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대통령을 욕하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주권을 가진 시민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대통령을 욕하는 것으로 주권자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면 저는 기쁜 마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 노무현 -'
전체검색 :  
이번주 로또 및 연금번호 발생!!   |  HOME   |  여기는?   |  바다물때표   |  알림 (16)  |  여러가지 팁 (1056)  |  추천 및 재미 (151)  |  자료실 (22)  |  
시사, 이슈, 칼럼, 평론, 비평 (600)  |  끄적거림 (129)  |  문예 창작 (705)  |  바람 따라 (69)  |  시나리오 (760)  |  드라마 대본 (248)  |  
살인!

날림 시 (705)

    날림 시

날림 시 - 정동진을 향해 영구기차는 간다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7821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431591832254




정동진을 향해 영구기차는 간다

사다리를 타고
해를 밟고
달을 밟아
하늘에 간다.
두 다리가
땅에 묻힌
철뚝 소리에
울음이 끊이지 않다.

바쁜 엄니
길을 따라도
풀리지 않는 세월에
슬픔이 서린다.
산것 같지도 않는 날
참 서러운 현실
죽으라 달려도
소리에 괴롭다.

철다리에 몸을 실어
다시 올 수 없는 길을 찾아
바퀴는 구르고
죽도록 내리는 눈서리
쇠에 긁힌 심장소리
시원찮은 부스럼에
그저 죄송하단 말뿐

행복에 찬 베옷은
별문 앞에 걸리고
멀어지는 풍음들에
창 밖 작아지는 소리
잠이 들은 우리 엄니
내리는 곳 빛은 없고
그대로 노란등 속
나란히 고개를 묻는다.

마지막 던져진
어둠을 찾아
붉은 해가 지평선을 달리고
철커덕 소리
울컥 터진 지금
견디지 못하는 별이
유성에 지고 만다.
| |





      1 page / 24 page
번 호 카테고리 제 목 이름 조회수
705 날림 시 사람을 스치다. 바다아이 213
704 날림 시 털자. 바다아이 228
703 날림 시 기상.... 약해지지 말자. 바다아이 479
702 날림 시 땅 밑 고개... 그리고 걷다. 바다아이 363
701 날림 시 주먹을 쥐다. 바다아이 481
700 날림 시 하느님을 닮다. 바다아이 506
699 날림 시 그냥 사는 것... 바다아이 434
698 날림 시 새벽 깨어.. 바다아이 557
697 날림 시 고개를 들다. 바다아이 585
696 날림 시 지옥 안에서.... 바다아이 568
695 날림 시 잘 사는 것... 바다아이 695
694 날림 시 생각의 차이.. 생각하기 나름... 그리고 하느님.... 바다아이 675
693 날림 시 열반 [涅槃] 2 바다아이 685
692 날림 시 나를 숨기다. 바다아이 775
691 날림 시 지나면... 바다아이 717
690 날림 시 그래도 나쁘지 않다... 바다아이 816
689 날림 시 어리석음.. 바다아이 877
688 날림 시 미숙 2... 바다아이 904
687 날림 시 말... 바다아이 864
686 날림 시 그래 산다. 바다아이 745
685 날림 시 받아들이자. 바다아이 676
684 날림 시 소심 바다아이 804
683 날림 시 늙으면... 바다아이 730
682 날림 시 숙이며... 바다아이 786
681 날림 시 웃다. 바다아이 827
680 날림 시 여자 사람... 바다아이 727
679 날림 시 걸어가다 2 바다아이 665
678 날림 시 바람이 스치다. 바다아이 851
677 날림 시 썩을 놈... 바다아이 737
676 날림 시 주둥아리... 바다아이 93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끝
| |









Copyright ⓒ 2001.12. bada-ie.com.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리눅스에서 firefox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타 브라우저에서는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 Ubuntu + GoLang + PostgreSQL + Mariadb ]
서버위치 : 오라클 클라우드 춘천  실행시간 : 0.12572 초
to webmaster... gogo sea. gogo 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