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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26일
자기 몸을 사랑해야 한다. 건강이란 탑은 쉽게 무너지지만 쌓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죽은 뒤에는 기도도 할 수 없고 아프면 주변에 민폐만 가득해 진다. - 바다아이
 

    날림 시

날림 시 - restart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302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391548319972




restart

바닥에 굴러다니는 쓰레기봉지도
언젠가는 불태워질 날이 있을 것이다.
눈에 깔려 얼어버린 라면 봉지 하나
강아지 한마리 핧고 지나감...

길을 거닌다.
생각에 잠긴다.
밟는 죽죽 파임..
저 멀리 내가 지나온 눈 위 발자국 부디,
내리는 눈에 다시 덮혀지길...

다시 걸어야 할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다.
똥더미에서 꽃이 피어오르는 것은 아이러니겠지만...
부러진 다리가 더 단단해지는 이유는
그래야 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다시 길을 걷는다.
뽀드득 밟는 눈 소리가 그리 나쁘지는 않음...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엎은 바닥에 대한 값어치는
언젠간 반드시 하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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