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바다아이 사이트는 윤석열 정부 탄핵을 지지합니다.'
전체검색 :  
이번주 로또 및 연금번호 발생!!   |  HOME   |  여기는?   |  바다물때표   |  알림 (16)  |  여러가지 팁 (1060)  |  추천 및 재미 (156)  |  자료실 (22)  |  
시사, 이슈, 칼럼, 평론, 비평 (615)  |  끄적거림 (136)  |  문예 창작 (716)  |  바람 따라 (75)  |  시나리오 (760)  |  드라마 대본 (248)  |  
살인!

날림 시 (716)

    날림 시

날림 시 - 시인 잠시 풍차를 멈추다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8393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151591797293




시인 잠시 풍차를 멈추다

멈추질 않는다.
날개 단 펜이 하늘을 간다.
돌리고 돌려 바람도 일으키고
곡식 한 가득 바구니에 채워짐...

또 하루 지나간다.
멈추지 않는 바람기계...
몸은 낡은 시계추 아래
점점 더 지쳐만 간다.

이틀, 나흘 그리고..
배는 사라지고 등가죽에 기름이 없다.
곡식은 한가득인데
사람은 점점 말라간다.

펜과 삶의 싸움이 인다.
찧는 소리 요란해져 가고...
펜은 단지 삶을 위한 자취이고
삶은 삶으로 소중했던 것...

고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배고픔과 아픔이 마약 같았다고
그래도 돌리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는다고
변명이 사람을 위로했지만...

결국
잠시 멈추기로 했다.
2% 살기 위해 돌렸던 것들인데
제 몸 깎아 먹으며 갈 수는 없는 법

어쨌든 산들 바람은 아무래도 시원하다.
나름 대로 버텨야 한다.
그래서 내일 나는 날개의 아쉬움을 뒤로 한채
말없이 삽질하러 도시로 나갈 것이다.

그래! 이것도 맞는가 싶다.
사람 안에서 곡식을 건지러 가야지
환상 가득한 자취를 남겨봐야
땀 냄새, 사람 냄새 나는 것보다 귀하 겠는가...

그래 그저 나도
어쨌든 가족도 모두,
결국 몸의 피는 돌아야 내 2%도 사는 것을...
 

| |





      1 page / 24 page
번 호 카테고리 제 목 이름 조회수
716 날림 시 ... 믿... 바다아이 124
715 날림 시 바다아이 132
714 날림 시 ... 바다아이 108
713 날림 시 . 바다아이 117
712 날림 시 .. 바다아이 117
711 날림 시 . 바다아이 122
710 날림 시 . 바다아이 126
709 날림 시 ... 바다아이 113
708 날림 시 . 바다아이 111
707 날림 시 ... 바다아이 130
706 날림 시 ... 바다아이 112
705 날림 시 . 바다아이 382
704 날림 시 . 바다아이 383
703 날림 시 .... . 바다아이 647
702 날림 시 ... . 바다아이 516
701 날림 시 . 바다아이 653
700 날림 시 . 바다아이 665
699 날림 시 ... 바다아이 548
698 날림 시 .. 바다아이 699
697 날림 시 . 바다아이 792
696 날림 시 .... 바다아이 741
695 날림 시 ... 바다아이 880
694 날림 시 .. ... .... 바다아이 805
693 날림 시 [] 2 바다아이 820
692 날림 시 . 바다아이 935
691 날림 시 ... 바다아이 914
690 날림 시 ... 바다아이 1021
689 날림 시 .. 바다아이 1035
688 날림 시 2... 바다아이 1065
687 날림 시 ... 바다아이 991
| |









Copyright ⓒ 2001.12. bada-ie.com.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리눅스에서 firefox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타 브라우저에서는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 Ubuntu + GoLang + PostgreSQL + Mariadb ]
서버위치 : 오라클 클라우드 춘천  실행시간 : 0.05947
to webmaster... gogo sea. gogo 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