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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647)

    날림 시

날림 시 - 개털에 날린 꿈은 버리자...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107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3xZNwxaP8Uv3




개털에 날린 꿈은 버리자...

그저 한여름 밤의 지나는 꿈으로...
왜인지 모르지만.....
어제는 참 묘하게 상황이 흘러갔다....

잠시나마 설레임...
그게 좋았다...

간만에 달라붙던 옷자락...
그녀의 손...

그리고 동성동본...
찬물에 확 깨어지는 거울속의 사람 하나...

길을 걷는다...
외면하기 싫었던 나... 그리고 그녀...
잘 들어갔다는 말에 그저 되었다..

무거운 찬바람에 오늘은 겨울이지..
잠깐 내가 잊고 있었나 보다...

라면 하나, 봉다리 흐느적거림...
오늘은 계란을 넣지는 말아야지...

답답함... 드륵드륵... 그리고...
창문 밖 걸어가는 저 연인들이
왜 저렇게 쓸데없이 티격태격인지 나는 알 수가 없다....

**

다시 잠듬....
그리고 다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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