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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우지 않는 이재명을 규탄한다. 민생충, 협치충, 역풍충.. 국민들은 치가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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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705)

    날림 시

날림 시 - 열정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8929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571591800742




열정

어렴풋이 떠오르는
긴장의 끈을 놓고도
저 밑에서 치고 나오는
강한 기운에 몸을 던지자.
세상에 혼자 던져진 것 같은
못난 가슴은
거칠고 강한 숨으로
나를 외쳐댄다.
뛰어도 목까지 오지 않는
괴로움의 사슬은 털어버리고
끝도 보지 못한 한숨은
세상의 아쉬움을 토해낸다.

견뎌라..
굳건한 주먹질 마저
그 앞에 작아지는 것
한참을 울컥대다
터져버리는 한박눈 처럼
서리에도 강하고
진한 슬픔에는 비마저 반갑다.
가면 가는 것
오면 오는 것
남아있는 줄기에 흠뻑젖어
피어오르는 한서림은
끝내는 길마저
산속에 뚫어버리고 만다.
꾸무적 대는 자신에
길고 긴 칼을 찔러대며
연신 춤을 추며 추는 춤은
피를 품은 가슴에 강력한 불을 실어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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