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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736)

    날림 시

날림 시 - 하느님을 닮다.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3478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uYpqo388Nk-5




하느님을 닮다.

내어주고..
그리고 아파한다는 것

사람의 가슴에 큰 구멍을 낸다.
콩알만한 그것조차 나에게는 허락되지 않는다.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일이란... 그저 그분께 맡기는 것...

사람이란 참...
빈 틈이 있으면
거길 들어와 사정없이 아래로 깔아뭉개는 연속된 행위의 무언가다.....

코끝이 찡해지면서 눈물이 나는데
억울하고 분해서 작은 입술에서 조그만 숨이 흐르고 만다.
두손 가득 감싸쥔 내 얼굴에는 눈물...
또 하느님.... 나는 이게 다다..

흘러흘러 새로운 순과 썩은 낙엽이 지나가면서
기억조차 사라져가는 세상....
그 끝을 위해 다시 아멘.... 그리고 하느님...
나는 오늘도 또 걷고 또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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