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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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586)

    날림 시

날림 시 - 삶과 고통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979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dNKPZvFVNZur




삶과 고통

수십만번 찌른뒤에
나는 사라졌다.
수억번의 벌침
도려내는 살에 흐르는 피.
나는 이제 잠시 긁을 뿐.

피하지 마라.
발끝 찌름이 당장은 괴롭겠지만
용암의 강을 건너지 않고는 절대
삶의 완성을 이룰 수 없는 법.

아픔은 수만 마리의 하루살이 떼와 같다.
그러나 결국은 새벽을 지나 저멀리 사라지고 만다.
잘려야 하는 손가락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때가 되면 몸을 버리고 우리는 날아올라 갈 것을...

**

조금 더 견뎌주고
참아내고
감사하면 된다.

그저 묵묵히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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