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총선이 다가오니.. 민주당 수박들.. 슬슬 또 옳은 소리 하지.... 이때만 이새끼들아.!! 결정적일 때 당원들 등에 칼을 꽂는다. -.-; 지나면 입턴 거 다 무효화 된다.. 주의해야 한다. 이새끼들은 사악하다... 절대 다시 뽑아주면 안된다.'
전체검색 :  
이번주 로또 및 연금번호 발생!!   |  HOME   |  여기는?   |  바다물때표   |  알림 (19)  |  여러가지 팁 (1095)  |  추천 및 재미 (163)  |  자료실 (28)  |  
시사, 이슈, 칼럼, 평론, 비평 (789)  |  끄적거림 (142)  |  문예 창작 (719)  |  바람 따라 (75)  |  시나리오 (760)  |  드라마 대본 (248)  |  
살인!

날림 시 (719)

    날림 시

날림 시 - 추석에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8949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231591787179




추석에

게으름 하나에
부모의 눈물이 스며들면
밭 매고 곡괭이 질에
피어린 슬픔이 인다.
도시에 나와
파란 종이 남에게 주며
나는 한개 노동도 없이
부모의 희생을 먹는다.
소 팔고 땅 팔아
술을 마시며 웃기나 하고
부모의 찢어지는 고통을 안주삼아
히히덕 거리는 나는 누구인가
대학 때려치고 놀기나 하고
작은 용돈 핑계삼아 허세부리는 자식
그간 드린 것보다
갈라진 부모의 살이 더 크다.

올 명절도 죽는 소리
집에 내려와 먹고 마시는 나는
게으름의 들보에 앉아
여전히 부모의 살을 깎아 먹는다.
못난 자식 고생이 많다며
이번에도 한가득 주머니를 채우시는
몰래 찔러주는 용돈에
속에 터진 눈물이 흐른다.
게으름 하나에 나를 죽이고
그 게으름 두개에 부모의 웃는 아픔들
저 떨어지는 감나무에 까치는
내년 쯤이면 사람 날개를 펼 수 있을까...

여민 길쌈이면 되는 세상
아직 생각으로만 가득하고
오늘도 죄송스런 마음에
내 가슴의 쓰레기들을 정리해 본다.
이번달에 두번이나 뜬 보름달은
눈에 찌그러져 흘러내리고
두번다시 오지 않을 오늘에
나는 조용히 작은 패를 던져본다.

| |





      1 page / 24 page
번 호 카테고리 제 목 이름 조회수
719 날림 시 ... 바다아이 122
718 날림 시 ... 바다아이 196
717 날림 시 . 바다아이 322
716 날림 시 ... 믿... 바다아이 851
715 날림 시 바다아이 939
714 날림 시 ... 바다아이 856
713 날림 시 . 바다아이 841
712 날림 시 .. 바다아이 846
711 날림 시 . 바다아이 853
710 날림 시 . 바다아이 1049
709 날림 시 ... 바다아이 805
708 날림 시 . 바다아이 852
707 날림 시 ... 바다아이 849
706 날림 시 ... 바다아이 785
705 날림 시 . 바다아이 1252
704 날림 시 . 바다아이 1118
703 날림 시 .... . 바다아이 1417
702 날림 시 ... . 바다아이 1354
701 날림 시 . 바다아이 1297
700 날림 시 . 바다아이 1208
699 날림 시 ... 바다아이 1146
698 날림 시 .. 바다아이 1228
697 날림 시 . 바다아이 1408
696 날림 시 .... 바다아이 1314
695 날림 시 ... 바다아이 1585
694 날림 시 .. ... .... 바다아이 1456
693 날림 시 [] 2 바다아이 1509
692 날림 시 . 바다아이 1604
691 날림 시 ... 바다아이 1576
690 날림 시 ... 바다아이 1700
| |









Copyright ⓒ 2001.12. bada-ie.com.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리눅스에서 firefox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타 브라우저에서는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 Ubuntu + GoLang + PostgreSQL + Mariadb ]
서버위치 : 오라클 클라우드 춘천  실행시간 : 0.28472
to webmaster... gogo sea. gogo 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