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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0일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면 될 일을 가지고 쓸데없이 분노를 응축하고 그러지 말자. 그러든말든 그냥 흘릴줄도 알아야 한다. - 바다아이
 




    날림 시

날림 시 - 시련의 기억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1660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691591828242




시련의 기억

가로등 불빛 아래서 비를 맞았다.
생각해 보니 사람이 변할때는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

변할 때는 이유가 없는 법
아플때도 이유가 없는 것처럼...
쓰린 가슴 안고서 무엇을 논하겠는가.
말없이 흐르는 세월 마냥 그런 것을...

깊게 저 밑에서 견디기 힘든 소리처럼
저 깊이 돌을 던지면 들릴 듯 말듯 한 소리처럼
그렇게 울린다 소리없이
그게 사람이고 슬픔인 것을...

아무도 없는 거리, 비에 취해 길에 서서
이제는 사라져 가는 옛 가로등에 그게 서럽다.
아주 깊은 상처가 기억에 의해 터지는 소리
이러지도 저러지도 아무것도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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