엎을 계획을꾸몄다. 마침 요람이 이스라엘 전군을 끌고 시리아 왕 하자엘을 맞아 라못길르앗을 지키려고    (Top)  

9:15    시리아군과 싸우다가 상처를 입고 이즈르엘에 돌아 와 치료를 받고 있을 때였다. "이것이 그대들의 소원이라면, 아무도 이 성에서 빠져 나가 이즈르엘에 연통하러 가지 못하게 하시오." 예후는 동료 장교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나서    (Top)  

9:16    자기의 병거를 타고 곧장 이즈르엘로 달렸다. 그 때 이즈르엘에는요람이 앓아 누워 있었고 마침 유다 왕 아하지야가 문병차 와 있었다.    (Top)  

9:17    이즈르엘의 망대에 서 있던 보초가 예후의 부대가 오는 것을 보고"웬 부대가 오고 있습니다." 하고 보고 하자, 요람은 "기마병을 하나 보내어 나가서 만나 아군이지 알아 오게 하여라." 하고 지시하였다.    (Top)  

9:18    기마병이 나가서 예후를 만나 물었다. "어명이오. 무슨 일이 있소?" 예후가 대답하였다. "무슨 일이 있건 말건 네가 무슨 상관이냐? 내 뒤나 따라 오너라." 보초가 "알아 보러 간 자가 돌아 오지 않습니다"    (Top)  

9:19    왕은 다시 기마병 하나를 보냈다. 그도 그들을 만나 물었다. "어명이오. 무슨 일이 있소?" 예후가 대답하였다. "무슨 일이 있건 말건 네가 무슨 상관이냐? 내 뒤나 따라 오너라."    (Top)  

9:20    그러자 보초가 또 보고하였다. "간 자가 돌아 오지 않습니다. 말을 미친 듯이 몰아 오는 품이 님시의 아들 예후 같습니다."    (Top)  

9:21    이 말을 듣고 요람은 당장 병거를 준비하라고 지시하였다. 병거가준비되자 이스라엘 왕 요람과 유다 왕 아하지야는 각기 자기 병거를 타고 예후를 만나러 나갔다. 그들은 이즈르엘 나못의 땅에서 예후를 만났다.    (Top)  

9:22    요람이 예후를 만나자마자 물었다. "예후 장군, 잘 되어 가오?" 그가 대답하였다. "네 어미 이세벨이 우상을 섬기며 음란을 피우고 밤낮으로 마술이나 일 삼고 있는데 잘 되어 가느냐가 다 무슨 소리냐?"    (Top)  

9:23    요람은 병거를 돌려 도망치며 아하지야왕에게 "아하지야왕, 반역이오" 하고 소리쳤다.    (Top)  

9:24    예후는 화살을 메겨 요람의 등을 겨누고 쏘았다. 화살은 그의 가슴을 뚫었다. 그가 병거 바닥에 거꾸러지자,    (Top)  

9:25    예후는 요람의 부관 비드칼에게 말하였다. "그를 끌어 내어 이즈르엘 나봇의 땅에 내던져라. 그대와 내가 요람의 아비 아합의뒤에 서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한 병거를 타고 다닐 때 야훼께서 그에게 내리신 선고를 잊지 않았겠지.    (Top)  

9:26    "나 야훼가 선언한다. 나는 지난날 나봇과 그의 아들들이 억울한 피를 흘리는 것을 보았다. 내가 바로 이 밭에서 원수를 갚으리라.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내가 바로 이 밭에서 원수를 갚으리라. 이는 내 말이라, 어김이 없다" 고 않았느냐?" 그래서 그는 요람의 시체를 끌어 내어 그곳에 던졌다. 이렇게 야훼의 말씀이 이루어졌다.    (Top)  

9:27    유다 왕 아하지야는 일이 돌아 가는 것을 보고 벳하깐 길로 도망쳤다. 예후는 그의 뒤를 추적하며 "저놈도 쳐죽여라" 하고 명령하였다. 아하지야는 병거를 타고 이블르암 근처의 고갯길을 달리다가 화살을 맞아 상처를 입고 므기또로 도망하였으나 거기에서 죽었다.    (Top)  

9:28    그의 부하들이 시체를 병거에 실어 예루살렘으로 옮겨다가 다윗성에 있는 왕실묘지에 안장하였다.    (Top)  

9:29    아하지야가 유다 왕위에 오른 것은 아합의 아들 요람 제 십 일 년이었다.    (Top)  

9:30    예후가 이즈르엘에 이르렀을 때, 이세벨은 소식을 듣고 눈화장을 하고 머리를 손질한 다음 창가에 서서 내려다 보다가    (Top)  

9:31    예후가 문에 들어 서자 소리쳤다. "상전을 죽인 역적 지므리놈아,그래 일이 잘 되었느냐?"    (Top)  

9:32    예후가 창을 쳐다보며 말하였다. "거기 내 편을 들 자가 아무도 없느냐?" 그러자 내시 두엇이 창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내려다 보았다.    (Top)  

9:33    예후가 소리쳤다. "그 계집을 떨어뜨려라." 내시들이 그 여자를 떨어 뜨리자 피가 담벽과 말에 뛰었다. 예후가 탄 말이 그 몸을 짓밟았다.    (Top)  

9:34    예후는 안에 들어 가서 먹고 마시다가 입을 열었다. "그 저주받은계집을 찾아다가 묻어 주어라. 그래도 왕의 딸인데."    (Top)  

9:35    그러나 그들이 여자를 묻어 주러 나가 보니 해골과 손발만이 남아있었다.    (Top)  

9:36    그들이 돌아 와 예후에게 보고하니 그는 "야훼께서 당신의 종 디스베 사람 엘리야를 시켜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구나." 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이즈르엘의 밭에서 개들이 이세벨의 시체를 먹을 것이라고 하시더니,    (Top)  

9:37    이세벨의 시체가 이즈르엘의 밭에 똥같이 굴러 다녀 아무도 그것이 이세벨이라는 것을 모르게 되리라고 하시더니, 기어이 그렇게 되고 말았구나."    (Top)  

10:1    아직도 사마리아에 아합의 자손이 칠십 명 있었다. 그래서 예후는사마리아에 있는 고관들과 장로들과 아합의 자손의 교육을 맡은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Top)  

10:2    "너희는 주군의 왕자들을 모시고 있고 병거대와 기병대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성읍은 요새화되어 있는데다가 무기도 넉넉할 테니, 이 편지를 받는 대로 곧    (Top)  

10:3    왕자들 가운데서 가장 훌륭하고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자를 골라 부왕을 이어 왕위에 올려 앉히고, 그대들이 떠받드는 왕가의 편을들어 나와 맞서도록 하여라."    (Top)  

10:4    그들은 크게 두려워하였다. "두 왕이 당해 내지 못하였는데 우리가 어떻게 당해 내겠소?"    (Top)  

10:5    그리하여 아합 가문의 궁내대신과 성주와 장로들과 왕실 교육을 맡은 사람들은 예후에게 다음과 같은 회신을 보냈다. "우리는 당신의 신하입니다. 당신께서 명령하시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라도하겠습니다. 우리가 다른 왕을 세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아무쪼록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Top)  

10:6    예후는 다시 편지를 써서 보냈다. "너희가 만일 내 편이 되어 내가 명령하는 대로 하겠다면, 너희가 섬기던 왕가의 사람들과 우두머리들을 내일 이맘때까지 이 곳 이즈르엘의 나에게 데려 오도록 하여라." 그 때 왕자들 칠십 명은 그 성의 지도자들과 함께 있었는데,    (Top)  

10:7    이 편지를 받고 그들은 그 왕자들 칠십 명을 모두 잡아 죽였다. 그리고 그 머리를 바구니에 담아서 이즈르엘에 있는 예후에게 보냈다.    (Top)  

10:8    전령이 와서 예후에게 그들이 왕자들의 머리를 가져왔다고 보고하자, 그는 그 머리들을 성문 앞마당에 두 무더기로 쌓아서 다음날 아침까지 두라고 명하였다.    (Top)  

10:9    이튿날 아침이 되자 그는 나가 서서 거기에 모인 백성에게 말하였다. "선량한 국민 여러분, 보시는 대로 내가 혁명을 일으켜상전을 죽였소. 이 사람들이야 다 누가 죽였든,    (Top)  

10:10    이 점만은 알아 두시오. 야훼께서는 당신의 종 엘리야를 시켜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이루셨소."    (Top)  

10:11    이렇게 말하고 나서 예후는 이즈르엘에 남아 있던 아합 가문에 속한 사람을 모두 죽였다. 아합 가문을 둘러 싸고 있던 지도자들과 측근들과 제사장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죽였다.    (Top)  

10:12    그리고 나서 예후는 사마리아를 향해 출발하여 가다가 벳에켓하로임에 이르러    (Top)  

10:13    유다 왕 아하지야의 동생들을 만났다. 예후가 "너희는 누구인가?"하고 물었다. "우리는 아하지야의 동생들입니다. 왕자들과 대비의일가에 문안을 드리러 왔던 길입니다" 하고 그들이 대답하자    (Top)  

10:14    예후는 "저놈들을 사로잡아라" 하고 명령하였다. 사로잡아서 죽인후 벳에켓에 있는 구덩이에 처넣으니 그들 사십 이 명이 하나도 남지 않고 다 죽었다.    (Top)  

10:15    그리고 다시 떠나 가는데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이 그를 맞으러 나왔다. 예후는 그를 만나 인사를 나눈 다음, "나는 그대를 진정으로 믿는데, 그대도 나를 그처럼 믿어 주겠소?" 하고 물었다. 여호나답이 그러겠다고 대답하자 예후는 "그대 생각이 그러하다면 손을 내미시오" 하고 말하였다. 여호나답이 손을 내밀자 예후는 그를 자기의 병거에 끌어 올리며    (Top)  

10:16    말하였다. "함께 갑시다. 내가 얼마나 야훼께 열성을 품고 있는지보여 주겠소." 그리고 그를 자기의 병거에 태워    (Top)  

10:17    사마리아에 이르러 아합의 잔당들을 하나도 남기지 낳고 다 죽였 다. 이렇게 예후는 야훼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신 대로 하였다.    (Top)  

10:18    그리고 나서 예후는 모든 백성을 모아 놓고 말하였다. "아합은 바알을 조금밖에 섬기지 낳았지만, 예후는 바알을 열성으로 섬길 것이다.    (Top)  

10:19    이제 바알을 섬기는 예언자들과 사제들을 한 사람 빠뜨리지 말고 불러 오너라. 내가 곧 바알에게 성대한 제사를 드리리라. 무릇 이제사에 빠지는 자는 살아 남지 못하리라." 예후는 바알 섬기는 자들을 박멸하려고 이런 계략을 썼던 것이다.    (Top)  

10:20    성희를 열어 바알을 예배하도록 하라는 예후의 지시를 따라 마침내 성희가 선포되었다.    (Top)  

10:21    예후는 이스라엘 각지에 사람을 보냈다. 바알을 섬기는 자들이 한사람도 남지 않고 모여 들어 바알의 신전으로 들어 가니, 이쪽 벽까지 가득 차게 되었다.    (Top)  

10:22    예후는 의상 맡은 자에게 바알을 섬기는 자들이 입을 예복을 가져오라고 명하였다. 그가 그들이 입을 예복을 가져오자    (Top)  

10:23    예후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과 함께 바알의 신전 안으로 들어 다. 그리고 모든 바알을 섬기는 자들에게 말하였다. "여기 이 자리에 당신들과 함께 야훼의 종이 한 사람이라도 있지 않는가 잘들 살펴 보시오. 다만 바알을 섬기는 사람들만 있도록 하시오."    (Top)  

10:24    이렇게 해서 그들은 희생제와 번제를 드리려고 안으로 들어 갔다.한편 예후는 신전 밖에 군인 팔십 명을 배치하고 일렀다. "이 바알의 무리들을 너희에게 맡긴다. 한 놈이라도 놓쳐서는 안 된다. 하나라도 놓치면 그 놓친 자가 대신 죽으리라."    (Top)  

10:25    번제를 다 드리고 나자 예후는 근위대와 장교들에게 명하였다. "안으로 들어 가서 한 놈도 놓치지 말고 다 죽여라." 그리하여 근위대와 장교들이 들어 가 무리를 모두 칼로 쳐죽였다. 이윽고 그들은 바알 신전의 지성소에까지 들어 가    (Top)  

