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대통령을 욕하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주권을 가진 시민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대통령을 욕하는 것으로 주권자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면 저는 기쁜 마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 노무현 -'
전체검색 :  
이번주 로또 및 연금번호 발생!!   |  HOME   |  여기는?   |  바다물때표   |  알림 (15)  |  여러가지 팁 (1040)  |  추천 및 재미 (150)  |  자료실 (22)  |  
시사, 이슈, 칼럼, 평론, 비평 (542)  |  끄적거림 (107)  |  문예 창작 (647)  |  바람 따라 (68)  |  시나리오 (760)  |  드라마 대본 (248)  |  
살인!

날림 시 (647)

    날림 시

날림 시 - 설경속의 동백꽃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5813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731591782781




설경속의 동백꽃

내어 가려면 가져가거라.
재 뿌리고 비웃으려면 그리하거라.
눈동자 하나 가지고 오늘을 살면 그만이다.

간만에 깨어난 꽃이 그리 화려하진 않겠지만
피어난 것에 더해 백설기로 생일을 맞는다.

아니 필 것 같은 바람에도 문득 깨어났다.
스스로 살아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기왕 이렇게 된거 찬바람이면 어쩌고
비가 얼음으로 지나치면 어떤가 말이다.

눈 하나 깜짝하지 않으련다.
작은 햇빛 따사하게 맞아 이제는 눈속에도 삶을 꽃피우련다.
지나치는 사람들에 외면도 좋다.
어쨌든 나는 살아 오늘에 숨을 즐겨보려 한다.

먼 햇살 가득 여기저기 눈이 똥그랗구나...
나같은 애들이 생각보다 적지 않구나....
순간 바람이 불어와 우수수 떨어지는 유리가루들의 빛잔치...
세상은 아직 살아야 할 이유가 있다.

얼어붙든, 사시나무 떨듯 삶을 이어가도
눈동자 하나로
사는 놈은 그렇게 사는 거고
살려는 놈은 그렇게 더 사는 것....
 

| |





      1 page / 22 page
번 호 카테고리 제 목 이름 조회수
647 날림 시 ... 바다아이 39
646 날림 시 ... 바다아이 65
645 날림 시 2... 바다아이 199
644 날림 시 ... 바다아이 47
643 날림 시 2.. 바다아이 56
642 날림 시 ... .... 바다아이 62
641 날림 시 2... 바다아이 53
640 날림 시 바다아이 203
639 날림 시 ! 바다아이 77
638 날림 시 ... 바다아이 51
637 날림 시 . 바다아이 193
636 날림 시 12... 바다아이 573
635 날림 시 ... 바다아이 116
634 날림 시 ... 바다아이 652
633 날림 시 ... 바다아이 191
632 날림 시 ... 바다아이 161
631 날림 시 . 바다아이 165
630 날림 시 2... 바다아이 299
629 날림 시 ... . 바다아이 197
628 날림 시 ... 바다아이 255
627 날림 시 ()... 바다아이 359
626 날림 시 .... 바다아이 252
625 날림 시 . 바다아이 311
624 날림 시 ... 바다아이 459
623 날림 시 2... 바다아이 376
622 날림 시 ... 바다아이 505
621 날림 시 ... 바다아이 312
620 날림 시 2.... 바다아이 450
619 날림 시 .. 바다아이 544
618 날림 시 ... 바다아이 516
| |









Copyright ⓒ 2001.12. bada-ie.com.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리눅스에서 firefox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타 브라우저에서는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 Ubuntu + GoLang + PostgreSQL + Mariadb ]
서버위치 : 오라클 클라우드 춘천  실행시간 : 0.05509
to webmaster... gogo sea. gogo 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