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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23일
술을 이길 수 없었다. 너무 거만했다. 단지 하늘에 맡기고 술에 넘어지지 않도록 부탁하는 것이 나에겐 전부였다. - 바다아이
 

    날림 시

날림 시 - 남 탓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257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461548230461




남 탓

첫 걸음에 본
사람의 자리가
피어오른 연기 같으나
그것이 답이었다.

지난 시간 돌이켜보면
나는 물들고
물든 그는 더욱 전진해 간다.

나락으로 떨어짐
이유는 없음

다 잃고 꿈속 나는
어제 본 그의 얼굴이 떠오른다.

탐욕과 위선,
고집
우리는 처음
그렇게 만났었다.

어느날
바닥 추위에 떨며
내 손을 웅크리던 날
하얀 입김이 길게도 뻗는다.

헛 웃음... 그리고 허탈...
사람이라고 해서
함부로 그렇게
나는 손을 주어서는 안되는 거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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