10:26    바알 신전에 있던 목상들을 밖으로 꺼내다가 불에 태우고    (Top)  

10:27    바알 제단을 부수며 신전을 헐어 변소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오늘까지 그냥 남아 있다.    (Top)  

10:28    이렇게 하여 예후는 이스라엘에서 바알 숭배를 뿌리 뽑았다.    (Top)  

10:29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을 죄에 빠뜨린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만은 버리지 못하여 베델과 단에 세운 금송아지를 그대로 섬겼다.    (Top)  

10:30    야훼께서 예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마음에 들도록 일을 잘 하였다. 나의 뜻대로 아합 가문을 잘 처치하였다. 그러므로 네 후손이 사 대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왕 위에 오르리라."    (Top)  

10:31    그러나 예후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훼의 법을 준수하는 데 성의를 다하지 못하였다. 그는 이스라엘을 죄에 빠뜨린 여로보암의 죄를 버리지 못하였다.    (Top)  

10:32    이 때부터 야훼께서 이스라엘을 적에게 찢기게 하시니 하자엘이 이스라엘 국경을 사방에서 공격해 왔다.    (Top)  

10:33    그는 요르단강 동쪽 길르앗과 가드와 르우벤과 므나쎄 전 지역, 아르논 계곡에 인접한 아로엘, 길르앗과 바산 지방을 공격하였다.    (Top)  

10:34    예후가 용맹을 떨치며 무슨 일을 했는지 그 나머지 역사는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10:35    예후는 세상을 떠나 선조들에게로 돌아 가 사마리아에 안장되었고그의 아들 여호아하즈가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Top)  

10:36    예후는 사마리아에서 이십 팔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Top)  

11:1    아하지야의 어머니 아달리야는 자기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곧 왕의 혈육을 모두 죽이기 시작하였다.    (Top)  

11:2    이 때 다른 왕자들은 모두 살해되었으나 아하지야의 아들 요아스만은 그의 고모인 여호세바가 몰래 빼내어 유모와 함께 자기 침실에 숨겨 두었으므로 아달리야에게 발각되지 않아 죽음을면하게 되었다.    (Top)  

11:3    아달리야가 나라를 다스리는 육 년 동안 요아스는 고모와 함께 야훼의 전에 숨어 살았다.    (Top)  

11:4    칠 년째 되던 해에 여호야다가 가리 외인부대의 백인대장들과 근위대 대장들을 야훼의 전으로 불러 들여 맹세를 시켜 계약을 맺은 다음, 그들에게 왕자를 내세우고는    (Top)  

11:5    이렇게 지시하였다. "너희는 이렇게 하여라. 너희 가운데 안식일에 당번인 자의 삼분의 일은 왕궁을 지키고,    (Top)  

11:6    나머지는 야훼의 성전에서 특별임무를 수행하는데, 삼분의 일은 수르문을 지키고 삼분의 일은 근위대 뒤쪽 문을 지켜라.    (Top)  

11:7    너희 안식일 비번인 두 부대는 야훼의 성전에서 왕을 지켜라.    (Top)  

11:8    모두들 무기를 가지고 왕을 호위하여라. 그리하여 누구든지 대열에 접근하는 자는 죽여라. 왕께서 어디로 행차하시든지 꼭 곁에서 모셔야 한다."    (Top)  

11:9    백인대장들은 사제 여호야다가 지시한 대로 하였다. 그들은 각기 자기의 부하들, 곧 안식일에 당번인 군인들과 안식일에 비번인 군인들을 거느리고 사제 여호야다에게 나왔다.    (Top)  

11:10    사제는 야훼의 전에 보관되어 있는 다윗왕의 창과 방패를 부대장들에게 지급하였다.    (Top)  

11:11    근위대 군인들은 모두 무기를 잡고 성전 남쪽에서 북쪽까지 시립하여 제단과 성전을 에워 쌌다.    (Top)  

11:12    그 때 여호야다가 왕자를 데리고 나와서 면류관을 씌우고 왕으로서 지킬 법을 주면서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웠다. 그러자 백성들은 손뼉을 치며 "임금님 만세" 를 외쳤다.    (Top)  

11:13    아달리야가 백성들의 소리를 듣고 백성이 모인 야훼의 전으로 가 보니,    (Top)  

11:14    왕이 관례를 따라 기둥 옆에 서 있고 그 곁에서 사람들이 나팔을 불며 노래하고 있었다.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온 지방민이 기뻐 뛰는 것을 보고 아달리야는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이다" 하고 외쳤다.    (Top)  

11:15    그 때 사제 여호다가 백인대장들에게 명령하였다. "저 계집을 울 밖으로 끌어 내어라. 따르는 자가 있거든 칼로 쳐죽여라. 그를 야훼의 전 안에서 죽여서는 안 된다."    (Top)  

11:16    그러자 군인들은 그 여자를 붙잡아 군마가 출입하는 문으로 해서 궁궐에 들어 가 거기에서 죽였다.    (Top)  

11:17    그런 다음 여호야다는 이스라엘 백성이 야훼의 백성이 되는 계약을 야훼와 왕과 백성들 사이에서 맺고 또 왕과 백성들 사이에도 계약을 맺었다.    (Top)  

11:18    온 지방민들이 몰려 가 바알 신전을 허물고 그 제단과 우상을 산산조각으로 부수었다. 그리고 바알의 사제 마딴을 제단 앞에서 죽였다. 여호야다 사제는 야훼의 전에 경비병을 세우고    (Top)  

11:19    백인대장들과 가리 외인부대와 근위대와 온 지방민을 이끌고 왕을호위하여 야훼의 전에서 나와 근위대 문을 통과하여 왕궁으로 갔다. 거기에서 왕이 옥좌에 오르자,    (Top)  

11:20    온 지방민들은 기뻐서 뛰는데 수도 시민들은 아무 소리도 하지 못했다. 이렇게 아달리야는 대궐에서 칼에 맞아 죽었다.    (Top)  

12:1    요아스가 왕위에 오른 것은 일곱 살 때 일이었다.    (Top)  

12:2    요아스가 왕이 된 것은 예후 제칠 년의 일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간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브엘세바 출신으로 이름을 지비야라고 하였다.    (Top)  

12:3    요아스는 사제 여호야다가 가르침을 받아, 평생 야훼의 눈에 드는바른 정치를 폈다.    (Top)  

12:4    그러나 산당만은 없애지 않았으므로 백성들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물을 사르고 향을 피웠다.    (Top)  

12:5    요아스가 사제들에게 지시하였다. "사람들이 야훼의 성전을 위하여 의무적으로 바치는 헌금이나 자원하여 바치는 헌금이나간에 야훼의 전에 바치는 모든 거룩한 헌금은    (Top)  

12:6    사제들이 각기 담당 회계에게서 받아 두었다가 야훼의 전을 수리할 곳이 있으면 그 돈으로 모두 수리하여라."    (Top)  

12:7    그러나 요아스왕 제이십 삼 년, 그 때까지 사제들이 성전을 수리하지 않고 있었으므로    (Top)  

12:8    요아스왕은 여호야다를 비롯하여 다른 사제들을 불러 놓고 일렀다. "어찌하여 그대들은 성전을 수리하지 않고 있소? 이제부터 그대들은 회계원들에게서 돈을 받아 두지 말고 성전을 수리하는 데 쓰도록 직접 내어 주시오."    (Top)  

12:9    사제들은 백성들로부터 돈을 받지도 않으려니와 성전 수리하는 일도 맡지 않겠다고 하였다.    (Top)  

12:10    사제 여호야다는 큰 궤짝 하나를 가져다가 뚜껑에 구멍을 내어, 야훼의 전 입구 오른쪽에 있는 기둥 옆에 놓아 두어 문을 지키는 사제들로 하여금 야훼의 성전에 들어 오는 모든 돈을 그 궤짝에 넣게 하였다.    (Top)  

12:11    궤짝 안에 돈이 많이 든 듯싶으면 왕의 비서와 대사제가 와서 야훼의 전에 있는 은을 쏟아 내어 세었다.    (Top)  

12:12    계산이 끝나면 그들은 그 돈을 야훼의 전 공사를 맡은 감독들에게주었다. 다시 그 돈은 야훼의 전에서 일을 하는 목수와 돌쌓는 사람들에게 돌아 갔고,    (Top)  

12:13    미장이와 석수들에게도 배당되었으며, 야훼의 전을 수리하는 데 쓸 재목과 석재를 사거나 그 밖에 성전을 수리하는 모든 비용에 충당되었다.    (Top)  

12:14    그러나 야훼의 전에 들어 온 그 은은 은대야나 가위나 물뿌리개나나팔 등, 각종 금은 기구들을 만드는 데 쓰지 않고    (Top)  

12:15    다만 일꾼들에게 주어 야훼의 전을 수리하는 비용으로만 썼다.    (Top)  

12:16    일꾼들에게 줄 돈을 감독들에게 맡기고는 회계감사를 하지 않았다. 그만큼 그들이 정직하게 일했던 것이다.    (Top)  

12:17    보상제와 속죄제 대신 바친 돈은 야훼의 전 수입으로 계산하지 않고 사제들의 몫으로 돌렸다.    (Top)  

12:18    그 무렵, 시리아 왕 하자엘이 쳐들어 와 갓을 점령하고 나서 예루살렘을 치려고 발길을 돌렸다.    (Top)  

12:19    유다 왕 요아스는 자기 앞서 유다를 다스린 여호사밧왕과 여호람왕과 아하지야왕이 성별하여 바친 것들과 자기 자신이 야훼께 성별하여 바친 모든 것에다가 성전 창고와 왕실 창고에 있는 금까지 합하여 모두 시리아 왕 하자엘에게 보냈다. 그것을 받고 하자엘은 예루살렘을 치지 않고 떠나 갔다.    (Top)  

12:20    요아스의 나머지 업적과 행적은 유다 왕조실록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    (Top)  

12:21    그의 신하들이 반역 음모를 꾸며 실라로 내려 가는 길목에 있는 벳밀로에서 요아스를 죽였다.    (Top)  

12:22    그 때 왕을 쳐죽인 사람은 그의 신하인 시므앗의 아들 요자갈과 소멜의 아들 여호자밧이었다. 그는 다윗성에 있는 그의 조상들 곁에 안장되었다. 그의 뒤를 이어 아마지야가 왕이 되었다.    (Top)  

13:1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즈가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은 유다 왕 아하지야의 아들 요아스 제이십 삼 년의 일이었다. 그는 사마리아에서 십 칠 년 동안 다스렸다.    (Top)  

13:2    그는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정치를 폈다. 이스라엘을 죄에 빠뜨린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떨쳐 버리지 않고 그 전철을 밟았던것이다.    (Top)  

13:3    그리하여 야훼께서는 이스라엘에 분노를 터뜨리시어 이스라엘을 줄곧 시리아 왕 하자엘과 그의 아들 벤하닷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셨다.    (Top)  

13:4    그런데 여호아하즈가 야훼께 용서를 빌었다. 야훼께서는 이스라엘이 시리아 왕에게 시달리며 고생하는 모양을 보시고 그의기도를 들어 주셨다.    (Top)  

13:5    야훼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람을 내시어 시리아인들의 손아귀에서 건져 내 주셨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 집으로 돌아 가 이전처럼 살게 되었다.    (Top)  

13:6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이스라엘을 죄에 빠뜨린 여로보암 가문의죄만은 떨쳐 버리지 않고 그대로 살아 갔다. 사마리아에는 아세라목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Top)  

13:7    야훼께서는 여호아하즈에게 겨우 기마병 오십 명, 병거 십 대, 보병 일만을 남겨 주셨다. 나머지는 시리아 왕에게 발길에 채이는먼지처럼 짓밟혔다.    (Top)  

13:8    여호아하즈가 용맹을 떨치며 어떤 일을 했는지 그 나머지 역사는 모두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13:9    여호아하즈는 세상을 떠나 선조들에게로 돌아 가 사마리아에 안장되었고 그의 아들 여호아스가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Top)  

13:10    여호아하즈의 아들 여호아스가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은 유다 왕 요아스 제삼십 칠 년의 일이었다. 그는 사마리아에서 십 육 년 동안 다스렸다.    (Top)  

13:11    그도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정치를 폈다. 이스라엘을 죄에 빠뜨린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떨쳐 버리지 않고 그 전철을 밟았던것이다.    (Top)  

