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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2월 25일
술과 담배, 여자 그리고 도박은 너의 뼈속까지 스며들 것이다. 애초에 아니다 싶은 것들은 다루려 말고 멀리하는 것이 낫다. - 바다아이
 




    날림 시

날림 시 - 그냥 살아라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996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561547971350




그냥 살아라

걸어야 한다.
파리 한 마리도
똥무더기 하나에 행복하다

삶은 충분히 빛을 내린다
더러운 침에 젖은 침실은
검은 빛에 대한 착각이다

끊고 일어나 길을 걸으면
오늘과 내일의 교차점에서
쥘 수 없는 것에 대한 갈등이 없다

그냥 살아라
속쓰림도 생이고
꽉 찬 속 같은 순대 속에도
딱딱한 당근 같은 투정은 자연스러움이다

걸어야 한다
바닥의 구토는 가끔인 것,
조금은 무료함과 아쉬움에도
우린 말없이 평행선을 그어야 한다.

한개만 더 하면 다 될 것 같은 바램은
게으름 속 투정이 낳은 거만질이다.
날아오르는 저 새들은
철새여서가 아니라 그저 살기 위해 날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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