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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731)

    날림 시

날림 시 - 밤에 숲에 앉아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145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VqqRULrsh8L-




밤에 숲에 앉아

삶은 익숙해져 가는 과정이다.
날파리가 윙윙거리며 결국 큰 새가 되어 날아갈 꿈
실현은 없지만 말이 없어야 한다.

사람의 인생은 짧고 바람은 계속 불어간다.
그저 그렇게 희망하고 소리없어야 한다.

그저 익어가고 아닌 걸 또 받아들이는 과정이며
좌절과 실망이 아니고 또한 완벽도 없는
가끔은 상처받고 상처를 주기도 하고 
그러나 큰 의미가 있어서는 안되는 것.

그렇게 살아가는 일이다.
아파하지 말고 슬퍼하지 말고 괘씸한 것도 없다.
다 날아가면 연기는 하늘로 갈 것이고
어느 순간 형체도 사라지며 다시 밤은 오고 어둑해져간다.

소쩍새 울어대며 점점 깊어가는 밤에서 사람이 무슨 의미가 있나..
더럽고 얄미운 것이야 하늘에서 다 기억할 일이고
나는 조금 더 인내하며 참아내면 그만 아닌가...

다 내려놓자.
사람을 어찌하려고도 말고
내 가슴에 불을 질러 스스로 타들어갈 필요도 없다.

오늘 해는 이미 졌고 내일은 또다른 해가 뜬다.
단순한 걷기와 숨쉬기도 좋다..
그저 오늘에 다 잊혀져 가는 일이고.. 그 이상 어떤 의미도 없다.
그렇게 울어대는 새도 결국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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