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이태원 150명 넘게 죽은 핼러윈 참사.. 오세훈 탄핵.. 윤석열 탄핵.... 행안부 장관 이상민은 사람이냐... 말만 하면 책임 회피..'
전체검색 :  
이번주 로또 및 연금번호 발생!!   |  HOME   |  여기는?   |  바다물때표   |  알림 (15)  |  여러가지 팁 (1045)  |  추천 및 재미 (150)  |  자료실 (22)  |  
시사, 이슈, 칼럼, 평론, 비평 (569)  |  끄적거림 (118)  |  문예 창작 (692)  |  바람 따라 (68)  |  시나리오 (760)  |  드라마 대본 (248)  |  
살인!

날림 시 (692)

    날림 시

날림 시 - 꽃병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3833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4xU19HDvHjzx




꽃병

바닥에 엎질러진 물이 마를 때까지
새로운 무언가 꽃병에 채워지리라.
뭐 어쩔 수 있나
닦고 또 닦고 남은 것이야
햇빛에 마를 날이 있겠지...

빈병 바라보며 마르지 않는 꽃에 감사하리라.
때가 되면 다시 꽃피우고
시원한 냉수 한잔 들이결 날이 올 것을...

울고불고 멍하게 서 있진 않으리라.
축축한 기운 밟은 양말에 가득하더라도
그마저 쥐어짜 탁탁 널어 말려야지 별 수 있나.

행여 죽어버린 꽃에 벌레 가득하면은
뭐 시원하게 다 버리고 나는
밭 갈고 곡괭이질 땀 펄펄 흐르더라도
새 꽃 사서 반드시 꽃병에 돌아오리라.

멍하게 하늘을 보자.
가끔 흔든리는 구름에 자신이 없겠지만...
그러나 눈물 한개로 나는
바람이 충분히 시원하다는 것을 안다.
주름 몇개 그 상처...
이제는 그마저 모두 감사하리라....
 
| |





      1 page / 24 page
번 호 카테고리 제 목 이름 조회수
692 날림 시 나를 숨기다.  바다아이 1
691 날림 시 지나면...  바다아이 3
690 날림 시 그래도 나쁘지 않다... 바다아이 2
689 날림 시 어리석음.. 바다아이 68
688 날림 시 미숙 2... 바다아이 73
687 날림 시 말... 바다아이 60
686 날림 시 그래 산다. 바다아이 60
685 날림 시 받아들이자. 바다아이 66
684 날림 시 소심 바다아이 60
683 날림 시 늙으면... 바다아이 64
682 날림 시 숙이며... 바다아이 58
681 날림 시 웃다. 바다아이 85
680 날림 시 여자 사람... 바다아이 87
679 날림 시 걸어가다 2 바다아이 114
678 날림 시 바람이 스치다. 바다아이 166
677 날림 시 썩을 놈... 바다아이 195
676 날림 시 주둥아리... 바다아이 197
675 날림 시 성공하는 법. 바다아이 185
674 날림 시 불빛을 보며... 바다아이 174
673 날림 시 지워지지 않는다. 바다아이 188
672 날림 시 놓다. 바다아이 210
671 날림 시 당기지 말자. 바다아이 255
670 날림 시 놓치다. 바다아이 311
669 날림 시 진흙탕.... 바다아이 262
668 날림 시 한숨 풀이... 바다아이 279
667 날림 시 하늘을 보다. 바다아이 267
666 날림 시 곰보 하루방... 바다아이 274
665 날림 시 그러려니.. 이치.. 바다아이 333
664 날림 시 정신차리자. 바다아이 309
663 날림 시 이제는 지친다. 바다아이 49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끝
| |









Copyright ⓒ 2001.12. bada-ie.com.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리눅스에서 firefox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타 브라우저에서는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 Ubuntu + GoLang + PostgreSQL + Mariadb ]
서버위치 : 오라클 클라우드 춘천  실행시간 : 0.08269 초
to webmaster... gogo sea. gogo 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