13:12    여호아스가 유다 왕 아마시야와 싸우며 용맹을 떨친 일과 그 밖의나머지 역사는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13:13    여호아스는 세상을 떠나 선조들에게로 돌아 가 사마리아에 있는 왕실묘지에 안장되었고 그의 뒤를 이어 여로보암이 왕위에 올랐다.    (Top)  

13:14    엘리사가 죽을 병이 들자 이스라엘 왕 여호아스는 엘리사 있는 곳으로 내려 와서 얼굴을 비비며 통곡하였다. 그가 "나의 아버지,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지키던 병거여, 기병이여..." 하고 외치자    (Top)  

13:15    엘리사가 왕에게 말하였다. "활과 화살을 가져오십시오." 왕이 활과 화살을 가져오자,    (Top)  

13:16    "화살을 메워 당기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왕이 활을 당기자 엘리사는 자기의 손을 왕의 손에 얹고    (Top)  

13:17    "동녘 창을 여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창을 열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쏘십시오." 왕이 활을 쏘았다. 그러자 엘리사가 "그 화살로 야훼께서 승리하실 것입니다. 그 화살로 시리아를 쳐 이기실 것입니다. 임금님께서는 아벡에서 시리아군을 여지없이 쳐부수실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Top)  

13:18    엘리사는 또다시 왕에게 화살을 잡으라고 하였다. 왕이 화살을 잡자, 그 화살로 땅을 치라고 하였다. 왕은 땅을 세 번 치고 그쳤다.    (Top)  

13:19    그러자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화를 내며 말하였다. "임금님께서대여섯 번 쳤으면, 시리아군을 여지없이 쳐부수셨을 터인데, 세 번만 쳤으니 시리아군을 세 번밖에는 쳐부수지 못하겠습니다."    (Top)  

13:20    이 말을 하고 엘리사는 숨을 거두어 안장되었다. 그즈음 모압 강도떼가 해마다 이스라엘 영토 안으로 쳐들어 왔는데,    (Top)  

13:21    한번은 어떤 사람들이 시체를 묻으려다가 그 강도떼들을 만나 시체를 엘리사의 무덤 속에 던지고 달아났다. 그런데 그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자 다시 살아나서 일어섰다.    (Top)  

13:22    시리아 왕 하자엘은 여호아하즈가 다스리는 동안 내내 이스라엘을괴롭혔다.    (Top)  

13:23    야훼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불쌍하게 여기시어 자비를 베푸셨다.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맺으신 계약을 생각하시어 당신 백성에게로 마음을 돌리셨던 것이다. 그들을 아직은 멸망시키실 마음이 없으셨으므로 당신 앞에서 쫓아 내지 않으셨다.    (Top)  

13:24    시리아 왕 하자엘이 죽자 그의 아들 벤하닷이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Top)  

13:25    그 틈을 타서 여호아스는 선왕 여호아하즈가 하자엘에게 전쟁 중에 빼앗겼던 성읍들을 그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서 탈환하였다. 여호아스는 벤하닷을 세번 쳐서 무찌르고 이스라엘의 성읍들을 탈환하였다.    (Top)  

14:1    요아스의 아들 아마지야가 유다 왕이 된 것은 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즈의 아들 여호아스 제이 년의 일이었다.    (Top)  

14:2    그는 이십 오 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이십 구 년간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예루살렘 출신으로 이름을 여호아띤이라하였다.    (Top)  

14:3    그는 야훼께서 기뻐하실 일을 하고 부왕 요아스에 못지 않게 야훼의 눈에 드는 바른 정치를 폈지만, 선조 다윗과 같지는 못하였다.    (Top)  

14:4    산당을 철거하지 않아서 백성들이 여전히 산당에서 희생제를 드리고 향을 피웠던 것이다.    (Top)  

14:5    그는 왕권이 튼튼하게 되자 부왕을 죽인 신하들을 처형하였다.    (Top)  

14:6    그러나 그 살인자들의 자손들은 죽지 않았다. 그는 모세의 법전에기록되어 있는 야훼의 명령을 따랐던 것이다. "자식의 잘못 때문에 아비를 죽이지 못하고 아비의 잘못 때문에 자식을 죽이지 못한다. 죽을 사람은 죄지은 바로 그 사람이다."    (Top)  

14:7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군 일만을 무찌르고 셀라를 점령한 장본인이바로 그였다. 그는 그 곳을 욕드엘이라 불렸는데 아직도 그렇게 불리고 있다.    (Top)  

14:8    그 무렵 아마지야가 예후의 손자이며 여호아하즈의 아들인 이스라엘 왕 여호아스에게 사람을 보내어 싸움을 걸었다.    (Top)  

14:9    그러나 이스라엘 왕 여호아스는 유다 왕 아마지야에게 다음과 같은 회신을 보냈다. "레바논의 가시나무가 레바논의 송백에게 딸을 며느리로 달라고 청혼하였다가 지나가던 레바논의 들짐승에게 짓밟히는 신세가 되었다.    (Top)  

14:10    그대는 에돔을 쳐 이겼다고 하여 목에 힘을 주고 우쭐거리는데, 혼자 집 안에 머물러 있으라. 어찌하여 그대의 신세와 유다의 운명을 망치려고 스스로 설치는가?"    (Top)  

14:11    그러나 아마지야는 그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왕 여호아스는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 와 유다의 영토인 벳세메스에서 유다 왕 아마지야와 맞붙었다.    (Top)  

14:12    유다군은 이스라엘군에게 패하여 제각기 자기 집으로 도망쳤다.    (Top)  

14:13    이스라엘 왕 여호아스는 아하지야의 손자이며 요아스의 아들인 유다 왕 아마지야를 벳세메스에서 사로잡았으며, 예루살렘에 이르러 에브라임 성문과 모퉁이 성문 사이의 성벽을 사백 척이나 헐었다.    (Top)  

14:14    그는 야훼의 전과 왕실 금고에 있는 금은과 세간을 닥치는 대로 다 털고 또 사람들을 볼모로 잡아가지고 사마리아로 돌아 갔다.    (Top)  

14:15    여호아스의 나머지 업적과 그의 치적 및 공적, 유다 왕 아마지야와의 전쟁에 관한 것은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14:16    여호아스는 숨을 거두어 사마리아에 있는 왕실묘지에 매장되었다.그의 아들 여로보암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Top)  

14:17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지야는 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즈의 아들 여호아스보다 십 오 년을 더 살았다.    (Top)  

14:18    아마지야의 나머지 역사는 유다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14:19    예루살렘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아마지야는 라기스로 도망하였다. 그러나 반란군은 라기스까지 쫓아 가 그를 죽였다.    (Top)  

14:20    그러나 그의 시체만은 말에 실어 예루살렘으로 모셔다가 다윗성에있는 왕실묘지에 안장시켰다.    (Top)  

14:21    온 유다 백성이 나이 십 육 세인 우리야를 택하여 부왕 아마지야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았다.    (Top)  

14:22    왕이 세상을 떠나 선조들에게 돌아 간 다음 엘랏을 찾아 유다의 한 성으로 재건한 장본인이 우찌야다.    (Top)  

14:23    여호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은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지야 제십 오 년의 일이었다. 그는 사마리아에서 사십 일 년간 다스렸다.    (Top)  

14:24    그는 야훼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을 죄에 빠뜨렸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떠나지 않고 그 악습을 그대로 답습하였다.    (Top)  

14:25    하맛 어귀로부터 아라바해에 이르는 이스라엘 영토를 되찾은 것은그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훼께서 당신의 종인 예언자 요나를 시켜 하신 말씀이 이렇게 이루어졌다. 요나는 갓헤벨 출신으로서 아미때라는 사람의 아들이었다.    (Top)  

14:26    이스라엘의 고생이 막심한 것을 야훼께서 눈여겨 보셨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종이나 자유인이나 할 것 없이 고생하고 있으며 도와 줄 이도 없었다.    (Top)  

14:27    야훼께서는 이스라엘의 이름을 하늘아래에서 지워 버리지 않기로 하시고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을 시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    (Top)  

14:28    여로보암의 나머지 업적과 그의 치적, 공적 그리고 그가 치른 전쟁 및 유다에 빼앗겼던 다마스커스와 하맛을 탈환한 것 등은 모두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14:29    여로보암이 선조들과 함께 잠들어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 곁에 안장되자 그의 아들 즈가리야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Top)  

15:1    아마지야의 아들 우찌야가 유다 왕이 된 것은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제이십 칠 년의 일이었다.    (Top)  

15:2    그는 십 육 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오십 이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예루살렘 출신으로서 이름을 여골리야라고 하였다.    (Top)  

15:3    그는 부왕 아마지야가 그러하였듯이 야훼 보시기에 옳은 일을 행하였다.    (Top)  

15:4    그러나 산당은 그대로 존속시켰으므로 백성들이 여전히 그 산당에서 희생제를 드리고 향을 피웠다.    (Top)  

15:5    우찌야왕은 야훼께 맞아 문둥병자로서 여생을 보냈다. 그는 세자 요담에게 왕궁의 일과 나라일을 맡기고 뒤로 물러나 홀로 지냈다.    (Top)  

15:6    우찌야의 나머지 치적과 행적은 유다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15:7    우찌야는 선조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성 안에 안장되었다. 그의 아들 요담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Top)  

15:8    여로보암의 아들 즈가리야가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은 유다 왕 우찌야 제삼십 팔 년의 일이었다. 그는 사마리아에서 육 개월간 다스렸다.    (Top)  

15:9    그는 선조들이 그러하였던 것과 같이 야훼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하였다. 그는 이스라엘을 죄에 빠뜨렸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떠나지 못하고 그 악습을 되풀이하였다.    (Top)  

15:10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반란을 일으켜 이블르암에서 그를 죽이고 왕위를 빼앗았다.    (Top)  

15:11    즈가리야의 나머지 치적은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15:12    야훼께서 예후에게 "네 자손이 사 대까지 이스라엘의 왕위를 이으리라" 고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던 것이다.    (Top)  

15:13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은 유다 왕 우찌야 제삼십 구 년의 일이었다. 그는 사마리아에서 일 개월간 다스렸다.    (Top)  

15:14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디르사에서 반란을 일으켜 사마리아로 쳐올라 와서 야베스의 아들 살룸을 죽이고 왕위를 빼앗았다.    (Top)  

15:15    살룸의 나머지 치적과 그가 꾸몄던 음모는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15:16    왕이 되고 나서 므나헴은 성문을 열어 주지 않던 다부아성을 쳐 그 안에 살던 사람을 모두 죽이고 디르사에서 시작하여 온 지역을쳤다. 심지어 임신한 여자들의 배를 가르기까지 하였다.    (Top)  

15:17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은 유다 왕 우찌야 제삼십 구 년의 일이었다. 그는 사마리아에서 십 년간 다스렸다.    (Top)  

15:18    그는 야훼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하였다. 이스라엘을 죄에 빠뜨렸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떠나지 않고 그 악습을 되풀이하였다. 그가 다스리던 때에    (Top)  

15:19    아시리아 왕 불이 이스라엘을 침입한 일이 있었다. 므나헴은 왕의자리를 지키도록 도와 달라고 하며 은 천 달란트를 불에게 주었다.    (Top)  

15:20    그 은은 이스라엘의 모든 부자에게 각각 오십 세겔씩 내도록 하여거둔 것이었다. 이 돈을 받고 아시리아 왕은 이스라엘 땅에 머무르지 아니 하고 돌아 갔다.    (Top)  

15:21    므나헴의 나머지 치적과 행적은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15:22    므나헴이 선조들과 함께 잠들자 그의 아들 브가히야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Top)  

15:23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가 이스라엘 왕위에 오른 것은 유다 왕 우찌야 제오십 년의 일이었다. 그는 사마리아에서 이 년간 다스렸다.    (Top)  

15:24    그는 야훼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하였다. 이스라엘을 죄에 빠뜨렸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버리지 않고 그 악습을 되풀이하였다.    (Top)  

15:25    르말리야의 아들 베가가 그의 부관이었는데 반란을 일으켰다. 그는 길르앗 사람 오십 명을 거느리고 사마리아 왕궁 성루에 쳐들어 가 왕을 죽이고 왕위를 빼앗았다.    (Top)  

15:26    브가히야의 나머지 치적과 모든 행적은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15:27    르말리야의 아들 베가가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른 것은 유다 왕 우찌야 제오십 이 년의 일이었다. 그는 사마리아에서 이십 년간 다스렸다.    (Top)  

