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대통령을 욕하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주권을 가진 시민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대통령을 욕하는 것으로 주권자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면 저는 기쁜 마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 노무현 -'
전체검색 :  
이번주 로또 및 연금번호 발생!!   |  HOME   |  여기는?   |  바다물때표   |  알림 (15)  |  여러가지 팁 (1040)  |  추천 및 재미 (150)  |  자료실 (22)  |  
시사, 이슈, 칼럼, 평론, 비평 (541)  |  끄적거림 (107)  |  문예 창작 (647)  |  바람 따라 (68)  |  시나리오 (760)  |  드라마 대본 (248)  |  
살인!

날림 시 (647)

    날림 시

날림 시 - 무료함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7445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511591783914




무료함

눈 뜨고 일어나
천장 두개의 불을 본다.
밖은 이미 태양 아래고
밝지도 않은 것이 쓸모없다.
일어나 앉아 불을 끄고
창밖의 놀이터 아이들을 본다.
담배 두서너개...
싱크대 설거지 몇개쯤은 쉽다.
다 식어버린 맥주 잔을
입에 가져가니 쓰디쓰다.
헛구역질에 내어 버리고
멍하니 고개를 떨군다.
방바닥에 누워 다시 밤을 열어도
쉽게 내어주지 않는 시간이
몸을 다시 일으킨다.
냉장고 문에 달린
수십개의 배달 스티커가 웃고
가부좌를 트고 땀에 샤워중이다.
눈을 감아도 바람은 없고
6평 남짓 공간에 피곤만 스친다.
쩍 달라붙은 장판 위에
땀이 스치고
결에 따라 방귀가 난다.
생각에 꼬리를 달아도
풀리지 않는 물음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게으름이
발목을 잡는다.
언제쯤 더위가 가고
움추릴 추위가 올런지...
길고 긴 대낮 일은 하기 싫고
삶의 고단함에 만사가 귀찮을 뿐...

| |





      1 page / 22 page
번 호 카테고리 제 목 이름 조회수
647 날림 시 ... 바다아이 39
646 날림 시 ... 바다아이 65
645 날림 시 2... 바다아이 197
644 날림 시 ... 바다아이 47
643 날림 시 2.. 바다아이 55
642 날림 시 ... .... 바다아이 62
641 날림 시 2... 바다아이 53
640 날림 시 바다아이 202
639 날림 시 ! 바다아이 76
638 날림 시 ... 바다아이 51
637 날림 시 . 바다아이 193
636 날림 시 12... 바다아이 572
635 날림 시 ... 바다아이 116
634 날림 시 ... 바다아이 651
633 날림 시 ... 바다아이 191
632 날림 시 ... 바다아이 161
631 날림 시 . 바다아이 165
630 날림 시 2... 바다아이 299
629 날림 시 ... . 바다아이 197
628 날림 시 ... 바다아이 255
627 날림 시 ()... 바다아이 359
626 날림 시 .... 바다아이 251
625 날림 시 . 바다아이 311
624 날림 시 ... 바다아이 458
623 날림 시 2... 바다아이 376
622 날림 시 ... 바다아이 505
621 날림 시 ... 바다아이 312
620 날림 시 2.... 바다아이 450
619 날림 시 .. 바다아이 543
618 날림 시 ... 바다아이 516
| |









Copyright ⓒ 2001.12. bada-ie.com.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리눅스에서 firefox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타 브라우저에서는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 Ubuntu + GoLang + PostgreSQL + Mariadb ]
서버위치 : 오라클 클라우드 춘천  실행시간 : 0.05127
to webmaster... gogo sea. gogo 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