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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20일
고집과 아집은 결국 자신을 망가뜨린다. - 바다아이
 

    날림 시

날림 시 - 안락사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259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431547967115




안락사

강아지 한마리가
뒤도 없이 걸어들어 간다
아무것도 모른채
강아지로서 명석했던 아이
13년이 100년이 되고
우리는 그대로인데 그는 기억하지 못한다.
안고 가는 곳에 빛이 꺼지련만
그는 다시 뒤돌아 보지 않았다

허하다
헌데 아무렇지가 않다
그 하나쯤 사라지는 것이 티가 없다
인위적인 죽음은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

걷는 길
누군가 안고가는 강아지가 보인다

울컥 속에 뭔가 터지지 말자.
돌아가신 아버지 장례식은 기억조차 희미함
아픈 놈은 가는 거고
독하게 죽인 나는 세상을 살아 가련다.

젠장... 오지랄...
두번 다시 나는
그 강아지란 놈을 키우지 않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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