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HOME   |  여기는?   |  바다물때표   |  여러가지 팁 (893)  |  추천 및 재미 (156)  |  자료실 (20)  |  끄적거림 (527)  |  시나리오 (760)  |  드라마 대본 (248)  |  

2020년 10월 22일
이제 다 내려놓자. 이것도 나고 저것도 나다. - 바다아이
 




    날림 시

날림 시 - 설움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1781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601591822696




설움

노란등
지하 한켠
설움의 소리
환타 하나를 들고
나는 아이들에게 자랑이다.
우리 집에 이거 많고
손님도 많아 마냥 좋은.....

영구차가 산을 오른다.
마을 사람이 길에 서서
숨이 없는 사람을 막는다.
나는 개천 물가에 앉아
낚시가 좋다 바늘에 실에
신난 물에 줄을 던진다.

아이고 소리 숨깊은 다툼
절대 안된다는 마을 어른들
물고기가 먹지 않는
빵가루 미끼에 속상한 나를
멀리 엄니가 눈물로 나를 바라본다.

걷고 또 걷는 것이 힘들어
가기 싫은 나,
땅을 파고 흙을 퍼내어
비닐에 흐르는 검은 피를 보고
좀더 멀리 발을 옮겨
그저 거기가 싫었다.

땅에 놓고
나무 덮개에 흙을 덮는
옆 불에 태워지는 물건들
다들 엎드려 우는 소리
나는 뻘쭘히 빨리 가자하고
설움에 북받친 할머니가
소리없이 나를 안고 우신다.

작은 아버지
내 머리를 스다듬고
나는 멀뚱히 서서 아리송한 시간
왜인지에 대한 의문이 꼬리를 물어
귀찮은 하루에 눈물을 흘렸고
더디가는 시간에 괴로움만 있었다.

아버지가 안 오신다.
매미를 다시방에 가져오시던
그 아버지가 어느날 부터는 없고
나는 언제나 혼자다.
앞집 아이에 깔려 맞던 나를
그냥 지나치며 속상해 하던
그 기억에 아버지조차
이제는 다시 오지 않는다.

오늘에 앉아
생각해 보면
기억도 희미한 하얀옷 모시
그 가슴에 송곳을 꿰어
하루하루 찌르는 날들
아직도 아버지의 무덤은
풀로 뒤덮여 있고
명절날 마다 가는 산소가
나는 깊은 속에 한으로 쓰리다.

| |


      1 page / 17 page
번 호 카테고리 제 목 이름 조회수
495 날림 시 . 바다아이 2
494 날림 시 .. 바다아이 121
493 날림 시 바다아이 129
492 날림 시 바다아이 158
491 날림 시 ... 바다아이 239
490 날림 시 ... . 바다아이 234
489 날림 시 . 바다아이 240
488 날림 시 바다아이 479
487 날림 시 ... 바다아이 540
486 날림 시 바다아이 549
485 날림 시 ... 바다아이 553
484 날림 시 ... 바다아이 591
483 날림 시 ... 바다아이 586
482 날림 시 ... 바다아이 578
481 날림 시 . 바다아이 633
480 날림 시 바다아이 623
479 날림 시 .. 바다아이 611
478 날림 시 ... 바다아이 648
477 날림 시 바다아이 616
476 날림 시 바다아이 602
475 날림 시 ... 바다아이 580
474 날림 시 .. 바다아이 602
473 날림 시 바다아이 643
472 날림 시 . 바다아이 799
471 날림 시 바다아이 815
470 날림 시 [] 바다아이 810
469 날림 시 . 바다아이 820
468 날림 시 ... 바다아이 801
467 날림 시 바다아이 817
466 날림 시 . 바다아이 834
| |








Copyright ⓒ 2001.12. bada-ie.com.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리눅스에서 firefox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타 브라우저에서는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 FreeBSD + GoLang + PostgreSQL ]
서버위치 : vultr.com 서울  실행시간 : 0.04253
to webmaster... gogo sea. gogo 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