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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2일
그 말은 하지 말걸 언제나 후회구나 내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지 말자 입 닫고 있으면 중간은 간다 - 바다아이
 




    날림 시

날림 시 - 옷을 뒤집어 꼬매다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813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591591784962




옷을 뒤집어 꼬매다

재봉된 선을 따라
끊어짐.. 그리고 다시 이어짐...
쭉쭉 늘려보면 늘어나는 길이와 탄성의 인내...
찢긴 옷감에 그 세월의 흔적들...

맘에 들지 않는다.
전부 잘라 새로운 실에 재봉되리라.
내일내일 거리던 고무줄과
매번 잘라먹던 의지의 끊김 또한 어찌 이리 닮아있는지...

바늘과 재봉틀의 고민이 있다.
기왕 이래된 거 조금 멀리 마실 나가면 그만...
눈에 보이지 않는 바늘 구멍에 실을 조금씩 꽂아보는데
드럽게도 보이지 않는 이것에 나의 주름이 서럽구나.

**

다시 길에 서다.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다.
헛웃음 한개...
그리고 차라리 속 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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