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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2일
시간을 잃고 살 정도로 마음을 어지럽히지 말자. 비우고 깨어서 소리없이 살자. - 바다아이
 




    날림 시

날림 시 - 구토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746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851548313204




구토

속에 있는 게 다 나온다면
조금은 깨끗해질까...
더부룩한 위장에는 아직도 한가득이다.
내어놓고 또 내어놓는데 끝도 없다.
그간 얼마나 많은 먹물과 매연속에 살아왔을까.
흐리멍텅한 눈에는 이슬이 속죄로 남아
아직까진 변기에서 고개를 뗄 자신이 없다.

뿜어낸 것이 얼굴로 마구 튄다.
그리 나쁘지는 않은 지금,
그나마 조금씩 조금씩 안정화 되어 가려나 보다.
오물 위에 작은 미소, 그 평온함,
나는 점점 피곤해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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