15:28    그는 야훼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하였다. 이스라엘을 죄에 빠뜨렸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버리지 않았고 그 악습을 되풀이하였다.    (Top)  

15:29    베가가 이스라엘의 왕위에 있을 때 아시리아 왕 디글랏벨레셀이 쳐들어 와서 이욘, 아벨벳마아가, 야노아, 케데스, 하솔, 길르앗,갈릴리와 납달리 전 지역을 장악하고 백성들을 사로잡아 아시리아로 끌고 갔다.    (Top)  

15:30    우찌야의 아들 요담 제이십 년에 아들 호세아가 반란을 일으켜 르말리야의 아들 베가를 죽이고 왕위를 빼앗았다.    (Top)  

15:31    베가의 나머지 치적과 행적은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15:32    유다 왕 우찌야의 아들 요담이 왕위에 오른 것은 이스라엘 왕 르말리야의 아들 베가 제이 년의 일이었다.    (Top)  

15:33    그는 이십 오 세에 왕위에 즉위하여 예루살렘에서 십 육 년간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사독의 딸 여루사였다.    (Top)  

15:34    그는 부왕 우찌야가 그러했듯이 야훼보시기에 옳은 일을 행하였다.    (Top)  

15:35    그러나 산당은 여전히 남겨 두었으므로 백성들이 그 산당에서 번제를 드리고 향을 피웠다. 그가 바로 야훼의 전 윗대문을 세운 장본인이다.    (Top)  

15:36    요담의 나머지 치적과 행적은 유다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15:37    이 시대에 야훼께서는 시리아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르말리야의 아들 베가를 시켜 유다를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Top)  

15:38    요담은 그 선조들과 함께 잠들어 조상 다윗의 성에 안장되었다. 그의 아들 아하즈가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Top)  

16:1    유다 왕 요담의 아들 아하즈가 왕위에 오른 것은 르말리야의 아들베가 제십 칠 년의 일이었다.    (Top)  

16:2    아하즈는 이십 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십 육 년간 다스렸다. 그는 태조 다윗처럼 자기 하나님 야훼의 눈에 드는 바른 정치를 펴지 못하고    (Top)  

16:3    이스라엘 왕들의 전철을 밟았다. 그는 야훼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면전에서 쫓아 낸 민족들의 고약한 풍속을 본받아 자기의 아들을 불에 살라 바쳤다.    (Top)  

16:4    짐승을 잡아 산당과 산마루에서, 또 우거진 나무 그늘에서 번제를드리고 향을 피웠다.    (Top)  

16:5    그가 왕위에 있을 때 시리아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르말리야의 아들 베가가 쳐올라 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아하즈를 독 안에 든쥐로 만들었지만 싸움마당에 끌어 내지는 못하였다.    (Top)  

16:6    이 틈을 타서 에돔 왕은 엘랏을 탈환하여 에돔의 것으로 차지하여오늘날까지 살고 있다.    (Top)  

16:7    아하즈는 아시리아의 왕 디글랏빌레셀에게 사절단을 보내어 간청하였다. "나는 왕의 신하이며 아들입니다. 내가 지금 시리아 왕과 이스라엘 왕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오셔서 나를 그들의 손아귀에서 건져 주시기 바랍니다."    (Top)  

16:8    아하즈는 야훼의 전과 왕실 금고에 있는 대로 다 모아서 아시리아왕에게 뇌물로 보냈다.    (Top)  

16:9    아시리아 왕은 아하즈의 간청을 받아 들여 곧장 다마스커스로 쳐들어 가 점령하고는 주민들을 사로잡아 키르로 끌고 갔다. 그리고 르신을 죽였다.    (Top)  

16:10    아하즈왕은 아시리아 왕 디글랏빌레셀을 만나러 다마스커스로 갔다가 그 곳 다마스커스에 있는 제단을 보고, 그 제단의 모형과 자세한 도본을 만들어 사제 우리야에게 보냈다.    (Top)  

16:11    사제 우리야는 아하즈왕이 다마스커스에서 보낸 것을 본따 제단을만들기 시작하여 왕이 돌아 오기 전에 완성하였다.    (Top)  

16:12    왕은 다마스커스에서 돌아 와 그 제단을 보고 제단 있는 데로 올라 가서    (Top)  

16:13    번제를 드리고 곡식예물과 제주를 바쳤다. 그리고 자기가 드리는 친교제물의 피를 제단에 뿌렸다.    (Top)  

16:14    그리고 야훼 앞에서 치웠다. 그것을 새 제단과 야훼의 전 사이에서 옮겨다가 새 제단의 북쪽 옆에 두었다.    (Top)  

16:15    그런 뒤에 아하즈왕은 사제 우리야에게 지시하였다. "이 큰 제단에서 아침의 번제물과 저녁의 곡식예물, 나의 번제물과 곡식예물, 일반 백성이 바치는 번제물과 곡식예물과 제주를 드리도록 하시오. 그리고 번제물과 친교제물의 피를 모두 이 제단에 뿌리시오. 놋제단은 내가 야훼께 문의하는 데만 쓸 것이오."    (Top)  

16:16    사제 우리야는 아하즈왕의 지시대로 다 하였다.    (Top)  

16:17    아하즈왕은 물두멍을 부수고 옆벽 판자와 놋대야를 걷어 치웠다. 그리고 놋으로 만든 황소가 받치고 있던 놋바다를 끌어 내려 돌받침 위에 놓았다.    (Top)  

16:18    또한 아시리아 왕에게 충성을 보이기 위하여 야훼의 전 안에 마련되어 있던 어좌를 치우고 왕이 출입하던 성전의 바깥 대문을 봉하였다.    (Top)  

16:19    아하즈의 나머지 행적과 치적은 유다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16:20    아하즈는 숨을 거두고 그의 선조들과 나란히 다윗성 안에 안장되었다. 그의 아들 히즈키야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Top)  

17:1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이스라엘 왕위에 오른 것은 유다 왕 아하즈제십 이 년의 일이었다. 그는 사마리아에서 구 년간 다스렸는데    (Top)  

17:2    야훼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하였다. 그러나 그의 전에 있던 이스라엘 왕들 만큼 악하지는 않았다.    (Top)  

17:3    호세아는 아시리아 왕 샬마네셀이 쳐들어 오자 그의 신하가 되어 조공을 바쳤다.    (Top)  

17:4    그런데 호세아는 아시리아 왕에게 매년 바치던 조공을 바치지 않고 에집트 왕 소에게 사절단을 보냈다. 호세아가 이렇게 반역 하는 것을 보고 아시리아 왕은 호세아를 잡아 감옥에 가두었다.    (Top)  

17:5    그리고 이스라엘 전역을 침공, 사마리아를 포위하여 삼 년 동안 공격하였다.    (Top)  

17:6    마침내 호세아 제구 년에 아시리아 왕은 사마리아를 함락시키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로잡아 아시리아로 데려다가 할라 지방과 고잔의 하볼강 연안과 메대의 성읍들에 이주시켰다.    (Top)  

17:7    이스라엘이 이렇게 된 것은 자기들을 에집트에서 이끌어 내시어 에집트 왕 파라오의 손아귀에서 건져 주신 저희 하나님 야훼께 죄를 지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다른 신들을 섬기며,    (Top)  

17:8    야훼께서 자기들의 면전에서 쫓아 낸 민족들의 풍습과 이스라엘 왕들이 멋대로 만들어 낸 규례를 따라 살았다.    (Top)  

17:9    그들은 자기들의 하나님 야훼께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였다. 감시망대에서 요새화된 성읍에 이르기까지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에든지 산당을 세웠고    (Top)  

17:10    모든 높은 언덕 위와 우거진 나무 아래에 석상과 아세라 목상을 세웠다. 그리고는    (Top)  

17:11    야훼께서 이스라엘의 면전에서 쫓아 내신 민족들의 하던 대로 그 모든 산당에서 제물을 살라 바쳤다. 그들은 이러한 못된 짓을 하여 야훼의 속을 썩여 드렸다.    (Top)  

17:12    또 야훼께서 엄하게 금하신 우상 숭배를 일삼았다.    (Top)  

17:13    그래도 야훼께서는 당신의 모든 예언자들과 선견자들을 시켜 이스라엘과 유다에 이렇게 엄하게 일러 주셨다. "너희들은 그 악습을 버리고 돌아 와 나의 계명과 규정을 지켜라. 내 종 예언자들을 시켜 너희 조상들에게 전한 법을 그대로 지켜라."    (Top)  

17:14    그러나 그들은 그 말씀을 듣지 않았다. 그들의 조상들도 저희 하나님 야훼를 믿지 않았지만, 그들도 조상 못지 않게 고집이 세었다.    (Top)  

17:15    그들은 야훼께서 저희 선조들과 계약을 맺으시어 주신 규정과 엄히 일러 주신 훈령을 업신여겼다. 허수아비를 따르다가 허수아비가 되었고, 야훼께서 본받지 말라고 하신 주위에 있는 민족들을 본받았다.    (Top)  

17:16    저희 하나님 야훼의 계명을 저버리고 자기들을 위하여 쇠붙이를 녹여 송아지 두 마리를 부어 만들었으며, 아세라 목상을 깎아 만들었고 하늘의 별들을 예배하고 바알을 섬겼다.    (Top)  

17:17    그들은 자기 아들 딸들을 불에 살라 바쳤고, 점장이나 술객에게 가서 운수를 보았다. 이렇게 스스로 자유를 잃은 종의 신세가 되어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함으로써 야훼의 속을 썩여 드렸던 것이다.    (Top)  

17:18    야훼께서 크게 노하시어 이스라엘을 당신 앞에서 쫓아 내시니 남은 것은 유다 지파밖에 없었다.    (Top)  

17:19    그러나 유다도 저희 하나님 야훼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이 받아 들여 지키던 풍속을 따랐다.    (Top)  

17:20    야훼께서는 온 이스라엘 족속을 버리시어 괴롭게 하셨다. 그리고 침략자들에게 넘겨 주시어 당신 앞에서 끌려 가게 하셨다.    (Top)  

17:21    야훼께서 이스라엘을 다윗 왕조에서 분리시키실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느봇의 아들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웠다가, 그의 꾐에 빠져 야훼를 섬기지 아니하고 큰 죄에 빠지게 되었다.    (Top)  

17:22    이스라엘 백성은 여로보암이 지은 온갖 죄에 빠져 그 죄를 버리지못하다가,    (Top)  

17:23    마침내 야훼 앞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시켜서 말씀하셨던 대로 된 것이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백성은 고국을 등지고 아시리아로 사로잡혀 가서 이날까지 거기에 붙잡혀있다.    (Top)  

17:24    아시리아 왕은 바빌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들을 데려다가 이스라엘 사람들이 살던 사마리아 성읍들에 이주시켜 그들로 하여금 그 곳에서 자리 잡고 살게 하였다.    (Top)  

17:25    그들은 그 곳으로 옮겨 와서 처음에는 야훼를 공경하지 않았다. 그래서 야훼께서는 사자들을 보내시어 사람들을 잡아 먹게 하셨다.    (Top)  

17:26    이 일이 아시리아 왕에게 보고 되었다. "임금님께서 데려다가 사마리아의 여러 성읍에 이주시키신 민족들이 그 지방의 신을 위하는 법을 모릅니다. 그 지방의 신은 자기를 위하는 법을 아는 자가 하나도 없다고 하여 사자를 보내어 사람들을 잡아 먹게 하였습니다."    (Top)  

17:27    이 말을 듣고 아시리아 왕이 명령을 내렸다. "사마리아에서 잡아 온 사제 한 명을 그리로 보내도록 하여라. 그 곳에 가서 살면서 그 지방의 신을 위하는 법을 가르치도록 하여라."    (Top)  

17:28    그리하여 사마리아에서 잡혀 온 사제 하나가 베델에 가서 살면서 그들에게 야훼 공경하는 법을 가르치게 되었다.    (Top)  

17:29    그러나 그 민족들은 저마다 자기네가 사는 곳에서 저희의 신상들 을 만들어 사마리아인들이 지은 산당들 안에 사는 곳에서 저희의 신상들을 만들어 사마리아인들이 지은 산당들 안에 두었다.    (Top)  

