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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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5일
뇌가 보내는 거짓 신호에 속아서 몸이 명령하는 대로 살지 말자. 몸이 요구하는 것은 달콤하나 목숨을 담보하지만 이성이 요구하는 것은 쓰고 힘들지만 오랜 시간 건강한 인생을 보장한다. - 바다아이
 




    날림 시

날림 시 - 암자에서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942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541592263176




암자에서

1.
막힌 벽은 없다만
흐르는 바람도 없구나.
선율 가득한 충만함도 사라지고
가느다란 손가락 하나로 산다.

뭔가 확..
굵고 강한....
세상이 흔들리는 강한 지진을 원하는가...
지나가는 나그네 하나 말이 없고
구멍난 양말 하나에
그저 서글프다.

2.
걷고 걸어 땅을 밟고
빛도 때로 마름..
어둠 가득...
산 저멀리 또다시 동이 트는 작은 소리...
여전히 산사는 말이 없구나..

숨 쉬는 것에 만족하며 산다.
별소리 속삭임에 운다.
긴 시간 소쩍새 울고 나면
깎은 머리에 더이상 새집은 없다...

얇게 피어 잎사귀 끝 이슬로 남아
다시 아침 밥상
나물 하나,
콩나물 한개
오늘이 시작되어 또다시 흘러가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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