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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1월 25일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짓은 벼락 밑에서 콩 구워 먹는 일과 같다. - 바다아이
 




    날림 시

날림 시 - 바다에서 2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1092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31548925459




바다에서 2

끝이 없다.
찾고 또 찾고 또 찾는...
생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시간은 소리도 없이 사라져간다.

무엇이 손에 잡혀있나....
사람도 가고 시간도 가고 주머니에는 먼지 하나...

주어질 것도 없고
받을 것도 없다.

매번 돌리는 모래시계에 지친 나,
단 하나, 뚫고 나아가는 세계에 익숙하지가 않구나...
찾고 또 찾고 또 찾는....

바다에는 파도가 있고
사람에게는 시간이 있다

잡하야 할 것과
사라져야 할 것에 대한 경계선에서
사람은 언제나 수많은 모래에 집착하고 산다.

옆의 사람도 죽고 낙엽도 진다.
그만 놓아야 한다.
그만 버려야 한다.
모든 파도에 휩쓸려 모래 사장에 조개 껍데기로 살지는 말아야 하는 것.

이제 그만 남은 잔가지를 과감히 잘라내자.
너무 많은 시야에 너무 많은 세상을 담아서는 절대 안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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