17:30    바빌론 사람들은 수꼿브놋을 만들었고 구다 사람들은 네르갈을 만들었으며 하맛 사람들은 아시마를 만들었고,    (Top)  

17:31    아와 사람들은 니브하즈와 다르닥을 만들었다. 스발와임 사람들은그들의 신인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자녀들을 제물로 살라 바쳤다.    (Top)  

17:32    그러는 한편 그들은 야훼도 공경하였다. 자기들 가운데서 출신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뽑아 산당의 사제직을 맡겨 그 곳에 있는 산당들에서 사제일을 보게 하였다.    (Top)  

17:33    이렇게 그들은 야훼를 공경하면서도 각 민족이 붙잡혀 오기 전에 가졌던 풍습을 따라 저희의 신도 섬겼다.    (Top)  

17:34    그들은 오늘날에도 그러한 옛 풍습을 지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야훼를 참으로 공경하는 사람이 없었다. 야훼께서 이스라엘이라 이름지어 주신 야곱의 후손들에게 분부하신 규정과 법령과 가르침과 계명을 그대로 따르는 사람이 없었다.    (Top)  

17:35    그들과 계약을 맺으실 때 야훼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명령하셨던것이다. "너희는 다른 신을 공경하지 말라. 절하여 섬기며 제사를드리지 말라.    (Top)  

17:36    오직 큰 힘으로 팔을 뻗어 너희를 에집트에서 이끌어 낸 나 야훼만 공경하고 절하며 제사를 드려라.    (Top)  

17:37    너희들에게 준 규정과 법령과 가르침과 계명을 사뭇 성실히 지키고 다른 신들을 공경하지 말라.    (Top)  

17:38    내가 너희와 맺은 계약을 잊지 말고 다른 신들을 섬기지 말라.    (Top)  

17:39    다만 너희 하나님 야훼만을 공경하라. 너희를 모든 원수에게서 건져 줄 다른 이가 없다."    (Top)  

17:40    그러나 그들은 그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옛 풍습만을 따라 살았다.    (Top)  

17:41    이 민족들은 한편으로는 야훼를 공경하면서 동시에 저희의 우상들도 섬겼다. 그들은 후손들도 대대로 이날까지 선조들의 풍습을 그대로 지켜 내려 왔다.    (Top)  

18:1    아하즈의 아들 히즈키야가 유다 왕이 된 것은 이스라엘 왕 엘라의아들 호세아 제삼 년의 일이었다.    (Top)  

18:2    그는 이십 오 세에 즉위하여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간 다스렸다.그의 어머니는 즈가리야의 딸로서 이름을 아비라 하였다.    (Top)  

18:3    그는 그의 선조 다윗이 그러하였던 것같이 야훼 보시기에 곧바른 일을 하였다.    (Top)  

18:4    그는 산당들을 철거하고 석상들을 부수고 아세라 목상들을 찍어 버렸다. 그리고 모세가 만들었던 구리뱀을 산산조각을 내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때까지 느후스탄이라고 불리우던 그 구리뱀에게 제물을 살라 바치고 있었던 것이다.    (Top)  

18:5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훼를 의지하였다. 유다 왕들 가운데 전에도 후에도 그만한 왕이 없었다.    (Top)  

18:6    그는 야훼를 배반하지 아니하고 충성을 다하여 야훼께서 모세에게주신 계명들을 준수하였다.    (Top)  

18:7    야훼께서는 그와 함께 계시며 그가 하는 모든 일을 이루어 주셨다. 그는 아시리아 왕에게 반기를 들어 그의 지배를 벗어났다.    (Top)  

18:8    가자에 이르기까지 불레셋 전 지역을 감시망대니 요새화된 성이니할 것 없이 모두 쳐부순 장본인이 바로 그였다.    (Top)  

18:9    히즈키야왕 제사 년, 이스라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제칠 년에 아시리아 왕 샬마네셀이 쳐들어 와 사마리아를 포위하고    (Top)  

18:10    삼 년만에 함락시켰다. 사마리아가 함락된 것은 히즈키야 제육 년, 곧 이스라엘 왕 호세아 제구 년이었다.    (Top)  

18:11    아시리아 왕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사로잡아 아시리아로 끌고 가 할라 지방의 고잔의 하볼강 연안과 메대의 성읍들에 이주시켰다.    (Top)  

18:12    그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저희 하나님 야훼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야훼께서 모세에게 세워 주신 계약과 모세가 지시한 모든 것을 어겨, 듣지 아니하고 그대로 따르지도 아니하였기 때문이었다.    (Top)  

18:13    히즈키야왕 제십 사 년에 아시리아 왕 산헤립이 유다를 침략하여 모든 요새화된 성읍들을 점령하였다.    (Top)  

18:14    유다 왕 히즈키야는 라기스의 아시리아 왕에게 전갈을 보냈다. "내가 잘못했습니다. 돌아 가 주시기만 한다면 어떤 처벌을 내리시든지 달게 받겠습니다." 그리하여 아시리아 왕은 유다 왕 히즈키야에게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바치라고 하였다.    (Top)  

18:15    히즈키야 왕은 야훼의 전과 왕실 금고에 있는 은을 있는 대로 다 아시리아 왕에게 바쳤다.    (Top)  

18:16    히즈키야가 야훼의 전 본관 문짝들과 문설주에 자기 손으로 입혔던 것마저 벗겨서 아시리아 왕에게 바친 것도 그 때였다.    (Top)  

18:17    아시리아 왕은 라기스에서 총사령관과 내시장관과 시종장관에게 상당한 병력을 주어 히즈키야왕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보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이르러 마전터로 가는 길가 윗저수지 물길 있는 데 와 서서    (Top)  

18:18    왕을 불렀다. 그들을 맞으러 궁내대신 힐키야의 아들 에리야킴과 시종무관 셉나와 공보대신 아삽의 아들 요아가 나가자    (Top)  

18:19    시종장관이 말하였다. "히즈키야에게 전하여라. 아시리아의 대왕께서 하시는 말씀이다. "네가 무엇을 믿고 이렇게 자신만만이냐?    (Top)  

18:20    참모도 없고 군대도 없는 주제에 입술의 빈말만으로 싸움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네가 무엇을 믿고 나에게 반역하느냐?    (Top)  

18:21    네가 믿는 에집트는 부러진 갈대에 불과하다. 그것을 지팡이처럼 믿는다마는 그것을 잡았다가는 도리어 손만 베일 것이다. 에집트 왕 파라오는 자기를 믿는 모든 자들을 그렇게 대한다.    (Top)  

18:22    너희는 나에게 말하기를 너희 하나님 야훼를 믿는다고 하겠지 마는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루살렘에 있는 제단 앞에서만 예배를 드려야 한다고 하며, 야훼의 산당들과 제단들을 헐어 버린것이 히즈키야가 아니냐?"    (Top)  

18:23    자, 나의 주인이신 아시리아 왕과 승부를 겨루어 보아라. 네가 기수만 내놓을 수 있다면 내가 너에게 말 이천 마리를 주겠다.    (Top)  

18:24    너에게 우리 주인의 하잘 것 없는 졸병 하나인들 물리칠 힘이 있겠느냐? 그러면서 에집트에서 병거나 기병부대가 오려니 하고 있구나.    (Top)  

18:25    내가 야훼의 분부도 없이 어떻게 이 곳을 치러 올라 왔겠느냐? 야훼께서 나에게 일찌기 이 땅을 쳐부수러 올라 가라고 분부하셨다."    (Top)  

18:26    힐키야의 아들 엘리야킴과 셉나와 요아가 시종장관에게 청하였다."아람어로 말씀해 주시오. 우리는 아람어를 알아 들을 수 있습니다. 백성이 성 위에서 듣고 있는데, 유다 말로 말씀하지 말아 주시오."    (Top)  

18:27    시종장관이 대답하였다. "나의 주인께서 너희 상전이나 너희에게 만 이 말을 전하라고 나를 보내신 줄 아느냐? 성 위에서 너희와 같이 제 오줌과 제 똥을 먹고 앉아 있는 자들에게도 전하라고 나를 보내신 것이다."    (Top)  

18:28    이어 시종장관은 일어서서 유다 말로 크게 말하였다. "들어라. 아시리아 대왕의 말씀이다.    (Top)  

18:29    대왕께서 말씀하신다. "히즈키야에게 속지 말라. 그가 나에게서 너희를 구해 내지 못하리라.    (Top)  

18:30    그가 너희를 설득하여 야훼를 의지하자고 하고 또 야훼가 너희를 구할 것이므로, 이 성이 절대로 아시리아 왕에게 함락되지 않는다고 말하더라도 그 말을 믿지 말라.    (Top)  

18:31    히즈키야가 하는 말은 듣지 말라." 아시리아 왕께서 말씀하신다. "나와 강화조약을 맺자. 나에게 항복하여라. 그리하면 너희는 각기 자기가 재배하는 포도와 무화과를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다.    (Top)  

18:32    때가 되면 내가 와서 너희의 조국 땅과 다름없는 땅, 곧 곡식과 새 포도주가 나고 빵과 과일, 올리브나무와 좋은 기름과 꿀이 나는 땅에 너희를 정착시키리라. 너희는 모두 죽음 대신에 생명을택하여라. 히즈키야의 말을 듣지 말라. 그는 야훼가 너희를 구해 줄 것이라고 말하여 너희를 그릇 인도할 뿐이다.    (Top)  

18:33    그 어느 민족의 신이 아시리아의 왕으로부터 자기 영토를 구하였더냐?    (Top)  

18:34    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은 어디 갔느냐? 스발와임과 헤나와 아와의 신들은 어디 갔느냐? 사마리아 땅의 신들은 어디 갔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건졌더냐?    (Top)  

18:35    여러 민족의 신들 중에 자기 영토를 나에게서 구해 낸 신이 하나라도 있었느냐? 야훼가 어찌 예루살렘을 구하겠느냐?""    (Top)  

18:36    그러나 백성들은 침묵을 지키고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적장의 말에 아무 대꾸도 하지 말라고 히즈키야왕이 명령했기 때문이었다.    (Top)  

18:37    궁내대신 힐키야의 아들 엘리야킴과 시종무관 셉나와 공보대신 아삽의 아들 요아는 옷을 찢으며 히즈키야왕에게 돌아 가서 적의 시종장관이 한 말을 모두 보고하였다.    (Top)  

19:1    히즈키야왕은 그들의 보고를 듣고 나서 입고 있던 옷을 찢고 삼베옷을 두르고 야훼의 성전에 들어 가    (Top)  

19:2    궁내대신 엘리야킴과 시종무관 셉나와 고위 사제들에게 모두 삼베옷을 입혀 아모쓰의 아들 예언자 이사야에게 가서    (Top)  

19:3    왕의 말을 전하게 하였다. "이 날은 우리에게 환난의 날이며 질책과 치욕의 날이오. 우리는 마치 아기를 낳으려 하나 아기를 낳을 힘이 없는 산모와 같소.    (Top)  

19:4    그대의 하나님 야훼께서는 아시리아 왕이 보낸 시종장관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조롱하여 한 말을 모두 들으셨을 것이오. 그리고 그대의 하나님 야훼께서는 그 말을 들으시고 꾸짖으실 것이오. 아직 살아 남아 있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를 드려 주시오."    (Top)  

19:5    히즈키야왕의 시종들이 이사야에게 가자    (Top)  

19:6    이사야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가서 그대들의 상전에게 전하시오.이것은 야훼의 말씀이오. "아시리아 왕의 아첨배들이 나를 비방 하여 한 말을 가지고 놀라지 말라.    (Top)  

19:7    내가 아시리아 왕을 귀신에 사로잡히게 하여 뜬소문을 듣고 자기 나라로 철수토록 하리라. 그 후에 거기에서 칼에 맞아 죽게 하리라.""    (Top)  

19:8    이 때 시종장관은 아시리아 왕이 라기스를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퇴각하여 리브나를 공격하고 있는 아시리아 왕과 합세하였다.    (Top)  

19:9    아시리아 왕은 구스의 왕 티르하가가 자기와 교전하기 위하여 진격하고 있다는 정보에 접하고 히즈키야에게 다시 특사를 보내며일렀다.    (Top)  

19:10    "유다 왕 히즈키야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네가 의지하고 있는 너의 하나님이, 예루살렘은 아시리아 왕에게 정복되지 않으리라고말한다 하더라도 그 말에 속지 말라.    (Top)  

