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HOME   |  여기는?   |  바다물때표   |  여러가지 팁 (891)  |  추천 및 재미 (156)  |  자료실 (20)  |  끄적거림 (524)  |  시나리오 (760)  |  드라마 대본 (248)  |  

2020년 10월 20일
날이 밝아오면 뉘었던 이불을 개고 세면을 필히 할 것, 몸이 정결히 준비 되어야 밝은 하루가 시작되는 법이다. - 바다아이
 




    날림 시

날림 시 - 시인 잠시 풍차를 멈추다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1686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151591797293




시인 잠시 풍차를 멈추다

멈추질 않는다.
날개 단 펜이 하늘을 간다.
돌리고 돌려 바람도 일으키고
곡식 한 가득 바구니에 채워짐...

또 하루 지나간다.
멈추지 않는 바람기계...
몸은 낡은 시계추 아래
점점 더 지쳐만 간다.

이틀, 나흘 그리고..
배는 사라지고 등가죽에 기름이 없다.
곡식은 한가득인데
사람은 점점 말라간다.

펜과 삶의 싸움이 인다.
찧는 소리 요란해져 가고...
펜은 단지 삶을 위한 자취이고
삶은 삶으로 소중했던 것...

고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배고픔과 아픔이 마약 같았다고
그래도 돌리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는다고
변명이 사람을 위로했지만...

결국
잠시 멈추기로 했다.
2% 살기 위해 돌렸던 것들인데
제 몸 깎아 먹으며 갈 수는 없는 법

어쨌든 산들 바람은 아무래도 시원하다.
나름 대로 버텨야 한다.
그래서 내일 나는 날개의 아쉬움을 뒤로 한채
말없이 삽질하러 도시로 나갈 것이다.

그래! 이것도 맞는가 싶다.
사람 안에서 곡식을 건지러 가야지
환상 가득한 자취를 남겨봐야
땀 냄새, 사람 냄새 나는 것보다 귀하 겠는가...

그래 그저 나도
어쨌든 가족도 모두,
결국 몸의 피는 돌아야 내 2%도 사는 것을...
 

| |


      1 page / 17 page
번 호 카테고리 제 목 이름 조회수
494 날림 시 .. 바다아이 119
493 날림 시 바다아이 126
492 날림 시 바다아이 144
491 날림 시 ... 바다아이 228
490 날림 시 ... . 바다아이 227
489 날림 시 . 바다아이 235
488 날림 시 바다아이 460
487 날림 시 ... 바다아이 521
486 날림 시 바다아이 534
485 날림 시 ... 바다아이 536
484 날림 시 ... 바다아이 574
483 날림 시 ... 바다아이 567
482 날림 시 ... 바다아이 563
481 날림 시 . 바다아이 611
480 날림 시 바다아이 605
479 날림 시 .. 바다아이 593
478 날림 시 ... 바다아이 633
477 날림 시 바다아이 594
476 날림 시 바다아이 585
475 날림 시 ... 바다아이 562
474 날림 시 .. 바다아이 587
473 날림 시 바다아이 623
472 날림 시 . 바다아이 777
471 날림 시 바다아이 792
470 날림 시 [] 바다아이 787
469 날림 시 . 바다아이 801
468 날림 시 ... 바다아이 783
467 날림 시 바다아이 805
466 날림 시 . 바다아이 822
465 날림 시 . 바다아이 824
| |








Copyright ⓒ 2001.12. bada-ie.com.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리눅스에서 firefox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타 브라우저에서는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 FreeBSD + GoLang + PostgreSQL ]
서버위치 : vultr.com 서울  실행시간 : 0.04432
to webmaster... gogo sea. gogo 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