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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615)

    날림 시

날림 시 - 잠에서 깨다..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86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0CaSHzo4fp3M




잠에서 깨다..

허우적
반쯤 앉은 어둠
콧바람 가득 내쉬어진 나...
다시 잠들고...

급 일어나 대성통곡
나는 미치도록 울었다.
그 새끼 눈깔을 파서 땅에 묻고
모가지 못 친 내 설움에 기억이 운다.

쌕쌕 거리며 다시 잠이 든다.
'왜'... 도대체 '왜'...
왜 나는 이렇게 나약할까...

눈물자국 따라 밤이 흐르고
빰을 지나 목으로 무언가 삼키어지는 새벽..

**

'하느님'..
이 세자 부르고선,
나는 미치도록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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