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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586)

    날림 시

날림 시 - 인생 [人生]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3365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781591784968




인생 [人生]

소리없는 관람자,
소리없이 사라져야 한다.
괜한 기침으로
시끄럽게 하지 말아야 한다.
먼 발치...
아름다운 동화로 행복하리라.
애써 다가가 연극무대에 오르지는 말지어다.
개망신에 깨어나면 숨을 곳 없는 그 부끄러움을 어찌 감당하려 하는가..
취하지도 말아라.
멀쩡한 사내도 엎어지는 마당에
감성적 감은 눈은 다음날 쥐구멍 앞에 선다.
기차에 몸을 싣고 풍경을 즐기자.
불어가는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은
따사한 바람으로 행복하였을 것이다.
산다는 건,
말없는 철새의 날갯짓과 같아야 한다.
그래서 저 외딴 섬 작은 나무는
홀로서도 그렇게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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