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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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07일
흘러간 냇물은 잊어라. 유속의 세기는 의미가 없다. 물은 계속 흐를 것이고 새롭지도 않은 그것은 오늘도 내일도 어제도 여지없이 흘러가고 흘러올 것이다. - 바다아이
 




    날림 시

날림 시 - 잠시 깨어나...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254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611591784964




잠시 깨어나...

1.
빌어붙어 암벽 앞에 선다
버려진 꽃 한송이 아래로 추락...
날리는 잎도 없고 바람도 없이 사라졌다.

긴 한숨 하나 위도 아래도 아니게 뻗는다.
곡선타고 바닥에 서서는
그나마 다행히 평행스럽게 그어져 말이 없구나.

2.
오도가도 못하게 되었다.
넙죽 엎드려 굽신도 마다않는 나는
돌아오는 이성의 칼바람을 마냥 응시하고 있구나.

두번다시 그러지 말자고 했건만..
더이상 빌어먹지 말라고 하셨건만...
나는 오늘도 나를 팔아 그래도 살려고 발버둥하고 있구나...

**

속과 겉...
빛 하나에 운다.
어째 이래 물 한모금에
쓰러지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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