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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734)

    날림 시

날림 시 - 사랑 체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10806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391591820911




사랑 체

버스 안 너의 그 외면은
서로에게 짐이 되었다.
너는 그래야 했던 이유, 무거운 부담
나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 먼 발치...

지나는 버스 안에
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애써 내 눈은 숨을 쉬지 않았으며
반대편 정류장 나는 집에 가는 길...

보이지 않는 경계선 사이로
비도 오고 바람이 불어가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어쩜
내 안에 초병을 단디 세우는지 모르는 일...

나란히 걷는 고양이 둘은 너무도 아름다운데
길고양이 하나 껴들어 굳이 시끄럽지는 말자.

***

가슴안에 들어온 사람은 모두 사람이 있다.
시간이 흐르면 결국 모두 다 떠날 것,
홀로 들어설 그 사람을 위해서라도
나는 오늘도 열심히 비우고 또 비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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