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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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2월 18일
하루 종일 누군가를 미워하며 보내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인가.. 더 높게 날고 더 넓게 보자. 가슴이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 바다아이
 

    날림 시

날림 시 - 깊은 상처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28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91548318857




깊은 상처

잠이 오지 않는다.
다친 잎사귀 하나는
작은 이슬에도 괴로워한다.
껌껌한 곳에서도 잠이 들 수 없으며
눈을 감으면 혼잣말에 저주가 낀다.

앞을 볼 수가 없다.
한발도 뒷걸음도 그렇게 멈춰
버려진 마을에 선다.
소리도 없고 바람도 없는 곳에
천둥번개가 갇혀버린 상자로 남았다.

비울 수가 없다.
떠날 수도 없고
영원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더이상 잠이 없는 도시 속,
그 누군가는 싸늘이 식어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부러져야 하는 자는 결국,
약자란 이름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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