19:11    아시리아의 역대 왕들이 주위의 여러 나라들을 정복하고 그 백성들을 무찌른 사실을 너는 분명히 들어 알고 있지 않느냐? 그래도 네가 피할 수 있으리라고 바라느냐?    (Top)  

19:12    나의 선왕들은 여러 나라를 쳐서 무찔렀다. 고산, 하란, 레셉, 들바살에 있는 에덴족 등, 이들 나라의 신들이 제 나라를 구출했더냐?    (Top)  

19:13    하맛, 아르발, 스발와임, 헤나, 아와, 이 모든 나라의 왕들은 모두 어디 갔느냐?""    (Top)  

19:14    히즈키야는 특사들에게서 서신을 받아 읽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곧장 야훼의 전에 올라 가 야훼 앞에 그 편지를 펼쳐 놓고    (Top)  

19:15    이렇게 기도 하였다. "만군의 야훼, 거룹들 위에서 다스리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당신은 지상의 모든 왕국을 지배하시는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당신께서 하늘과 땅을 만드셨습니다.    (Top)  

19:16    야훼여, 귀를 기울이시고 들어 주십시오. 야훼여, 눈을 뜨시고 보십시오. 산헤립이 보낸 자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조롱하여 하는 말을 들어 보십시오.    (Top)  

19:17    야훼여, 아시리아의 역대 왕들이 이웃의 여러 나라들과 그 영토를짓밟았고    (Top)  

19:18    그 나라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음은 사실입니다. 하기야 그 나라들의 신들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물건으로서 다만 나무와 돌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없애 버릴 수 있었겠습니까?    (Top)  

19:19    야훼, 우리의 하나님이여, 그의 손아귀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땅 위의 모든 왕국들이, 야훼여, 당신만이 홀로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Top)  

19:20    아모쓰의 아들 이사야가 히즈키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훼의 말씀이오. "아시리아 왕 산헤립을 두고 간구한 너의 기도를 내가 들었다."    (Top)  

19:21    아시리아 왕을 두고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시온의 딸, 처녀가 너를 비웃고 멸시하리라. 네가 퇴각할 때 예루살렘의 딸이그 머리를 들리라.    (Top)  

19:22    네가 누구를 조소하고 비방하였는가? 네가 누구에게 큰 소리를 쳤는가?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에게 너는 거만한 눈길을 던졌다.    (Top)  

19:23    너는 특사를 보내어 주를 조소하며 말하였다. 내가 나의 병거를 타고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노라고. 또 높은 산을 정복하였으며, 레바논의 막다른 봉우리까지 올랐노라고. 레바논의 우람한 삼목과가장 훌륭한 잣나무를 내가 베어 제쳤노라고. 레바논의 평온한 안식처, 그 숲과 초원을 내가 다 밟았노라고. 내가 또 외국 땅에서 우물을 파 그 물을 마셔 보았으며, 나의 발바닥으로 에집트에 있는 모든 강의 물을 말렸노라고.    (Top)  

19:24    (없음)    (Top)  

19:25    그러나 너는 오래 전에 듣지 못하였느냐? 내가 이룩한 이 모든 업적을. 오래 전에 내가 그 일을 계획하였고 또 지금 내가 그 일을 성취하였으니 견고한 요새는 무너져 한갓 돌무더기에 불과하게 되리라.    (Top)  

19:26    그 나라 백성들은 기진맥진하여 실망하고 부끄러움을 당하였다. 그들의 신세는 들판의 식물 같고 돌풍에 날려 가는 지붕 위의 마른 풀과 같다.    (Top)  

19:27    나는 네가 일어나고 앉는 것, 나가고 들어 오는 것을 다 알고 있다.    (Top)  

19:28    또한 네가 나를 거역하여 품고 있는 분노와 오만을 나는 일찍부터알았다. 그러므로 너의 코에 쇠고리를 꿰고 입에 자갈을 물려 네가 왔던 그 길로 되돌려 보내리라.    (Top)  

19:29    이것이 너에게 증거가 될 것이다. 올해에는 떨어진 씨에서 저절로난 곡식을 먹을 것이고, 내년에는 심지 않고 저절로 자라난 곡식을 먹으리라. 그러나 후년에는 씨를 뿌려서 추수하고 포도밭을 가꾸어 그 열매를 먹으리라.    (Top)  

19:30    유다 땅에 살아 남은 자들은 땅 속으로 싱싱한 뿌리를 내릴 것이고, 땅 위에서 열매를 맺으리라.    (Top)  

19:31    살아 남은 자들이 예루살렘에서 나오고 난을 피한 자들이 시온산에서 나올 것이다. 만군의 야훼께서 열성을 부어 이 일을 이루시리라."    (Top)  

19:32    그러므로 야훼께서 아시리아 왕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소. "그는이 성에 들어 오지 못하리라. 이 성에 활을 쏘지도 못하리라. 방패를 가지고 이 성에 쳐들어 오지 못할 것이며 토성을 쌓지도 못하리라.    (Top)  

19:33    이 성에는 결코 발을 들여 놓지 못하리라. 이것은 야훼의 말이다.    (Top)  

19:34    나 자신을 보아서, 그리고 나의 종 다윗을 보아서 내가 이 성을 지키고 구원하리라.""    (Top)  

19:35    그 날 밤 야훼의 천사가 나타나 아시리아 진영에서 군인 십 팔만 오천 명을 쳤다. 아침이 되어 날이 밝았을 때 그들은 모두 시체로발견되었다.    (Top)  

19:36    아시리아 왕 산헤립은 막사를 걷어 니느웨로 돌아 가서 그 곳에 머물렀다.    (Top)  

19:37    그런데 어느날 그가 그의 신인 니스록의 신전에서 예배하고 있을 때, 그의 아들 아드라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쳐죽이고는 아라랏 지방으로 도망하였다. 그의 아들 에살하똔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Top)  

20:1    그 무렵 히즈키야가 몹시 앓아 거의 죽게 되었다. 아모쓰의 아들 예언자 이사야가 왕에게 와서 말하였다. "이것은 야훼의 말씀이오. "너의 왕실에 마지막 유시를 내려 기강을 바로 잡아라.너는 곧 죽게 될 것이며 다시 회복되지 못하리라.""    (Top)  

20:2    히즈키야는 벽을 향하여 얼굴을 돌리고 야훼께 기도하였다.    (Top)  

20:3    "오, 야훼여, 제가 항상 당신 앞에서 참되게 살았으며, 충성스럽 게 당신을 섬겼고, 당신 보시기에 선한 일을 행하였음을 기억하여주십시오." 그리고 나서 히즈키야는 매우 슬프게 울었다.    (Top)  

20:4    이사야가 성의 안뜰을 떠나기 전에 야훼의 말씀이 그에게 내렸다.    (Top)  

20:5    "너는 돌아 가서 내 백성의 왕 히즈키야에게 일러 주어라. "너의 선조 다윗의 하나님 야훼가 하는 말이다. 네 기도를 내가 들었고 네 눈물을 내가 보았다. 내가 너의 병을 낫게 해 주리라. 삼 일만에 너는 야훼의 전에 올라 가게    (Top)  

20:6    내가 너의 수명을 십 오 년 더 연장시켜 주리라. 내가 너와 이 성을 아시리아 왕에게서 건져 주고 나 자신과 나의 종 다윗을 보아서 이 성을 보호하리라.""    (Top)  

20:7    이 말을 전한 다음 이사야는 무화과로 만든 고약을 가져오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무화과로 만든 고약을 가져가 종기에 붙이자 히즈키야왕의 병이 나았다.    (Top)  

20:8    히즈키야는 자기가 다시 회복되어서 삼 일만에 야훼의 전에 올라 가게 되리라는 무슨 증거라도 야훼게서 주셨는지 이사야에게 물었다.    (Top)  

20:9    이사야가 대답하였다. "여기에 야훼께서 당신의 약속을 그대로 이루시리라는 증거가 있습니다. 그림자를 열 칸 앞으로 나가게 할까요? 열 칸 뒤로 물러나게 할까요?"    (Top)  

20:10    히즈키야가 대답하였다. "그림자를 열 칸 앞으로 나가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오. 열 칸 뒤로 물러나게 해 주시오."    (Top)  

20:11    예언자 이사야가 야훼를 불러 찾았다. 그리고는 그림자를 아하즈의 계단 아래로부터 시작하여 열 칸 뒤로 물러나게 하였다.    (Top)  

20:12    그 무렵 바빌론의 왕 발라단의 아들 므로닥발라단이 히즈키야가 병들었다가 나았다는 소식을 듣고 사절단을 보내어 편지와 예물을전하였다.    (Top)  

20:13    히즈키야는 그 사절단을 환대하고 자기의 보물창고 안에 있는 금,은, 향료, 병거, 기타 모든 귀중품을 보여 주었다. 히즈키야는 그의 왕궁과 나라 안에 있는 보든 것을 남김없이 보여 주었다.    (Top)  

20:14    예언자 이사야가 히즈키야왕에게 와서 물었다. "이 사람들이 무슨말을 했으며 어디서 온 사람들입니까?" 히즈키야가 대답하였다. "그들은 먼 나라 바빌론에서 온 사람들이오."    (Top)  

20:15    그러자 이사야가 다시 물었다. "그들이 왕의 궁전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히즈키야가 대답하였다. "그들은 나의 궁 안에 있는모든 것을 다 보았소. 또 나의 보물창고 안에 있는 귀중품들을 그들은 모두 보았소."    (Top)  

20:16    이 말을 듣고 이사야가 히즈키야에게 말하였다. "야훼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Top)  

20:17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왕궁에 있는 모든 것, 네 선조들이 오늘날까지 고이 간직하였던 모든 것이 바빌론으로 옮기우고 하나도 남지 않게 될 그 날이 다가 오고 있다.    (Top)  

20:18    너에게서 태어날 너의 친아들들 중 더러는 바빌론 왕궁으로 끌려 가 내시가 되리라.""    (Top)  

20:19    히즈키야가 대답하였다. "그대가 전한 야훼의 말씀은 지당하신 말씀이오." 그리고 자기의 목숨이 붙어 있는 동안은 평화와 안전이 계속되리라고 혼자 생각하였다.    (Top)  

20:20    히즈키야의 나머지 사적과 업적, 저수지를 파고 물길을 터서 성 안으로 물을 끌어 들인 일에 관하여는 유다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20:21    히즈키야는 잠이 들어 그의 선조들 곁에 안장되었다. 그의 아들 므나쎄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Top)  

21:1    므나쎄는 십 이 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오십 오 년간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이름을 헵시바라 하였다.    (Top)  

21:2    므나쎄는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그릇된 정치를 폈다. 야훼께서 이스라엘 사람 면전에서 쫓아 낸 민족들의 역겨운 풍속을 따라    (Top)  

21:3    부왕 히즈키야가 허물어 버린 산당들을 다시 세웠고 이스라엘 왕 아합을 본받아 바알 제단을 쌓았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고 하늘의 별들을 절하여 섬겼다.    (Top)  

21:4    그는 야훼의 전 안에 제단들을 쌓았는데, 그 전을 두고 야훼께서 일찌기 "내가 예루살렘을 내 이름으로 삼으리라" 고 하셨던 것이다.    (Top)  

21:5    그는 이 야훼의 전 안팎 뜰 안에 하늘의 별들을 섬기는 제단들을 쌓았다.    (Top)  

21:6    그리고 왕자들을 불에 살라 바칠 뿐 아니라 점장이와 술객을 두었고 혼백을 불러 내는 무당과 박수를 두었다. 이렇게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많이 하여 야훼의 속을 썩여 드렸다.    (Top)  

21:7    또 그는 아세라 목상을 만들어 야훼의 전 안에 세웠다. 야훼께서는 일찌기 이 예루살렘 성전을 두고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이다. "이 성전, 이스라엘 온 지파들 가운데서 선택한 이 예루살렘에 영원히 나의 이름을 둔다.    (Top)  

21:8    만일 내 명령을 성실히 지키고 나의 종 모세가 일러 준 모든 법을성실히 지키기만 한다면 선조들에게 주었던 땅에서 이스라엘 온 지파들을 다시는 내쫓지 않으리라."    (Top)  

21:9    그러나 그들은 그 말씀을 듣지 않았다. 므나쎄는 이스라엘을 그릇인도하였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이 저지른 악이 야훼께서 자기들 면전에서 멸하신 민족들보다 한층 더 심하였다.    (Top)  

