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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678)

    날림 시

날림 시 - 주정뱅이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6370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411591784970




주정뱅이

아침....
저 구석 바람에 숨다.
비가 왔으면 숨이 시원하려나
매번 나는 기억없는 전날의 개진상짓,
화끈 거리는 얼굴에 화상을 입는다.
쥐구멍, 이불 속 그 어디라도 좋다.

참 용기도 가상한 것...
어찌 그런 짓에 말을 잘도 지껄였구나.
점점 대담해지는 내 몸은
정신의 이탈로 이제 완벽해지는구나....
끊어도 끊어도 이어지는 인생 이탈놀이,
한숨에 대성통곡 이제는 지겹구나.

**

기록으로 남았다.
지워지지 않는...
마음에 역사에 평생 재생되는 플레이
그 몫은 고스란히 사람에게 남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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