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참사 일주일이 지났다.. 민주당은 눈치만 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세월호 시즌2가 되어간다.. 뉴스가 사라지고 점점 잊혀지고 있다. 민주당의 방조 살인이 또 다시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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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날림 시 (719)

    날림 시

날림 시 - 속상한 마음..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7564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671601980154




속상한 마음..

부러진 나뭇가지를 바라지 말자.
떨어진 낙엽이야 흔한 일이지만
손아귀 꺾어 주먹에 최소한 힘을 주지는 말자.

흩어진 조각들이 스스로 맞춰지지 않듯
그냥 그대로 바닥에 두어 세월을 흘려라.
비를 맞든, 지나는 행인의 침을 맞든 말없이 돌아서거라.
뒤틀려 모은 손 기도하는 그런 못난 맘은 추스리거라.

관심에서 멀어지면 그만인 일,
내가 뭐를 어쩔 수는 없지 않은가.
빛 광을 내서 질주한다 해도
속만 으스러지는 한탄강의 질주인 것을....

그냥 돌아서자
더이상 쳐다보지 말고..
물결 따라 바람이 가고
그렇게 주름따라 삶은 채워져 갈 것이다.

다시 비가 내린다.
제발... 잊자.
비내린 길에서 흠뻑 젖는 짓도 때로는 필요한 일,
혼잣말에 자다깬 이 밤,
나는 또다시 나를 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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