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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이나 돌면서 가짜 민생 외치는 이재명을 규탄한다. 싸우지 않을 거면 내려와라... 야당대표는 당신의 방탄이나 하는 자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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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647)

    날림 시

날림 시 - 불효 2...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293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ZwKx_WBfEoK7




불효 2...

1.
비수가 되어 날아온다....
엄니에게 날린 칼을 받아
내 목에 계속 꽂아넣고 있는 지금...

먼 훗날 바닥에 무릎을 꿇고
닭똥 같은 눈물 뚝뚝 떨어뜨리겠지..
면도칼로 도려내는 듯한 그 나날들...

초록색 산소 앞에 잔 하나 붓고서
미어지는 가슴에 눈이 붉어질 것이다.
찢어지는 숨소리에 두 팔은 바닥일 것..

자식으로서 남이고
아들로서는 더욱 남인 나...
영원히 고통받을 시간 앞에 나는 여전히 엄숙하다.

2.
뜻대로 되지 않는 나의 삶...
병신 같은 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여기저기 뿌려대는 악취 가득한 몸서리...

여전히 엄니에게 짜증을 부리는 나는..
아직도 속의 불을 엄니에게 던진다.
두 다리, 두 팔목 자르고 잘라 나는 내것이고 싶지가 않다.

왜 이렇게 살까....
그저 뿌린 악의 씨앗의 줄기가 내 몸을 감는 것 뿐인가....
바닥 긴 줄기 밑, 쓰레기... 여전히 어리석은 자아가 땅속에서 운다.

비와 살... 그리고 흙...
영원히 내리는 한탄비에 젖어 영원으로 삶을 구워삶는다.
해도 해도 나아지지 않는 이 진흙탕 같은 원죄들... 그리고 다시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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