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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658)

    날림 시

날림 시 - 간척지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7274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41591821178




간척지

흑색 바람 누런 들판에서면
바람을 보려 몰려드는 갈대만이 소리를 튼다
차도 사람도 먼 곳의 요동
여기엔 하나의 사람 숨소리 뿐
여밀날이 들이 닥칠때
과연 안아줄 빛이 들기나 할까
어둠 아래 살아숨쉬는
지난날의 푸른 그리움
껌껌한 아래 문명의 가공,
시간 없이 우리는 땅위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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