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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4일
죄를 뉘우치고 고백하는 것에 부끄럽지도 말고 챙피하지도 말며 고집부리지도 말아라. - 바다아이
 




    날림 시

날림 시 - 명상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860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931596802450




명상

1.
대나무 숲 속
저 깊은 산 속...
벌레 한 마리는 고요했다.

햇살 나는 대로...
흔들리는 소리대로...
잔잔한 그늘에는 말없는 그 바람이 고요했다.

2.
초롱불 꺼지지 않게 틀고 앉아 감은 눈...
긴 밤, 단 한 순간도 스스로를.. 풀어지지 말자..
기어가는 벌레 한 마리 곁눈질도 없어라.

겨우겨우 빌어먹는 속세의 밥에 지쳐 감은 눈...
숨 하나 스쳐가는 시간,
절인 다리에 꼼지락 거림이 마냥 싫은 지금....
어떻게든 다시 나를 그 산에 내려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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