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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이나 돌면서 가짜 민생 외치는 이재명을 규탄한다. 싸우지 않을 거면 내려와라... 야당대표는 당신의 방탄이나 하는 자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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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716)

    날림 시

날림 시 - 딱따구리와 나...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5073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LECBH-gltqem




딱따구리와 나...

따닥따닥따닥...
벌레 한 마리 꿀꺽...

주저리 주저리 주저리....
사람 하나 길에 앉아 멍.

삶과 습작의 공간에 선다.

미친놈 같이 나불대는 혼잣말에 익숙한 나와
다시 새 구멍에 열심히 부리를 쪼는 그는

별 뜯어 먹고 사느냐와
굶주림에 움직이냐의 그 거지같은 고민의 차이일 뿐이다.

숲속 오두막 밤과 낮이 몰아친다.
한놈은 파탄의 장벽에 서 있고
또 한놈은 배부른 끼니 그 행복에 삶이 서고 있다.

벗겨지는 나무껍질에서
생각은 딱 2가지로 갈라지는구나...
과연 그와 나는 누가 무엇이 되어 흘러갈지,
남은 자존심 앞에 두 다리가 심히 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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