21:10    그리하여 야훼께서는 당신의 예언자들을 시켜 말씀하셨다.    (Top)  

21:11    "유다 왕 므나쎄가 이러한 여러 가지 고약한 일들을 행하였는데 일찌기 그 어느 아모리 사람이 그보다 더 악하였더냐? 그는 우상을 만들어 유다를 죄에 빠뜨렸다.    (Top)  

21:12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야훼가 선언한다. 나 이제 듣는 자마다 가슴이 내려 앉을 재앙이 예루살렘과 유다에 내리리라.    (Top)  

21:13    사마리아를 허물 때 쓰던 측량줄과 아합의 궁궐을 허물 때 쓰던 다림줄을 대고 예루살렘을 허물어 버리리라. 사람이 접시를 뒤집어 닦듯이 예루살렘 안팎을 말끔히 씻어 버리리라.    (Top)  

21:14    내가 남아 있는 나의 백성을 버려 원수들의 손에 넘겨 주면 모든 원수들이 달려들어 모조리 털어 갈 것이다.    (Top)  

21:15    선조들이 에집트에서 나오던 날로부터 이 날에 이르기까지 내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여 나의 속을 썩여 주었기 때문이다.    (Top)  

21:16    므나쎄는 나의 눈에 거슬리는 그 못할 짓을 하도록 이끌어 유다 백성을 죄에 빠뜨린데다가 무죄한 사람의 피마저 흘려 온 예루살렘을 피바다로 만들었다."    (Top)  

21:17    므나쎄의 나머지 사적과 행적 그리고 그가 저지른 죄는 유다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21:18    므나쎄가 그 선조들과 같이 잠들자 우짜 정원이라고도 하는 왕실정원에 안장되었다. 그의 아들 아몬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Top)  

21:19    아몬은 이십 이 세에 즉위하여 예루살렘에서 이 년간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요빠 출신인 하루스의 딸로서 이름을 므술레멧이라하였다.    (Top)  

21:20    그는 부왕 므나쎄가 그러하였듯이 야훼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하였다.    (Top)  

21:21    부왕의 전철을 그대로 밟아 부왕이 숭배했던 우상을 숭배하였다.    (Top)  

21:22    그는 선조들의 하나님 야훼를 버리고 야훼의 길을 벗어났다.    (Top)  

21:23    아몬왕의 신하들이 반란을 일으켜 그를 궁에서 죽였다.    (Top)  

21:24    그러나 지방민들이 반란자들을 모조리 쳐죽이고 왕자 요시아를 왕으로 모셔 대를 잇게 하였다.    (Top)  

21:25    아몬의 나머지 사적은 유다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21:26    아몬은 우짜 정원에 있는 그의 묘지에 매장되었다. 그의 아들 요시아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Top)  

22:1    요시아는 팔 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삼십 일 년간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보스캇 출신인 아다야의 딸로서 이름을 여디다라 하였다.    (Top)  

22:2    그는 야훼의 눈에 드는 바른 정치를 폈다 모든 일을 태조 다윗을 본받아 한 발짝도 어긋나지 않고 그대로 살았다.    (Top)  

22:3    요시아 제십 팔 년에, 왕은 므술람의 손자요 아살리야의 아들인 공보대신 사반을 야훼의 전으로 보내며 일렀다.    (Top)  

22:4    "대사제 힐키야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시오. "백성이 야훼의 전에 바친 헌금을 야훼의 전 문지기에게서 받아 내어    (Top)  

22:5    야훼의 전 공사감독들에게 주어 수리공사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도록 하시오.    (Top)  

22:6    목수와 돌쌓는 사람이나 미장이에게 품값을 주고 수리하는 데 쓸 목재와 석재를 사도록 하시오.    (Top)  

22:7    그러나 일단 돈을 내준 다음에는 계산하지 마시오. 그들은 정직하게 일할 것이오."    (Top)  

22:8    대사제 힐키야는 야훼의 전에서 법전을 찾았다고 하며 그 책을 공보대신 사반에게 주었다. 그것을 읽은    (Top)  

22:9    공보대신 사반은 왕에게 나아가 왕의 신하들이 성전 안에 보관되어 있던 은을 쏟아 야훼의 전을 수리하는 공사 감독들에게 넘겨 주었다고 보고하였다.    (Top)  

22:10    그리고 나서 공보대신 사반은 왕에게 "대사제 힐키야가 저에게 책을 한 권 주었습니다." 하면서 왕의 면전에서 크게 읽었다.    (Top)  

22:11    그 율법책의 내용을 듣자 왕은 자기의 옷을 찢었다.    (Top)  

22:12    그리고는 대사제 힐키야, 사반의 아들 아히캄, 미가야의 아들 악볼, 공보대신 사반과 시종 아사야에게 명하였다.    (Top)  

22:13    "이번에 찾아 낸 이 책에 여러 가지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것에 대하여 나와 온 유다 백성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야훼께 나가 여쭈어 보시오. 이 책에 기록되어 있는 말씀대로 하라고 하셨는데, 우리 조상들이 그 말씀을 우리가 불길 같은 야훼의 진노를 사게 되었소."    (Top)  

22:14    대사제 힐키야와 아히캄, 악볼, 사반, 아사야는 여예언자 훌다를 찾아 갔다. 훌다는 하르하스의 손자요 디크와의 아들인 의상담당관 살룸의 아내였다. 그들이 예루살렘 신시가에 살고 있는 훌다에게 가서 용건을 말하자,    (Top)  

22:15    훌다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여러분은 나에게 보내신 그분에게 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훼의 말씀이라고 하며 이렇게 전하시오.    (Top)  

22:16    "나 야훼가 선언한다. 유다 왕이 읽는 책에 적혀 있는 재앙을 내가 이제 이 곳과 이 곳 국민들에게 내리리라.    (Top)  

22:17    그들은 나를 저버리고 저희 손으로 만들어 세운 온갖 우상에게 재물을 살라 바쳐 나의 속을 썩여 주었다. 그런즉 나의 분노가 이곳에 불길같이 떨어지면, 아무도 그 불을 끄지 못하리라."    (Top)  

22:18    야훼께 문의하라고 여러분을 보낸 유다 왕에게 가서 이렇게 전하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야훼가 선언한다. 너는 나의 말을 받아 들였다.    (Top)  

22:19    이 곳이 쑥밭이 되고 여기 사는 사람들이 저주받으리라고 한 나의말을 듣고 너는 눈앞이 캄캄해져서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네가 이렇게 내 앞에서 옷을 찢고 통곡하므로 나도 너의 소리를 들어 주기로 하였다. 이는 나의 말이라, 어김이 없다.    (Top)  

22:20    네가 세상을 떠나 조상들에게로 돌아 가는 날 너의 무덤에 고이 안장하게 하리라. 내가 이 곳에 내릴 재앙을 너는 네 눈으로 하나도 보지 않으리라."" 사람들이 돌아 와 이 말을 어전에 아뢰었다.    (Top)  

23:1    왕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들을 소집하였다.    (Top)  

23:2    왕은 유다 국민들과 예루살렘 시민들, 사제들과 예언자들, 높고 낮은 모든 백성들을 데리고 야훼의 전으로 올라 가 야훼의 전에서찾은 언약법전을 읽어 조목조목 다 들려 주었다.    (Top)  

23:3    그런 후에 기둥 있는 데로 올라 가서, 야훼를 따르며 마음을 다 기울이고 목숨을 다 바쳐 그의 계명과 훈령과 규정을 지켜 그 책에 기록되어 있는 언약을 이루기로 야훼 앞에서 서약하였다. 백성들도 모두 따라 서약하였다.    (Top)  

23:4    왕은 대사제 힐키야와 부사제와 문지기들에게 명하여 야훼의 전 안에서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별을 섬기는 데 쓰던 모든 기구들을 치우게 하였다. 그는 그 기구들을 예루살렘성 밖 키드론벌판에서 불사르고 그 재를 베델로 가져갔다.    (Top)  

23:5    그는 또 유다 각 성읍과 예루살렘 인근 지역에 있는 산당들에서 제물을 살라 바치도록 하늘의 별들에게 제물을 살라 바치던 자들을 모두 파면하였다.    (Top)  

23:6    또 아세라 목상을 야훼의 집에서 들어 내다가 예루살렘성 밖 키드론 골짜기에서 불사르고는 가루로 만들어 공동묘지에 뿌렸다.    (Top)  

23:7    왕은 또 여인들이 아세라 대신 음란을 피우던 남창의 집들을 야훼의 전에서 허물어 버렸다.    (Top)  

23:8    그는 유다 모든 성읍에서 사제들을 불러 들이고 게바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그들이 제사드리던 산당들을 모두 부정한 곳으로 만들었다. 성문으로 들어 가면서 왼쪽으로 성주의 이름을 따 여호수아의 문이라 불리는 문이 있는데 그 문 앞에 있던 염소귀신들을 섬기는 산당을 헐어 버렸다.    (Top)  

23:9    산당들에 있던 사제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야훼의 제단에 올라 가지 못하게 하였지만 그러나 다른 사제들과 함께 누룩이 들지 않은 떡은 먹게 하였다.    (Top)  

23:10    왕은 벤힌놈 골짜기에 있는 도벳을 부정한 곳으로 만들어 아무도 자녀를 몰렉에게 살라 바치지 못하도록 하였다.    (Top)  

23:11    또 유다왕들이 태양신을 모시는 말동상을 야훼의 전 문 어귀에 있는 야훼의 전 내시 나단멜렉의 행랑채 곁에 세웠었는데 그것도 부수고 태양신이 타는 병거는 태워 버렸다.    (Top)  

23:12    그는 유다 왕들이 아하즈의 다락방 옥상에 세운 제단들과 므나쎄가 야훼의 전 안팎 뜰에 세운 제단들을 모두 헐어 가루로 만들어 키드론 골짜기에 뿌렸다.    (Top)  

23:13    또 왕은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시돈 사람들의 역겨운 아스다롯 여신상과 모압인의 역겨운 그모스 신상과 암몬인의 역겨운 밀곰 신상을 모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을 마주 보는 그 멸망의 산 남쪽에세웠던 산당들을 부정한 곳으로 만들었다.    (Top)  

23:14    석상들을 부수고 목상들은 토막을 내고 사람의 해골을 거기에 너저분하게 널어 놓았다.    (Top)  

23:15    왕은 또한 이스라엘을 죄에 빠뜨린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베델에 세웠던 산당과 제단도 허물고 돌들을 부수어 가루를 만들었으며 아세라 목상은 태워 버렸다.    (Top)  

23:16    요시아는 산 위에 공동묘지가 있는 것을 보고 사람을 보내어 무덤속에서 해골을 꺼내어 제단 위에 놓고 불살라 그 제단을 부정하게하였다. 여로보암이 축제 때에 그 제단 앞에서 제사드릴 때 하나님의 사람이 외친 야훼의 말씀이 이렇게 이루어졌다. 거기에는 그 하나님의 사람이 묻힌 무덤이 있었는데, 요시아는 그무덤을 보고    (Top)  

23:17    저기 보이는 저 비석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 마을 사람들이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의 무덤입니다. 그가 일찌기 말하기를임금님께서 베델의 제단을 이렇게 하시리라고 했습니다."    (Top)  

23:18    그러자 왕이 말하였다. "그분의 유골은 사마리아에서 온 예언자의유골과 함께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으므로 그대로 남아 있게 되었다.    (Top)  

23:19    이스라엘 왕들은 사마리아의 여러 성읍 언덕마다에 산당을 세워 야훼의 속을 썩여 드렸었는데, 요시아는 베델에서 한 것처럼 그 산당들도 철거하였다.    (Top)  

23:20    그는 그 곳 산당들의 사제들을 모두 제단 위에서 죽여 사람의 해골과 함께 그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는 예루살렘으로 돌아 왔다.    (Top)  

23:21    왕은 또 전국민에게 명령을 내렸다. "이 언약법전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너희 하나님 야훼께 감사하여 과월절을 지켜라."    (Top)  

23:22    그래서 지킨 과월절 축제는 일찌기 판관들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던시대나 왕들이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리던 어느 시대에도 없었던것이었다.    (Top)  

23:23    예루살렘에서 야훼를 기려 과월절 축제를 지킨 것은 요시아왕이 즉위한 지 십 팔 년 되던 해의 일이었다.    (Top)  

