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입만 나불거리고 행동하지 않는 야당을 규탄한다.'
전체검색 :  
이번주 로또 및 연금번호 발생!!   |  HOME   |  여기는?   |  바다물때표   |  알림 (19)  |  여러가지 팁 (1095)  |  추천 및 재미 (163)  |  자료실 (28)  |  
시사, 이슈, 칼럼, 평론, 비평 (794)  |  끄적거림 (142)  |  문예 창작 (719)  |  바람 따라 (75)  |  시나리오 (760)  |  드라마 대본 (248)  |  
살인!

날림 시 (719)

    날림 시

날림 시 - 출근길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8724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351591786256




출근길

번개탄같은 아침 냄새가 코를 스쳐간다.
조금은 어두룩한 하늘
걸어가는 늙걸음 걸이의 사람들
조금은 젖은 공기에 쌀쌀한 아침

슬로우 모션으로 하얀 솜알이 걷는다.
어깨에 내려 앉아 잠들어 버리는...
길에 쌓이면 실례라도 되는 듯
아스팔트 아래서 말없이 다시 승천길에 오른다.

조금은 웃어도 좋다.
절뚝 거리는 다리는 납덩이 가득하지만
화창한 것도 어두운 것도 아닌 인생길에
가끔은 구운 날씨가 사람을 촉촉히 적신다.

큰 빛은 그리 없다.
그저 들이 쉰 숨에 탄 빛이 불현듯 녹아든다.
옷깃 여민 포근한 냄새에 놀란 맑은 눈망울에
걷다 날아오른 일상이 다시 조용히 스며들고 있다.
| |





      1 page / 24 page
번 호 카테고리 제 목 이름 조회수
719 날림 시 나에게... 바다아이 130
718 날림 시 떠오를 때... 바다아이 201
717 날림 시 견뎌내야 한다. 바다아이 329
716 날림 시 하느님과 사람... 믿음... 바다아이 863
715 날림 시 운전 바다아이 953
714 날림 시 지나간 것... 바다아이 864
713 날림 시 정도를 걷자. 바다아이 855
712 날림 시 여유가 필요한 것 같다.. 바다아이 858
711 날림 시 심연을 걷다. 바다아이 859
710 날림 시 내 편이 없다. 바다아이 1058
709 날림 시 걸으며... 바다아이 818
708 날림 시 되뇌이다. 바다아이 869
707 날림 시 벌레... 바다아이 857
706 날림 시 나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바다아이 797
705 날림 시 사람을 스치다. 바다아이 1266
704 날림 시 털자. 바다아이 1133
703 날림 시 기상.... 약해지지 말자. 바다아이 1425
702 날림 시 땅 밑 고개... 그리고 걷다. 바다아이 1366
701 날림 시 주먹을 쥐다. 바다아이 1304
700 날림 시 하느님을 닮다. 바다아이 1216
699 날림 시 그냥 사는 것... 바다아이 1157
698 날림 시 새벽 깨어.. 바다아이 1241
697 날림 시 고개를 들다. 바다아이 1417
696 날림 시 지옥 안에서.... 바다아이 1325
695 날림 시 잘 사는 것... 바다아이 1593
694 날림 시 생각의 차이.. 생각하기 나름... 그리고 하느님.... 바다아이 1461
693 날림 시 열반 [涅槃] 2 바다아이 1516
692 날림 시 나를 숨기다. 바다아이 1611
691 날림 시 지나면... 바다아이 1586
690 날림 시 그래도 나쁘지 않다... 바다아이 17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끝
| |









Copyright ⓒ 2001.12. bada-ie.com.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리눅스에서 firefox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타 브라우저에서는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 Ubuntu + GoLang + PostgreSQL + Mariadb ]
서버위치 : 오라클 클라우드 춘천  실행시간 : 0.16499 초
to webmaster... gogo sea. gogo 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