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대통령을 욕하는 것은 민주사회에서 주권을 가진 시민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대통령을 욕하는 것으로 주권자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면 저는 기쁜 마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 노무현 -'
전체검색 :  
HOME   |  여기는?   |  바다물때표   |  알림 (15)  |  여러가지 팁 (1037)  |  추천 및 재미 (150)  |  자료실 (22)  |  
시사, 이슈, 칼럼, 평론, 비평 (535)  |  끄적거림 (107)  |  문예 창작 (647)  |  바람 따라 (68)  |  시나리오 (760)  |  드라마 대본 (248)  |  
살인!

날림 시 (647)

    날림 시

날림 시 - 날지 않는 새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5962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701591778659




날지 않는 새

삶은 나를 어디로 데려가는 걸까
썩고 썩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부패....
안에 갇힌 새 한마리 죽지도 않고 오래도 산다.

저 멀리 보이던 지평선 끝 그 때 거기.
아침이면 힘찼던 내 날개의 퍼득임
심한 바람이 불 때면 조금은 힘들었으나
언제나 지난 비는 기억조차 없었다.

창 밖 쿠르르 쾅 뇌우...

구석 한켠 쪼아대는 내 부리에 아픔이 인다.
그래도 살겠다고 목넘김은 서럽고
새삼 그것이 그리울 줄 누가 알았을까
헛 웃음이 세월을 지워가고
시계추는 연신 달리고 또 달린다.

다시 날 수 있을까....

스스로 갇힌 새장을 나설 날이 과연 올까 싶다.
빨대에 꽂힌 이 수액을 끊어낼 날이 올런지...
모든 것이 다 썩어버린 이 곳에서
오늘 생각과 몸은 다른 꿈을 꾼다.

암전... 그리고 방.... 그리고...

콧바람이 길게도 내쉬어진다.
여전히 땅속 깊이 나는 나를 묻으려 하는 지금....
생뚱맞게 방바닥 껌딱지 하나가 나를 올려다보는구나.

| |





      1 page / 22 page
번 호 카테고리 제 목 이름 조회수
647 날림 시 ... 바다아이 34
646 날림 시 ... 바다아이 56
645 날림 시 2... 바다아이 129
644 날림 시 ... 바다아이 40
643 날림 시 2.. 바다아이 42
642 날림 시 ... .... 바다아이 49
641 날림 시 2... 바다아이 44
640 날림 시 바다아이 56
639 날림 시 ! 바다아이 61
638 날림 시 ... 바다아이 42
637 날림 시 . 바다아이 154
636 날림 시 12... 바다아이 516
635 날림 시 ... 바다아이 108
634 날림 시 ... 바다아이 586
633 날림 시 ... 바다아이 179
632 날림 시 ... 바다아이 152
631 날림 시 . 바다아이 157
630 날림 시 2... 바다아이 284
629 날림 시 ... . 바다아이 186
628 날림 시 ... 바다아이 242
627 날림 시 ()... 바다아이 341
626 날림 시 .... 바다아이 241
625 날림 시 . 바다아이 300
624 날림 시 ... 바다아이 445
623 날림 시 2... 바다아이 354
622 날림 시 ... 바다아이 495
621 날림 시 ... 바다아이 300
620 날림 시 2.... 바다아이 437
619 날림 시 .. 바다아이 533
618 날림 시 ... 바다아이 509
| |









Copyright ⓒ 2001.12. bada-ie.com.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리눅스에서 firefox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타 브라우저에서는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 Ubuntu + GoLang + PostgreSQL + Mariadb ]
서버위치 : 오라클 클라우드 춘천  실행시간 : 0.08214
to webmaster... gogo sea. gogo 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