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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736)

    날림 시

날림 시 - 그러나 삶은..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306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D9kIAiPBjEAh




그러나 삶은..

삶은 바다위 땟목이 거센 파도에 견디는 것과 같다.
안식이란 것은 죽음일지도 모른다.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문제와 비바람속에서
스스로 무너지지 않기 위해 버티는 작업이기도 한 것.

하나의 고민이 가면 또 하나의 고민이 오고
하나의 문제가 해결되면 또다시 더 큰 문제가 다가온다.
감기는 언제나 사람에게 오고
사람은 언제나 감기에 걸리곤 한다.
오들오들 떨면서도 그 추운 날 노동을 나가는 그날은 영원할지도 모르는 일.

받아들이자.

아픔도 살아있고
인내도 살아있을 것이다.
모두 다 집어치우고 어디론가 떠나고자 하는 상상은 유토피아에나 있을 일이다.
결국 다시 돌아온 곳에 사람은 언제나 존재할 것이고
그 사람들 안에 결국 나 역시 또다른 전투를 시작하고 있을 것이다.

억울한 일들....

그러나 삶은...
그렇게 흘러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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