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입만 나불거리고 행동하지 않는 야당을 규탄한다.'
전체검색 :  
이번주 로또 및 연금번호 발생!!   |  HOME   |  여기는?   |  바다물때표   |  알림 (19)  |  여러가지 팁 (1095)  |  추천 및 재미 (163)  |  자료실 (28)  |  
시사, 이슈, 칼럼, 평론, 비평 (795)  |  끄적거림 (142)  |  문예 창작 (719)  |  바람 따라 (75)  |  시나리오 (760)  |  드라마 대본 (248)  |  
살인!

날림 시 (719)

    날림 시

날림 시 - 꽃병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5988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4xU19HDvHjzx




꽃병

바닥에 엎질러진 물이 마를 때까지
새로운 무언가 꽃병에 채워지리라.
뭐 어쩔 수 있나
닦고 또 닦고 남은 것이야
햇빛에 마를 날이 있겠지...

빈병 바라보며 마르지 않는 꽃에 감사하리라.
때가 되면 다시 꽃피우고
시원한 냉수 한잔 들이결 날이 올 것을...

울고불고 멍하게 서 있진 않으리라.
축축한 기운 밟은 양말에 가득하더라도
그마저 쥐어짜 탁탁 널어 말려야지 별 수 있나.

행여 죽어버린 꽃에 벌레 가득하면은
뭐 시원하게 다 버리고 나는
밭 갈고 곡괭이질 땀 펄펄 흐르더라도
새 꽃 사서 반드시 꽃병에 돌아오리라.

멍하게 하늘을 보자.
가끔 흔든리는 구름에 자신이 없겠지만...
그러나 눈물 한개로 나는
바람이 충분히 시원하다는 것을 안다.
주름 몇개 그 상처...
이제는 그마저 모두 감사하리라....
 
| |





      1 page / 24 page
번 호 카테고리 제 목 이름 조회수
719 날림 시 나에게... 바다아이 139
718 날림 시 떠오를 때... 바다아이 206
717 날림 시 견뎌내야 한다. 바다아이 338
716 날림 시 하느님과 사람... 믿음... 바다아이 871
715 날림 시 운전 바다아이 964
714 날림 시 지나간 것... 바다아이 871
713 날림 시 정도를 걷자. 바다아이 866
712 날림 시 여유가 필요한 것 같다.. 바다아이 864
711 날림 시 심연을 걷다. 바다아이 867
710 날림 시 내 편이 없다. 바다아이 1065
709 날림 시 걸으며... 바다아이 824
708 날림 시 되뇌이다. 바다아이 883
707 날림 시 벌레... 바다아이 864
706 날림 시 나를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바다아이 804
705 날림 시 사람을 스치다. 바다아이 1279
704 날림 시 털자. 바다아이 1134
703 날림 시 기상.... 약해지지 말자. 바다아이 1431
702 날림 시 땅 밑 고개... 그리고 걷다. 바다아이 1372
701 날림 시 주먹을 쥐다. 바다아이 1314
700 날림 시 하느님을 닮다. 바다아이 1220
699 날림 시 그냥 사는 것... 바다아이 1161
698 날림 시 새벽 깨어.. 바다아이 1255
697 날림 시 고개를 들다. 바다아이 1426
696 날림 시 지옥 안에서.... 바다아이 1334
695 날림 시 잘 사는 것... 바다아이 1597
694 날림 시 생각의 차이.. 생각하기 나름... 그리고 하느님.... 바다아이 1467
693 날림 시 열반 [涅槃] 2 바다아이 1522
692 날림 시 나를 숨기다. 바다아이 1617
691 날림 시 지나면... 바다아이 1592
690 날림 시 그래도 나쁘지 않다... 바다아이 172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끝
| |









Copyright ⓒ 2001.12. bada-ie.com.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리눅스에서 firefox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타 브라우저에서는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 Ubuntu + GoLang + PostgreSQL + Mariadb ]
서버위치 : 오라클 클라우드 춘천  실행시간 : 0.15727 초
to webmaster... gogo sea. gogo 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