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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도와 추모가 책임있는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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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날림 시 (716)

    날림 시

날림 시 - 이른 퇴근길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8545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531591914820




이른 퇴근길

하늘 빛에 맞은 아지랑이
날린 뿌연 연기 사이로 아파트 건물
나는 홀로 곽찬 세개 끝
까치가 운다.
지나치는 차 위로 소복이 쌓여 흘러간다.
오다가다 네모와 큰 네모
순댓국 하나는 말이 없다.
낡아 버린 벤치에 앉은 실루엣 하나
점점 더 같이 어울어져 간다.
비틀거리는 걸음 사이로
수천번의 한숨
몇 시간뒤에 다시 나를 살겠지...
바쁜 길 속
나는 집으로 가고
사람들은 세상속으로 숨가삐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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