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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701)

    날림 시

날림 시 - 탄이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8047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271591784763




탄이

2019년 04월 20일 새벽 5시.....

시름시름
가뿐 숨.....
사흘 나흘....
그리고 새벽 5시...

안쓰럽고 불쌍하고
힘들어 보이는...
15년 하고도.... 며칠....
그의 인생은 그랬다.

엄마의 한마디..

'탄이야 힘들어
이제 고만 가....'

어머니의 손길....
마지막으로 느끼던 강아지...
그리고 잠시 후
그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그 대롱대롱한 눈에는
많은 것을 담고 있었겠지...
엄마 말을 알아들었다는 듯...
거짓말처럼 그렇게 가버렸다.

선한 아이의 탄이는
강아지가 아닌 가족이었다.
그리고 나는
줄창 반복되던 다음주의 굴레에 갇혀
결국 그를 보지 못한 채..
그렇게 그를 보내야 했다

마지막 보내지는 그의 장례식
도저히 쓰레기 봉투로 보낼 수 없어
6만원 의료 폐기용 소각으로 다시 가슴은 먹먹...
그놈의 돈도 나는 내 주머니에는 없었다.

**

어찌하든
이번주에는 꼭 집에 내려가 엄마를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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