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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602)

    날림 시

날림 시 - 살아야 할 때...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3509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211591784954




살아야 할 때...

구멍뚫린 날개
어둠을 입은 천사 하나
날다 추락하다
튀긴 피 가득 머금은 채로....

상처 뿐인 마을.
가끔 빛이 내리기도 함
날지 못하는 가슴 굶주린 작은 새는
이제 그만 먹이를 쪼아야 한다.

내어주고 부숴주고 짓이겨 뭉개
쥔 손가락의 땀을 이제 그만 바람에 날려야 할 때...

**

정적..
그리고 나는 지금..
검은 암전에 장막

새벽...
바닥치는 비의 소리..
그는, 내려야 할 때라 지금 내리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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