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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716)

    날림 시

날림 시 - 피하다. 경계...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5277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F9vhiaIn2EHn




피하다. 경계...

좌우
나무 두개
돌 하나
사람은 없다.

가자...
아니 다시 한번 확인...
1분 1초 나의 눈은 잠들어서는 안된다.

독사과일지
달콤한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먹고 죽지는 않았으나
매번 나는 구토에 설사로 죽을 뻔 했다.

깊이 사무친 외로움도
상처의 깊이를 이기진 못한다.
멀리 돌아 갈 수 있다면
조금 힘들더라도
나는 절대적
없는 곳에 나를 정착 하리라.

다시 좌우
나무 하나
돌 세개.. 왁자지껄..
당황스럽다. 오늘..
아무래도 잠시 후에 나가야 겠구나.

숨이 아직도 고요한 것은 다행인데
저녁무렵에나 다시 시도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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