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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06일
뇌가 보내는 거짓 신호에 속아서 몸이 명령하는 대로 살지 말자. 몸이 요구하는 것은 달콤하나 목숨을 담보하지만 이성이 요구하는 것은 쓰고 힘들지만 오랜 시간 건강한 인생을 보장한다. - 바다아이
 




    날림 시

날림 시 - 서러워 말자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965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321548917798




서러워 말자

잊혀진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떨어지는 처마끝 물방울은 땅의 것
내 길을 가자
잊혀지는 것에 자존심 상할 필요는 없고
외면 받는 것에 덤덤해 져야 한다.
내리는 비에 목을 축이고
사라진 갈증에 사람도 사라진다.

애써 건드린 이슬방울은 잎사귀의 설움이다.
아침이 가고 밤이 되면
다시 새벽을 지나 상쾌함은 돌아온다.
돌고도는 인생길에서 잊혀지고 그리운 것은 필연일 것
땅을 일구고 밭을 갈다보면 비도 내릴테니
우리는 그저 소주 한잔에 감사하고
돌아설 때 말없이 웃어주어야 한다.

***

나도 사람도 깊어져야 한다.
시간의 돗자리를 깔고
여유로이 진을 치고 우린 말없이 그 자리에 머물러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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