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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678)

    날림 시

날림 시 - 다혈질...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303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SXxD15mBYYzp




다혈질...

객기에 미쳐서..
칼에 맞아 죽지 않을까...
젊음은 영원하지 않아서
꼬부라지기도 전에... 당하고야 말 것..

사람은 작고 세상은 영원하다...
태어난 것에 순응하는 것도 좋지만
태어난 사람들 안에 살아가는 것도 중요한 일...
다 보기도 전에 마무리 될지 모른다.

숨을 끊어라.
그리고 살자.
버리면 쓰레기인 것들...
무할라고 승질부려 모가지를 날리려고 그러나...

다 타버린 초 앞에서 경건하자.
빛 가득 남의 기도 들어주던 그의 삶은 평온했다.
두손 모으고 숨을 고르다 보면...
어느날 밤 나는.. 행복한 사람일지도 모르는 일.....

**

가부좌를 틀고 눈을 감는다.
그리고 망각...

삶은 그대로 있다.
밤에 새는 날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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