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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736)

    날림 시

날림 시 - 그렇게 살다.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1108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AcnB7Ztp2Myy




그렇게 살다.

긁히면 진다. 삶은 냉정에서 평화를 찾는다.
날아가는 것은 자유지만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바람은 쉽게도 불어가지만
그것이 다시 올 수 있다는 희망은 쉽게 갖을 수 없다
나의 날개가 잠시 접혀 있음에 감사해야 할 일이다
아마도 영원히 펴지 못할 쓸데없는 날개에도 우린 감사해야 할 일...
빛은 밤에 잠을 잔다.
그리고 밤이 지나면 또 빛이 온다.
눈과 비가 내리고 햇볕이 내려쬐어도 
따사하면 그렇게 웃고 아프면 아픈대로 사는 거고
쓰리면 쓰린대로 지내면 그만이다.
소리 내어야 허공에 메아리 같은 일들이고
산은 여전히 저 멀리 있지만..
나는 지금 산속 어딘가 집을 짓고 산다.
그냥.. 말이 없으면 그만인 일....
콩알 하나에 삶을 던지지 말며
잠시 눈이 부시면 깜빡이다 다시 뜨면 그만인 일..
숨소리가 약하지만 살아는 있음.
나는 그것만도 감사하다..

그렇게 산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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