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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4일
머리 위에 서지 말자. 내 것은 내가 다스리고 그들의 것은 그들이 다스릴 것이다. - 바다아이
 




    날림 시

날림 시 - 누군가 그립다는 거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1665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451591780646




누군가 그립다는 거

혼자만의 바다를 그리다
사람들을 만나고
그래도 가슴에 웅덩이가 보이면
술을 마신다.
담배 한대에 한숨도 실어보지만
변한 건 없이 삶의 어깨만 하나 더 보태진다.

사람이 곁에 있어도
누군가 그립다는거
친구도
그 무엇도
채워줄 수 없는 골이 있다는 것
진정 누군가 그립다는 거
쓰린 외로움으로 밤을 지새우며
가슴에 나의 장미를 나에게 바치는 하루가 있다는 것
느껴보지 않으면 아무도 알 수 없다.

흘러흘러 이 사람이라 생각되어
사랑도 해보고
또다시 흘러흘러 그 사람에게
마음에 큰 상처도 받아보면
누군가 그립다는거
차라리 혼자 앉아 거울을 보며
눈물의 대화를 하는 것이
애써 얻은 진실한 답

그라
그녀라
인연이란 이름으로 묶으려 하며
그렇게 집착하며 매달리는 하루하루에
지나간 시간이 흔들릴 때 비로소 알 수 있다.
구군가 그립다는거
애써 노력하면 노력 할수록
철저히 혼자가 된다는 사실..

조용히 어깨를 추려 나를 거닌다.
길을 걸으며
곰곰히 생각에 잠겨 하늘을 보면 밤
검은 하늘에 구름은 온데간데 없고
멍하니 나를 바라보면
어둠과 시간에 마음이 허전할 뿐..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
마음은 하나
누군가 그립다는거
그건 어쩔 수 없는 삶의 디딤돌이었다.

깨어나면 아침이 오고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 틈에서
다시 일상이란 이름이 그 모든 걸 대신하고 있다.
누군가 그립다는거....
밤에 오는 눈물의 시간들은,
그저 일상의 나른한
여유의 순간들일 뿐이었다고
씁쓰레 혼잣말로 결론짓고 만다......

누군가 그립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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