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시장이나 돌면서 가짜 민생 외치는 이재명을 규탄한다. 싸우지 않을 거면 내려와라... 야당대표는 당신의 방탄이나 하는 자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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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719)

    날림 시

날림 시 - 주먹을 쥐다.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1335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4NrQMAAc-P0S




주먹을 쥐다.

짜증내면 안된다.
화를내면 진다.
불바다에 갇혀 활활 타오르는 곳에 몸이 녹는다해도
나는 고요하게 불이 붙은채로 걸어야 한다.

상대의 걸어오는 말에 요동칠 필요가 없다.
나는 흔들림이 없어야 하고
잠시의 떨리는 목소리는 어쩔 수 없다.
그저 내 스스로의 바람은 불지 말자.

눈에 피로가 삶을 피로하게 한다.
귀의 가시에 삶이 피로하다.
마음은 어딘가에 가려하겠지만
단디 붙들고 걸음에 임해야 하는 일...

곧 덤덤해질 것이다.
바람도 없고
꿈도 없는
분노와 짜증도 곧 사라져 버린...
세상 밖의 나는 곧 여기에 올 것이다.

감은 눈에도 삶은 여전히 흘러가고 있다.
깨언가... 잠든가.. 알 수도 없는 지금...
여전히 시계는 똑딱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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