23:24    요시아는 또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도깨비나 귀신을 불러 물어 보는 자들과, 가문의 수호신과 온갖 역겨운 우상들을 눈에 띄는 대로 쓸어 버렸다. 이렇게 하여 요시아는 사제 힐키야가 야훼의 전에서 찾아 낸 책에 기록되어 있는 조문들을 시행하였다.    (Top)  

23:25    요시아처럼 야훼께로 돌아 가 마음을 다 기울이고 생명을 다 바치고 힘을 다 쏟아 모세의 법을 온전히 지킨 왕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다.    (Top)  

23:26    그러나 야훼께서는 므나쎄 때문에 너무나도 속이 썩으셨으므로 유다에 쏟으시려던 맹렬한 진노를 풀지 않으셨다.    (Top)  

23:27    그래서 야훼께서는 이렇게 선언하셨다. "나는 이스라엘을 내쫓은 것처럼 유다도 또한 내쫓으리라. 일찌기 선택하여 내 것으로 삼았던 이 예루살렘 도성과 내 명의로 삼았던 이 성전을 버리리라."    (Top)  

23:28    요시아의 나머지 치적과 사적은 유다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23:29    그가 다스리고 있을 때, 에집트 왕 파라오 느고가 아시리아 왕을 도우려고 유프라테스강을 향하여 출병하였다. 요시아 왕은 그를 맞아 싸우려고 출동하였다. 그러나 요시아는 므기또에서 파라오 느고와 접전하자마자 전사하였다.    (Top)  

23:30    부하들은 죽은 왕을 병거에 모시고 므기또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마련된 그의 무덤에 안장하였다. 그리고 지방민들은 요시아의 아들 여호아하즈를 뽑아 기름을 부어 선왕의 뒤를 잇게 하였다.    (Top)  

23:31    여호아하즈는 이십 삼 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삼 개월간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리브나 출신 예레미야의 딸로서 이름을 하무달이라고 하였다.    (Top)  

23:32    그는 선조들이 그러하였듯이 야훼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하였다.    (Top)  

23:33    그는 하맛 지방 리블라에서 파라오 느고에게 붙잡혀 예루살렘의 왕위에서 내려 앉게 되었다. 파라오 느고는 이 나라에 은 백 달란트와 금 십 달란트를 조공으로 바치게 하였다.    (Top)  

23:34    그리고 파라오 느고는 요시아의 아들 엘리야킴을 세워 아버지 요시아의 뒤를 잇게 하고 이름을 여호야킴으로 바꾸게 하였다. 여호아하즈는 에집트로 끌려 가 그 곳에서 죽었다.    (Top)  

23:35    여호야킴은 파라오가 요구한 은과 금을 바쳤는데, 우선 그 충당량을 채우기 위하여 전국에 세금을 부과해야만 하였다. 그는 백성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서 그의 재산 정도를 따라 세금을 거두어 파라오 느고에게 바쳤다.    (Top)  

23:36    여호야킴은 이십 오 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십 일 년간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루마 출신 브다야의 딸로서 이름을 즈바다라고 하였다.    (Top)  

23:37    그는 선조들이 그러하였듯이 야훼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하였다.    (Top)  

24:1    여호야킴이 다스리던 때,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쳐들어 와서 여호야킴은 그의 신하가 되었다. 삼 년이 지나서 그는 반기를 들었다.    (Top)  

24:2    야훼께서는 바빌론 침략군과 시리아 침략군과 모압 침략군과 암몬침략군을 보내어 유다 전국을 짓밟게 하셨다. 야훼께서 당신의 종인 예언자들을 시켜서 예언하신 것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Top)  

24:3    이런 일이 유다에서 일어난 것은 므나쎄가 온갖 못할 짓을 하는 것을 보시고 야훼께서 유다 백성을 내쫓으시겠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이루어진 것일 따름이다.    (Top)  

24:4    그런데다가 그는 무죄한 피마저 흘려 예루살렘을 피바다로 만들었으므로 야훼께서는 용서하실 마음이 없으셨던 것이다.    (Top)  

24:5    여호야킴의 나머지 사적과 행적은 유다 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Top)  

24:6    그가 선조들과 함께 영면하자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Top)  

24:7    에집트 왕은 에집트 국경을 흐르는 강에서부터 유프라테스강에 이르는 땅을 모두 바빌론 왕에게 빼앗기고 다시는 자기 영토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    (Top)  

24:8    여호야긴은 십 팔 세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삼 개월간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예루살렘 출신 엘나단의 딸로서 이름을 누후스타라고 하였다.    (Top)  

24:9    여호야긴은 아버지가 그러하였듯이 야훼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하였다.    (Top)  

24:10    그 때에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으로 쳐올라 와서 포위하였다.    (Top)  

24:11    이렇게 그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는 동안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성을 치러 친히 왔다.    (Top)  

24:12    일이 이쯤 되자 유다 왕 여호야긴은 자기 어머니와 신하들과 장군들과 내시들을 거느리고 바빌론 왕에게로 나아가 사로잡혔다.때는 바빌론 왕 제팔 년이었다.    (Top)  

24:13    야훼께서 말씀하셨던 대로, 바빌론 왕은 야훼의 전과 왕궁에 있는모든 보화를 털어 갔고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야훼의 전에 만들어두었던 온갖 금기물을 다 부수었다.    (Top)  

24:14    또한 예루살렘 전 시민과 고관들과 군인 일만 명, 그리고 은장이 들과 대장장이들을 사로잡아 가고 가난한 지방민만 남겨 두었다.    (Top)  

24:15    그는 여호야긴도 그의 어머니와 왕비들과 내시들과 나라의 권력층과 함께 사로잡아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데려 갔다.    (Top)  

24:16    그리고 유력자 칠천 명과 은장이, 대장장이 천 명을 바빌론으로 사로잡아 갔는데 그들은 모두 싸우러 나갈 수 있는 용사들이었다.    (Top)  

24:17    바빌론 왕은 여호야긴의 삼촌인 마따니야를 왕으로 세우고 그의 이름을 시드키야로 바꾸도록 하였다.    (Top)  

24:18    시드키야는 이십 일 세 때 왕위에 올라 십 일 년간 예루살렘에서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리브나 출신 예레미야의 딸로서 이름을 하무달이라고 하였다.    (Top)  

24:19    시드키야는 여호야킴이 했던 것같이 야훼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하였다.    (Top)  

24:20    예루살렘과 유다는 야훼의 진노를 사 마침내 그 앞에서 쫓겨 나고말았다. 시드키야가 바빌론 왕에게 반기를 들었다.    (Top)  

25:1    그래서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은 시드키야왕 구년 시월 십일, 전군을 이끌고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성을 포위하고 사면에 토성을쌓았다.    (Top)  

25:2    이 포위는 시드키야왕 십 일년까지 계속되었다.    (Top)  

25:3    그 해, 성에 기근이 흑심하여 식량이 떨어지자 일반 서민들은 굶주려 죽게 되었는데, 사월 구일에    (Top)  

25:4    드디어 성벽이 뚫렸다. 유다 왕은 이를 보자, 바빌론 군대가 포위하고 있는데도 그의 전 호위병과 함께 밤을 도와 성을 도주하였다. 그들은 왕의 정원 근처에 있는 "두 성벽 사이" 라는 성문으로 빠져나가 나라바 쪽으로 도망하였다.    (Top)  

25:5    바빌론 군대가 왕을 추적하여 예리고의 들판에서 그를 사로잡자 왕의 군대는 산산이 흩어져 버렸다.    (Top)  

25:6    바빌론 군대가 왕을 사로잡아 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왕에게 데리고 가자 바빌론 왕이 그를 심문하였다.    (Top)  

25:7    그는 시드키야의 아들들을 그가 보는 데서 살해하고 시드키야의 눈을 뽑은 다음 사슬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Top)  

25:8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 제십 구년 오월 칠일, 바빌론 왕의 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들어 와    (Top)  

25:9    야훼의 전과 왕궁과 예루살렘성 안 건물을 모두 불태웠다. 큰 집은 모두 불탔다.    (Top)  

25:10    친위대장을 따르는 바빌론 군인들은 예루살렘을 둘러 싸고 있는 성벽을 죄다 허물어 버렸다.    (Top)  

25:11    친위대장 느부사라단은 예루살렘성에 남은 사람들과 바빌론 왕에게 항복해 온 자, 그리고 기타 남은 백성들을 포로로 데려 갔다.    (Top)  

25:12    그는 백성들 중 가장 비천한 층의 사람들만 남겨 두어 포도원을 가꾸고 농사를 짓게 하였다.    (Top)  

25:13    바빌론 군대들은 야훼의 전 안에 있는 놋기둥들, 놋받침대, 놋바다등을 해체하여 그 놋쇠를 바빌론으로 가져가고    (Top)  

25:14    또 주발, 삽 가위, 받침접시, 그리고 성전예식에 쓰는 놋집기들을가지고 갔다.    (Top)  

25:15    친위대장은 또 불 옮기는 그릇들과 주발들, 곧 금으로 만든 모든 것과 은으로 만든 모든 것을 가져갔다.    (Top)  

25:16    두 놋기둥, 놋바다, 받침대 등은 솔로몬이 야훼의 전을 위하여 만든 것인데 그 중량은 이루 측량할 수도 없을 정도였다.    (Top)  

25:17    기둥은 높이가 십 팔 척이고 그 꼭대기에는 주위를 그물세공과 석류나무로 장식한 높이 삼 척짜리 놋머리가 얹혀 있었는데 기둥 전체가 청동으로 되어 있었다. 다른 기둥도 그와 똑같았다.    (Top)  

25:18    친위대장은 대사제 스라야와 부사제 스바니야, 그리고 정문 수위 세명을 체포하였다.    (Top)  

25:19    또 그는 성에서 내시를 체포하였다. 그 내시는 용사들을 통솔하고있었는데 용사 중 다섯 명은 왕을 수행할 권한을 가진 자로서 성 안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또 고급부관도 체포하였는데 그는 전투요원을 동원하는 직책을 가진 인물이었다. 또 그때까지 성에 남아 있던 백성들 중에서 육십 명이 체포되었다.    (Top)  

25:20    친위대장 느부사라단은 이들을 모두 리블라에 머무르고 있던 바빌론 왕에게 넘겼다.    (Top)  

25:21    그 곳 하맛의 땅 리블라에서 바빌론 왕은 그들을 처형하였다. 이렇게 유다 백성들은 사로잡혀 고국을 떠나게 되었다.    (Top)  

25:22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은 사반의 손자이자 아히캄의 아들인 게달리아를, 자기가 유다에 남긴 소수 백성들을 다스리는 총독으로 임명하였다.    (Top)  

25:23    바빌론 왕이 게달리아를 총독으로 임명하였다는 정보는 곧 군대의지휘관들과 그 부하들에게 알려졌다. 그들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 느토바 출신 단후멧의 아들 스라야, 마아가 출신 야자니야 등은 이 소식을 듣고 미스바에 있는 총독에게로 왔다.    (Top)  

25:24    게달리아는 그들과 그들의 부하들에게 맹세코 말하였다. "바빌론 관리들을 두려워하지 마시오. 이 땅에 정착하여 바빌론 왕을 섬기시오. 그렇게 하면 모든 것이 여러분에게 유리할 것이오."    (Top)  

25:25    그러나 칠월에 왕족 엘리사마의 손자이고 느다니야의 아들인 이스마엘이 부하 십 명을 거느리고 와서 게달리아와 그와 함께 미스바에 있던 유다 사람들과 바빌론 사람들을 죽였다.    (Top)  

25:26    그러자 높은 사람 낮은 사람 할 것 없이 모든 백성들과 군대의 지휘관들이 바빌론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에집트로 도망하였다.    (Top)  

25:27    유다 왕 여호야긴이 추방된 지 삼십 칠 년 되던 해 십 이월 이십 칠일, 바빌론 왕 에윌므로닥은 자기가 즉위하던 해에 유다 왕 여호야긴에게 호의를 베풀어 감옥에서 내 놓고    (Top)  

25:28    친절히 대우하였다. 또 바빌론에 있던 다른 왕들보다 높은 자리에앉도록 하였다.    (Top)  

25:29    그리하여 야호야긴은 죄수복을 벗고 은급을 받아 여생을 살았다.    (Top)  

25:30    그가 살아 있는 동안 그의 생계를 잇게 하기 위하여 왕은 그에게 매일 음식을 제공하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